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마굿간에서 낳은 이유
예루살렘에서 10km 떨어진 작은 마을 베들레헴에는 예수의 부모로 알려진 나사렛에 살던 가난한 목수 요셉과 그의 아내 마리아가 만삭의 몸을 이끌고 베들레헴으로 향하고 있었다. 요셉과 마리아는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내린 인구조사 실시로 인해 가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베들레헴을 갔기 때문에 아이를 낳을 곳이 없어 마구간에서 아이를 낳게 되었다. 그 아이가 예수이고 현재 팔레스타인의 베들레헴에는 예수 탄생 교회가 있다.
기원전, 후 논쟁
예수가 태어났을 때 왕은 헤롯 황제로 그는 기원전 4년에 죽은 걸로 기록이 되어 있다. 그렇다면 예수의 탄생 시기는 기원 후 1년이 아니라 헤롯 대왕 죽기 전 기원전 6~5년에 태어난 것이 거의 확실하다. 그런데 예수의 탄생 연도에 착오가 생긴 까닭은 기원후 6세기에 신학자 디오니시우스 엑시구스가 예수 탄생을 기원전 6~5년이 아닌 기원후 1년으로 잘못 계산했기 때문으로 잘못된 계산을 지금까지 그냥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예수를 박해한 이유
1.반란을 일으킬수 있는 인물
예수의 세상은 모두가 하느님의 자녀이고 누구나 구원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말하기 때문에 예수를 추종하는 자들은 하느님을 신성이라 여기며 로마 황제를 부정한 것이다. 그래서 로마의 신 황제 숭배를 거부했고 제사도 지내지 않았다. 유대 땅을 중심으로 가르침을 전파한 예수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유대 지도자들이 있었다.
유대인들은 오랫동안 타민족의 지배를 받았는데 페르시아 (b.c 539~bc 333) - 셀레우코스 왕조 (bc195~ 63) -로마 제국 (BC63~ad 637) 이렇게 차례로 지배를 받았다. 이에 유대 백성들은 하느님이 보낸 메시아가 유대를 독립시켜줄 것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여러 기적을 일으킨 예수를 그 메시아로 여겼던 것이다. 이에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가 메시아가 되어 로마 제국에 반란을 일으킬까 염려했고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로마군이 오면 유대땅은 다시 황폐화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2. 예수의 새로운 율법 해석
율법이란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유대 백성에게 명령한 종교 및 생활 규칙으로 대표적인 십계명이 있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목숨처럼 생각하는데 예수는 기존 유대인들의 해석과 다른 방식으로 해석했던 것이다.
유대인에게 안식일이란?
안식일에 병을 고쳐주고 밀을 추수해서 함께 먹고 남을 이롭게 하는 행동은 안식일에 해도 된다고 했다. 예수는 율법에 기계적으로 얽매이는 것은 형식주의라고 주장했던 것이다. 예수가 잘못된 해석을 전파해 유대교를 파괴한다고 생각했다.
3. 대사제의 이익을 침범한 예수
유대교는 예루살렘에 성전을 지어 하느님께 제사를 지냈는데 제사를 주관하던 사람들이 사제들이고 이들의 우두머리가 대사제였다. 그러나 예수는 하느님의 나라가 세워지면 기존 세상은 무너지고 새로운 규범이 만들어지고 이 세상에는 성전은 없다고 말했다. 사제들의 입장에서는 예수가 자신들의 이익을 뺏은 셈이 되는 것이다.
예수의 죽음
당시 유대인들은 산헤드린이라는 자체기구를 통해 형벌을 정할수 있었는데 결국 예수는 로마 총독 빌라에게 고발당했고 당시 사형선고는 총독만이 가능했다. 따라서 유대인이 빌라도 법정에 고발한 것은 예수를 처형하고자 한 것이었다. 당시 예수는 어떠한 변론도 하지 않았고 결국 예수는 사형선고되고 십자가형에 처해졌던 것이다. 예수는 고통스럽게 죽었으나 그의 가르침은 사라지지 않았다.
기독교의 시작
예수의 제자들은 예수가 성경에 예언된 진정한 메시아라고 주장했고 머지않아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 재림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예수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그렇게 유대교에서 분리되어 새로운 종파를 만들었다. 그것이 기독교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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