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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 리뷰/선녀들

라쿠카라차와 멕시코 혁명 이야기

by 365 ^^ 2020.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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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 1회 중]


오늘의 탐사지: 멕시코 국립궁전

주제: 멕시코 혁명의 영웅들 





멕시코 혁명
(1910∼1917년) 


스페인이 멕시코를 300년을 지배했는데 멕시코가 독립한 계기는 

스페인을 나폴레옹이 침략하면서 세력이 약해진 스페인이 프랑스령으로 넘어간다. 이런 혼란을 틈 타서 멕시코가 독립을 하게된다.  그로 인한 급격한 변화로 혼란이 초래되면서 멕시코의 대통령은 1810년~1876년사이에 36번이나 바뀌고 이 혼란을 틈타 쿠테타로 정권을 잡은 디아스라는 독재자가 나타난다. 

 


디아스(1876∼1911)는 우리나라 독재 대통령들과 독재 방식이 같았다. 무려 8번의 재선을 통해 33년간 독재를 이어갔으며 정경유착, 부정부패, 뇌물수수등을 이어가다보니 멕시코 농경지 98%는 지주나 정부의 소유가 되었고 멕시코 인구의 80%가 농민들인데 농민의 90% 이상이 땅을 사고 싶어도 송곳하나 꽂을 만한 땅도 없었다.


이에 남부 농민군을 이끌던 에밀리아노 사파타는 "토지와 자유" 라는 구호를 외쳤고


 북부 농민군을 이끌던 판초 비야도 디아스의 군부 정권에 저항하며 농민운동을 전개한다. 



사실 판초비야는 농장의 소나 말을 훔치던 강도였으나 자신이 훔진 것을 농민에게 나눠 주면서 농민군의 지도자로 선출이 되었다. 



그러던 두 농민군 세력이 만나는 지점이 바로 멕시코 국립궁전 자리였다. 



이곳에서 남.북부 연합 농민 혁명군이 독재자를 축출하기 위해 대통령궁으로 밀고 들어가는 멕시코 혁명 (1910년)이 벌어진다. 이렇게 그들은 함께 힘을 합쳐 독재자 디아스를 몰아낸다. 






라쿠카라차의 뜻 
(La Cucaracha)

그때 솜브레로와 판초를 입은 농민 혁명군의 전진하는 모습이



 마치 바퀴벌레와 같다라고 해서 


'라 쿠카라차'라는 멕시코 농민의 애환이 담겨 있는 노래가 탄생한 것이다. 


함께 힘을 합쳐 군부정권을 몰아내고 두 지도자가 나눈 이야기

판초 비야와 사파타는 권력을 나눠 가질 법도 한데 판초비야는 이렇게 얘기한다. 


이에 사파타도 동의하고 그들은 다시 농부로 돌아간다. 


1911년 독재자 디아스가 물러나고 마데로가 대통령에 당선되지만 마데로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 빅토리아노 우에르타에게 암살당하면서 판초비야와 사파타는 다시 한번 뭉게 된다. 이들은 1917년 우에르타 정권을 물리치고 마침내 카란사 대통령이 취임하게 되면서 혁명은 마무리된다. 





안타깝게도 취임 후 카란사는 사파타를 제거하고 카란사도 암살당하고 후에 판초비야 또한 암살 당하면서 민족의 영웅은 모두 사라진다.  그러나 라 쿠카라차 노래는 여전히 농민들에게 회자되며 그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라 쿠카라차 가사내용

“북쪽에는 비야가 살아있고, 남쪽에는 사파타가 살아있지. 내가 원하는 것은 바로 마데로의 죽음에 대해 복수하는 것.” 

라 쿠카라차의 버전은 여러가지가 있다고 한다. 


<라쿠카라차 노래듣기>


La cucaracha, la cucaracha
바퀴벌레, 바퀴벌레,

ya no puede caminar
더 이상 걸을 수가 없네.

porque no tiene, porque le falta
왜냐하면, 더 이상

un cigarro que fumar
피울 담배 한 개비도 없기 때문에
.........
..........
pa' ponerla en el sombrero
위대하신 판초 비야의

del famoso Pancho Villa
모자에 씌울 장식을 말이야




우리나라의 동학 농민군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탐학한 관리를 몰아내기 위해 충청도 북쪽에 최시형과 전라도의 녹두장군 전봉준이 만나서 농민운동을 한다. 



비록 동학농민운동은 실패했지만 (1894년 갑오개혁) 신분제 철폐의 계기가 되었다. 미국은 신분제 철폐를 링컨 대통령에 의한 위로부터의 개혁이었으나 우리나라는 농민들이 주축이 된 아래로 부터의 개혁이었다. 






동학농민운동 관련내용▼


무장포고문 in 동학농민운동 기포지/ 교조신원운동/선운사 마애불 비기(1부)


전봉준 고부농민봉기(고부민란)/사발통문/ 고부군수 조병갑의 만석보사건 (2부)


황토현 전투 in 황토현 전적지 /전주화약 (3부)


우금치 전투와 전봉준 장군 단소 in 동학농민운동 기념관 (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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