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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 리뷰/벌거벗은 세계사

시에라리온 탄생과 드비어스 회사 슬로건 전세계 다이아몬드 붐 일으키다.

by 365 ^^ 2022. 9. 15.

▼컬리넌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 영국에서 어떻게 사용하고 있나? (62-2)

 

[62-3]

영국은 아프리카 전역을 거침없이 활보하면서 각국 나라의 지질 조사를 시작했고 이때 한 나라에서 최상급의 다이아몬드가 매장된 광산이 발견된다. 바로 서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시에라리온이었다. 국민 평균 소득이 약 150 달러로 세계 최고급 나라로 최상품의 다이아몬드 광산을 가진 시에라리온은 내전으로 손과 발이 잘린 사람이 무려 2만 7천여 명인 나라이다.  최상품의 다이아몬드 광산을 가진 시에라리온은 왜 이런 비극적인 현실을 겪었던 것일까?

 

시에라리온의 탄생 

 

시에라리온은 미국의 독립 전쟁과 영국 노예제 폐지 역사가 맞물려 있는 곳이다. 미국의 독립전쟁 당시 영국은 미국의 흑인 노예들에게 영국 편에서 싸우면 전쟁이 끝나고 해방시켜 주겠다고 제안했고 이 제안을 받아들인 흑인들이 영국편에 참여했지만 전쟁에서 폐하자 흑인 노예들은 런던으로 몰려 들었다.

 

 

 

 

일자리를 찾지 못한 해방노예들은 빈민으로 전락했고 그래서 영국은 고민 끝에 흑인 노예들를 또 다시 아프리카로 이주시켜주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평생 노예 신분이었기 때문에 자유를 얻어도 빈곤했던 해방 노예들이었다. 또한 영국은 시에라리온에 정착하며 정착 비용을 대주고 땅을 주겠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했다. 그 덕에 흑인 노예들의 시에라리온 이주가 이뤄진다.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위치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위치

 

 

라이베리아의 탄생 
시에라리온은 이렇게 영국의 해방 노예들에 의해 탄생한 나라이다. 40년 후 그 옆에 라이베리아가 세워지는데 이곳은 미국의 해방노예들이 이주한 나라이다. 이런 독특한 역사는 두 나라의 국기에도 잘 나타나있다.

 

시에라리온 국기
시에라리온 국기
라이베리아 국기
라이베리아 국기



영국 해방 노예 출신들은 자신의 경험 토대로 원주민들을 노예로 삼아 다이아몬드를 사고 팔며 이득을 취했다. 자신들은 선진 문명을 겪었다는 이유로 토착 원주민들을 무시했고 이들을 피박했다. 당시 식민지배를 원활히하기 위해 영국은 해방 노예 출신들을 더욱 부추겼다. 해방 노예들이 기득권층이 되는 동안 시에라리온은 탄생부터 불평등의 씨앗이 심어졌다.

 

해방노예 이주민과 토착 원주민
해방노예 이주민과 토착 원주민

 

드비어스 다이아몬드 회사 역사 

 

다이아몬드 광산의 발견 

 

영국과 해방 노예들로 인해 혼란스러워진 시에라리온은 1930년 영국의 지질학자가 영국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다이아몬드 광산을 발견한 것이다. 광산을 처음 발견한 곳은 봄보마 지역이었다. 다이아몬드가 발견 이후 시에라리온 곳곳에서 다이아몬드 광산 발견된다. 특히 동부에 있는 코노와 케네마 이 지역에 상당히 많은 양의 최상품 다이아몬드가 매장되어 있었는데 여기에 가장 먼저 눈독을 들인 건 바로 영국의 드비어스라는 회사였다.  

 

드비어스 다이아몬스 회사 슬로건
드비어스는 한때 전 세계 다이아몬드의 90%를 유통했던 곳이다. 다이아몬드 업계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회사이다. 이런 드비어스에도 큰 시련이 닥친다. 2차 세계대전 끝나고 여러 나라의 왕정이 무너지게 되면서 왕실과 귀족의 보석이었던 다이아몬드를 찾는 사람들이 사라지게 된것이다. 경영난에 시달리게 되고 또 회사 문을 닫을 지경에 이르게 되면서 다이아몬드 판매를 위해 일반 대중을 겨낭한 슬로건을 제작했고 이 슬로건은 전세계 결혼 풍습을 바꿔놓는다. 

 

1980년대 드비어스 다이아몬드 광고
1980년대 드비어스 다이아몬드 광고



왕실과 대중에게 다이아몬드를 알리려고 만든 슬로건은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 였다. 광고 슬로건을 통해 다이아몬드의 영원한 사랑의 상징성을 부여했고 이 광고는 20세기 최고의 광고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 슬로건을 통해 세계적으로 다이아몬드의 수요가 늘어난 때였다. 이에 드비어스가 더 많은 다이아몬드를 확보하려고 관심을 두었던 곳이 시에라리온 광산이었다. 

 

영국 의용군으로 참전한 시에라리온 사람들
영국 의용군으로 참전한 시에라리온 사람들



 

 다이아몬드 가치에 눈뜬 시에라리온 사람들
시에라리온에서 다이아몬드 광산이 처음 발견된 이후 채굴권을 독점하려고 했던 드비어스는 자회사를 만들어 채굴권을 독점했다. 그러나 다이아몬드의 경제적 가치를 모르고 있던 시에라리온 원주민들은 흔한 돌맹이로 여겼다. 1939년 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시에라리온 사람들은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영국의 의용군으로 전쟁에 참전하게 된다. 그리고 영국의 장교들을 통해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알게 된 시에라리온 사람들이었다. 

 

드비어스 회사의 슬로건
드비어스 회사의 슬로건



종전 후에 고국에 돌아온 시에라리온 사람들은 다이아몬드의 가치에 눈을 떴으나 이미 광산의 모든 다이아몬드는 영국 기업 드비어스의 차지였고 이에 원주민들은 광산에서 일하면서 다이아몬드를 몰래 빼돌리기를 시도했다.  이에 드비어스는 무장 군인을 배치했으나 불법채굴과 밀수를 막는데 역부족이었다. 1954년 다이아몬드 불법 채굴에 매달린 사람만 약 3만 명이 넘었다. 이에 농업 국가였던 시에라리온의 국가 경제가 붕괴되기 시작했다.  

 

포데이 산코가 불러온 시에라리온 내전

 

포데이 산코가 불러온 시에라리온 내전

1960년 4월 27일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맞이한 시에라리온은 영국 여왕을 국가 원수로 하는 영연방 자치국가로서 독립한다. 당시 영국은 해방노예뿐만 아니라 여러 부족장에게 권력을 나눠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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