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하회마을
하회마을을 바라보고 잇는 부용대 절벽에 올라가면 낙동강이 동쪽으로 흘러 서쪽으로 가다 다시 동쪽으로 거꾸로 돌아간다. 낙동강은 뱀이 구불구불 움직이는 것처럼 흐르는 사행천이다. 이런 사행천 주변에는 하회마을과 같이 물이 돌아간다는 뜻의 물돌이동이 많다. 안동 하회마을은 예천에 있는 회룡포와 함께 낙동강이 끼고 있는 대표적 마을이다.
안동 하회마을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마을 밖 매표소 (탈 박물관 위치) 에서 표를 사서 셔틀 버스를 타야한다. (1분 소요) 셔틀 버스가 내리는 곳은 마을 입구인 종합안내소가 있는 곳이다. 종합안내소 옆에는 하회탈 공연을 볼수 있는 탈놀이 전수관이 있다.
투어 순서
마을 입구- 마을 입구 표지판- 삼신당- 양진당- 충효당 - 만송정 순이다.
충효당
하회마을 안에는 충효당이라는 류성룡의 집이 있다. 류성룡은 전쟁을 피해서 중국으로 도망가려던 선조 임금을 붙잡아 한양으로 발길을 돌리게 한 공로가 있다. 또한 그는 정읍에서 한직에 종사하던 이순신과 조정에서 일하고 있는 권율을 각각 전라좌수사, 의주목사로 발탁해 임진왜란을 대비하게 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임진왜란이 끝나고 두 번 다시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징비록이란 글을 남겼다.
누추하게 살다 죽은 류성룡을 위해 후손들이 만들어 준 집이 바로 충효당이다.
하회마을에서 성장한 류성룡은 훗날 벼슬을 물리치고 고향으로 돌아와 징비록을 저술했다. 부용대 아래 옥연정사에서 징비록을 저술했다.
탈 박물관
안동에 가면 탈 박물관이 볼만하다. 전 세계 다양한 탈을 구경할수 있는 곳으로 탈 중에 제일 많은 종류는 무서운 표정을 지어서 귀신을 쫓기 위한 탈이 가장 많다. 그러나 하회탈은 모양과 기능이 축귀를 위한 탈이 아닌 양반, 백정 등 계급집단의 전형을 탈로 표현한 것이다.
사람을 실제와 다르게 비틀어서 묘사해 놓은 탈을 쓰고 공연을 하는 것이 하회탈 공연이다. 공연의 내용은 양반을 놀려먹고 선비를 비꼬고 중을 욕하는 내용을 양반집 마당에서 공연을 했던 것이다 .
양반댁에서 양반을 조롱하는 마당놀이를 했다는 것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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