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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historical spot signs14

안동 하회마을, 하회탈 안동하회마을 하회마을을 바라보고 잇는 부용대 절벽에 올라가면 낙동강이 동쪽으로 흘러 서쪽으로 가다 다시 동쪽으로 거꾸로 돌아간다. 낙동강은 뱀이 구불구불 움직이는 것처럼 흐르는 사행천이다. 이런 사행천 주변에는 하회마을과 같이 물이 돌아간다는 뜻의 물돌이동이 많다. 안동 하회마을은 예천에 있는 회룡포와 함께 낙동강이 끼고 있는 대표적 마을이다. 충효당 하회마을 안에는 충효당이라는 류성룡의 집이 있다. 류성룡은 전쟁을 피해서 중국으로 도망가려던 선조 임금을 붙잡아 한양으로 발길을 돌리게 한 공로가 있다. 또한 그는 정읍에서 한직에 종사하던 이순신과 조정에서 일하고 있는 권율을 각각 전라좌수사, 의주목사로 발탁해 임진왜란을 대비하게 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임진왜란이 끝나고 두 번 다시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 2023. 9. 9.
길상사와 법정스님 /김영한과 백석 이야기 길상사 극락전 길상사의 본당으로 극락세계를 관장하는 아미타불이 가운데 좌-지장보살/우-관세음보살이 모셔져 있다. 다리를 건너면 공덕비 하나를 보게 된다. 공덕비에는 '시주 길상화 공덕비' 라고 적혀있다. 길상화는 법명으로 본명은 김영한이고 공덕비 뒤편으로 그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 위치해 있다. 길상사는 1997년에 세워진 불교사찰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사찰이 아닌 원래는 고급요정이었던 자리에 사찰을 지은 것이다. 길상사 전체 부지 소유(7000평 정도)가 김영한의 것으로 사유지였던 곳을 사찰을 만들어 달라고 시주를 했고 김영한 법명 이름 길상화의 이름을 따서 사찰이름을 길상사로 지었다. *요정: 연회를 즐기던 고급 주점으로 1970년대 정치인들의 회동 장소였다. 옛날 3대 요정으로 삼청각, 오진암, 대원.. 2023. 8. 23.
우리은행 종로지점 건물 역사 우리은행 종로지점 건물은 프랑스 바로크 풍 건물로 파리 남동부에 가면 루이 14세도 질투했다는 샤토 건물이 있다. 그 건물과 거의 똑같이 만들어진 건물이다. 1909년 대한제국 시절에 국가의 재정을 관리하는 탁지부를 설치, 산업어음, 채권발행 등 근대 금융 관련된 업무를 최초로 했던 건물이다. 문 양옆으로 그리스식 기둥이 서있다. 근대 국가로 인정받기 위해 서양인들이 익숙한 건물로 지은 것이다. 2023. 5. 24.
삼민주의동맹회관 in 명동 이색카페 명동에 가면 작은 차이나타운이 있다. 그곳에 중국 대사관이 위치해 있고 대사관 옆 건물이 삼민주의동맹회관이 있다. 삼민주의란? 1911년 중국은 청나라를 뒤집는 신해혁명이 일어나고 신해혁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중국이 청나라 봉건주의에서 벗어나면서 새로운 시대로 도약하기 위해 민족, 민주, 민생의 3민 주의 원칙을 내세운다. 삼민주의란 중국의 국가 기조로 정해졌던 철학이다. 배경 중국에 국민당과 공산당 정부 2개의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민당 정부는 장제스, 공산당은 마오쩌둥을 주석으로 삼아 이념 전쟁이 나게 되고 미국, 우리나라 같은 자유진영 국가들은 장계석을 중국의 공식 정부로 인정, 러시아 북한 같은 공산권 국가들은 마오쩌둥의 공산당 정부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 장제스 국민당 정부의 인정을 받기 위한 외교.. 2023.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