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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 리뷰/벌거벗은 세계사

소말리아 해적은 어떻게 생겨났나? (벌거벗은 세계사 31회)

by 365 ^^ 2022.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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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앞바다에서는 참치, 랍스터같은 고급어종이 많이 잡혔던 곳이다.  그러나 시아드 바래의 정부가 무너지고 해군도 사라지게 되면서 세계 여러나라의 불법어선들이 소말리아 앞바다로 몰려들게 되고 최신 장비를 이용해 물고기를 남김없이 다 잡아가게 되니 어획량이 줄어 소말리아 어부들은 자신들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자신들의 소말리아 해안경비대를 자청하며 총으로 위협하며 불법 어선들을 쫓아버린다.

 

 

소말리아인 해적이 된 배경
2004년 12월 소말리아에는 최악의 자연재해가 발생한다. 인도네시아의 지진으로 인해 인도양 주변 21개국을 덮친 재앙 쓰나미는 소말리아의 해안 1/5를 덮쳐버렷다. 이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졌고 소말리아 해안을 따라 여러 마을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한 마을에서만 피해 인구가 약 1만명이 넘엇다.

 

 

쓰나미 이후 해변에 핵 폐기물이 많이 발견되면서 소말리아 해안 주민들은 병을 얻기 시작한다. 조사결과 유럽의 여러나라들이 버린 쓰레기였다. 소말리아 정부가 쓰레기를 버릴수 있는 권리를 주변나라에 팔았던 것이다. 이에 어부들은 병을 얻거나 생계를 유지할수 없어 해적으로 변신하게 된다. 

해적이 많은 소말리아 앞바다로 어부들 오는 이유는 그곳이 조업허가권을 받으려면 다른 나라는 세금을 많이 내야 하지만 소말리아는 엄청 저렴했기대문에 많은 어부들이 와서 조업을 했던 것이다. 

 

그래서 아덴만은 전 세계 해상 운송의 요지이다. 더군다나 소말리아 바다 주변은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석유산 출국이 많이 위치해 있는 곳이다. 

 

소말리아 아덴만지역 
소말리아 아덴만은 지리적으로도 중요한 곳으로 전 세계 물류의 약 12 % 및 매년 3만 척 이상의 배가 지나는 곳이다. 아덴만을 지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시아-유럽 최단 항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기 위해 반드시 지나야 하는 아덴만이었다. 

 

그래서 아덴만은 전 세계 해상 운송의 요지이다. 더군다나 소말리아 바다 주변은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석유산 출국이 많이 위치해 있는 곳이다. 

소말리아 해적 발생건수 
2010년에는 전세계 해적 사건의 90%가 소말리아에서 발생했고 소말리아를 지나는 수백 척의 선박이 해적에 납치되며 물류비용이 급상승 하게 된다. 

 

머스크 앨라배마호 피랍 사건
머스크 앨라배마호 피랍 사건은 미국에서 처음 있었던 해적 사건으로 2009년 4월 미국의 화물선 머스크 앨라배마호가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된 사건이다.  해적들은  앨라배마호가 운행이 불가능해 지자 선장을 데리고 구명정으로 이동했고 2009년 4월 12일 미합중국 해군 특수전 개발단 DEVGRU 투입으로 해적 3명을 사살해 무사히 필립스 선장을 구출하고 해적 1명을 체포한다.  그러나 이 해적 선장은 18세로 미국 화물선과 미국인 선장을 납치한 혐의로 징역 33년 9개월을 선고받았다.

 

 

삼호주얼리납치사건

우리나라도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사례가 있는데 삼호주얼리호 납치 사건이 있다. 

 

아덴만 여명 작전 ( 삼호 주얼리호 :대한민국 최초의 피랍선원구출작전 )

 

아덴만 여명 작전 ( 삼호 주얼리호 :대한민국 최초의 피랍선원구출작전 )

2011년 인도양 한 가운데서 우리나라의 삼호 주얼리호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우리나라에도 소말리아 해적이 크게 알려진 사건이 발생한다. 삼호 주얼리호가 화물을 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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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 드림호 피랍사건

같은 해 한국의 유조선 선원을 구하기 위해 약 100억의 몸값을 준 사건도 발생했다.  삼호 드림호 피랍사건으로 2010년 4월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던 유조선 삼호 드림호가 217일 만에 약 100억 원의 몸값을 치르고 풀려난 사건이다.

 

제미니호 사건 

한국인 선원 4명이 500일 넘게 억류됐었던 제미니호 사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수백 명의 인명피해가 있었던 해적 사건도 있었다. 

 



해적 사건이 계속되는 이유
소말리아 해적은 조직화되고 체계화되어 있다. 해적 행위로 큰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해적행위에 가담하는 사람들이 다양해지고 자본이 몰리고 규모가 커지게 된다. 전직어부, 민병대, 기술자로 구성된 해적들이 각자의 맡은 역할을 하면서 활동을 하는데 어부 출신은 실질적인 두뇌 역할을 하고 민병대 출신의 해적은 전투의 진두 지휘를 하고 기술자 출신은 컴퓨터 gps등을 활용해 납치 선박을 선택, 통신기술을 담당한다. 해적들은 주로 스피드 보트를 많이 사용하는데 일반 피싱보트의 2배의 속도로 목표물에 접근하여 선박양쪽으로 공격하는 경우가 많고 배에 오르면 조타실을 점령한 후 선원을 억류하고 배를 장악해버린다. 

해적들이 커다린 배를 운전할수 없기 때문에 항해에 필요한 선원들만 남기고 다른 선원들은 감금한 후 자신들의 해적 본거지로 이동시킨다.  소말리아 항구에 배를 정박한후 본격적으로 협상을 해서 몸값을 받아낸다. 

 

2008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조선 시리우스 스타호 탈취사건때 해적들에게 35억원의 협상 금액을 헬기에서 떨어뜨려 돈을 전달했다. 

그러나 거액의 돈을 받고 돌아가던 소말리아 해적에게 사고가 발생한다. 강한 바람에 배가 전복되어 해적 9명 중 5명이 실종되었고 거액의 돈과 함께 바다에 수장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적 퇴치 무기들 
물대포  

음향 대포 

최대 150데시벨의 고음을 발생시켜 해적을 퇴치/음향대포를 맞을 시 심한 구토 유발 및 서 있는 것 조차 불가 

그물망 대포 

전기 울타리 

전기울타리


그러나 소말리아 해적들도 협상금 일부를 무기 구매에 재투자해서 장비를 구매했다. 해적들의 수입이 어머어마해 소말리아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납치한 배 1대당 필요한 인력 약 100여명정도가 되고 해적에게 요리해주는 요리사, 배를 지키는 인질감시 등 일자리 창출의 효과를 낳게 되었다. 소말리아 사람들이 바라보는 해적의 인식은 산업역군과도 같은 이미지로 당시 신랑감 1위가 해적이다. 

 


Somali Shilling 
소말리아 화폐의 가치 하락으로 미국 달러가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달러를 버는 역군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해적들이 협상금으로 받은 돈은 반 정도는 지역사회로 흘러 들어가 의료나 교육 주민의 복지, 지역 발전에 사용된다.

 

 내전으로 황폐해진 소말리아지만 그 가운데에도 해적의 근거지 도시는 발전한 모습이 보인다.

해적의도시 소말리아의 보사소 항구도시 모습이다. 2002년도 해적 활동 전, 2009년도 해적 활동 후 

보사소는 해적들 덕분에 신흥 부자 동네로 급부상했다.  보말리아 해적들의 수입 추정치는 약 8만 달러로 한화로 약 95000만원 정도 되었다. 소말리아 1인당 국민소등이 500달러 미만으로 약 60만원이 안되는 금액인데 해적은 소말리아에서 고소득 직종인 것이다.

 

해적 투자 시장

옛날 은행이던 곳인데 해적단에 투자 수익을 거두는 해적 투자 시장까지 등장했다. 현금뿐만 아니라 무기까지 투자해서 해적단이 납치에 성공하면 수익을 받는 구조이다. 이런 식으로 2010년에는 해적 기업이 100개까지 늘어나기도 한다. 해적의 조직적인 성장배경에는 이렇듯 투자자들의 역할이 컸다. 서구 사회에서도 영국, 홍콩같은 데서도 실제로 해적에게 투자를 했다. 상상초월의 소말리아 해적단의 뒷배경이다. 

 

해적들은 투자받아 번 돈을 유럽이나 다른 나라에 재투자했다. 케나 나이로비에 세워진 소말리아인 소유 호텔이다. 

처음에는 바다를 지키는 자경단에서 시작했으나 이제는 불법 산업으로 변질되었다. 최근 소말리아 해적에 대한 국제적인 대응이 이루어졌다.  UN안전보장 이사회는 소말리아 해적 퇴치를 위한 결의서를 채택해서 유럽 연합군, 나토 연합군, 미국 중심의 국제연합함대등이 조직되었고 지금까지도 세계 수십개국에서 해적 퇴치작전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도 청대부대가 소말리아 해역에서 활약 중이다. 

 

진정한 원조란? 
각국이 합심한 결과 2012년 후 그케 해적 활동이 줄어들기 시작한다. 국제사회의 힘이 느슨해지는 순간 해적 활동은 다시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안심할수는 없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말리아의 정치안정과 경제 자립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소말리아 어부들이 해적이 된 이유를 알아야 해적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소말리아는 해적 활동을 넘어서서 테러조직이 활개를 치고 있는 곳이 되었고 알살밥이라는 조직이 활동하며 테러의 위험에 노출된 소말리아이다.

 

 

소말리아 내전 역사 (시아드 바레 ~ 아이디드 )

 

소말리아 내전 역사 (시아드 바레 ~ 아이디드 )

아프리카는 50 여개가 넘는 나라 3000 여개 이상의 종족이 공존하는 땅이다.  소말리아 내전을 그린 모가디슈 영화가 있다. 오늘은 이 영화 모가디슈의 배경지인 소말리아 이야기이다.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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