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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historical spot signs

삼민주의동맹회관 in 명동 이색카페

by 365 ^^ 2023.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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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 가면 작은 차이나타운이 있다. 그곳에 중국 대사관이 위치해 있고 대사관 옆 건물이 삼민주의동맹회관이 있다. 

 

중국대사관 맞은편 하얀건물
삼민주의 동맹회관
대만 국기에 있는 문양이다. 

 

삼민주의란? 

1911년 중국은 청나라를 뒤집는 신해혁명이 일어나고 신해혁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중국이 청나라 봉건주의에서 벗어나면서 새로운 시대로 도약하기 위해 민족, 민주, 민생의 3민 주의 원칙을 내세운다. 삼민주의란 중국의 국가 기조로 정해졌던 철학이다.

 

 

배경 

중국에 국민당과 공산당 정부 2개의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민당 정부는 장제스, 공산당은 마오쩌둥을 주석으로 삼아 이념 전쟁이 나게 되고 미국, 우리나라 같은 자유진영 국가들은 장계석을 중국의 공식 정부로 인정, 러시아 북한 같은 공산권 국가들은 마오쩌둥의 공산당 정부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 장제스 국민당 정부의 인정을 받기 위한 외교 활동의 장소였다. 그 이후부터 계속 대만 정부와 관련된 여러 활동이 이 건물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1990 년대 우리나라가 중국 공산당 정부를 공식 중국 정부로 인정하게 되면서 대만 정부 관련 모든 시설이 이 건물에서 나가게 되었다. 지금은 카페로 사용되고 있다. 

 

 

카페 내부

 

카페 내부

한국화교민복무위원회라는 간판이 붙어있는데 화교들을 위한 민간 영사관 활동을 아직도 하고 있다. 

한국화교민복무위원회

옛날 모습 그대로의 프레임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서까래와 대들보 형식은 19세기 말의 유럽에서 만들어진 배열로 근대 유럽 문화를 받아들이는 과정이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신해혁명 정부는 중국의 근대화와 중국이라는 나라를 서구 국가들이 당당한 근대 국가로 인정해주는 나라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여서 유럽식 건물에서 모티브를 많이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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