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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고양이 일반 정보

고양이 성격 (고양이는 강아지와 다르다!)

by 짱신나^^ 2020.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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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개는 의사소통방식이 전혀 다르다. 강아지가 꼬리를 말아 올리는 것은 같이 놀자는 의사 표현이지만 고양이는 공격을 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개와 고양이가 친해지려면 이러한 의사표현 방식을 이해해야하는데 고양이가 훨씬더 빨리 이해한다고 말한다. 옛날에는 고양이에 대한 생각은 부정적인 면이 많았다. 고양이는 사람을 따르지 않는다. 고양이는 사람을 해코지 한다, 훈련이 되지 않는다, 고양이는 만지면 할퀸다, 애교가 없다 등등...

 

과학자들은 새끼 고양이가 생후 5주에 이르면 평생 인간과의 관계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한다. 생후 2주에서 7주사이에 사람과 한번도 접촉하지 않으면 야성이 되살아나 완전한 야생 고양이로 돌아간다. 이 시기에 인간과 빨리 접촉할수록 인간에게 더 길들고 성장한 뒤 사회성도 더 좋아진다. 그러나 반드시 새끼때부터 고양이를 키우는것은 아니므로 고양이 성격을 알아두면 훨씬 빠른 유대감을 이끌어낼수 있다. 

 

1. 고양이는 독립적인 동물이다. 

 

맞다. 고양이는 개에 비해 상당히 독립적이다. 다른말로 사람에 대한 의존성이 개보다는 덜하다.고양이에게 충성심이나 복종 같은 행동을 기대하면 안된다. 강아지는 부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주인에게 달려온다.그러나 고양이는 다르다. 물론 고양이도 부르면 온다. 허나 이유가 다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집사가 줄 수도 있다는 기대가 있을 때만이다. 가령 먹고 싶은 간식을 얻을 수 있을 거 같다거나 심심한데 같이 놀 수 있다거나 호기심이 생겨 저건 뭐지? 뭐 이런 것들 말이다.

 

 

만약 이 모든 것이 충족된 상태에서 부르면 절대 안 온다 귀는 움직이더라 시끄러우니까 ㅋㅋ 이 말은 고양이는 자신을 위해서 움직이며 행동한다. 집사야 나 좀 만져줘 봐. 집사야 간식 좀 줘봐. 집사야 심심해 등등. 사람과 비슷하다고 할수 있다. 개와 다른 장점은 자유급식이 가능하다. 일단 사료를 많이 놔두면 먹을 만큼만 먹고 더 이상 먹지 않는다. 알아서 자신의 식사양을 조절할수 있다.  그래서 개와 달리 고양이는 사료와 화장실만 준비해두면 몇일정도 혼자 있어도 괜찮다. 짧은 여행시 아주 큰 장점이된다. 

 

2. 고양이는 예민하고 민감하다.

 

고양이는 개와 달리 상당히 예민한 동물이다. 환경이 바뀌거나 낯선공간 낯선 사람 or 낯선 고양이를 보면 긴장을 많이 한다. 자신이 살던 환경이 바뀌는 것을 상당히 경계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고양이는 자신만의 영역에 집착하는 편이여서 새 영역의 지리를 익힐때까지 기다려 줘야한다. 그래서 밖에서 데려온 고양이들 대부분이 처음에는 구석진곳에 안전하다고 느낄때까지는 나오지 않는다. 조용한 밤에 나와 주변을 탐색하고 주변의 사람이 자신을 해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그때 조금식 움직이기 시작한다.그래서 고양이를 데려온 첫날은 구석진곳에서 나오지 않는 양이를 그냥 지켜보는 인내심 일종의 무관심이 필요하다.

 

일단 자신이 있는곳에 위험이 없다고 판단되면  자기 영역을 계속 돌아다니면서 곳곳에 자기 냄새를 묻히고 자기 영역임을 표시한다. 사물에만 냄새를 묻히는게 아니라 사람에게도 묻힌다. 고양이가 사람의 다리에 몸을 비비는 것은 좋아한다는 표시도 되지만 그 사람이 안전한 자기 영역임을 표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말은 사실 환경이 변하지 않는 선에서 단기간 집사(고양이 주인)없이 지내는것은 그들에게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라는 말이다. 집사가 없어도 환경이 변하지 않으면 정말 편하게 생활한다. 

 

3. 고양이는 호기심이 많고 높은곳을 좋아한다.

 

 

개에게 바닥보다 높은 곳에서 자는 것은 서열상 우위에 있음을 나타내지만 고양이는 단지 집안에 일어나는 시시콜콜한 것을 알고 싶은 단순한 호기심때문에 높은곳을 올라가고 그곳에서 잠을 잔다. 고양이는 예민해서 경계가 많기도 하지만 또한 아주 작은 움직임에도 호기심을 갖는 모습을 자주 볼수있다.

 

 

가령 집안의 해충들을 따라 다니거나 사냥하거나 관찰하고 있는 모습. 새로운 장난감에 어김없이 반응을 보이며 택배 박스가 올적마다 반드시 들어가봐야 한다. 집사가 무슨일을 하는지 관찰하는것도 좋아한다. 산책하는거 대신 밖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고양이는 충분히 행복하다.  캣타워를 창쪽 바깥 풍경이 잘보이는곳에 배치해주는것도 호기심 충족과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4. 고양이도 외로움을 느낀다.

 

고양이는 외로움을 타지 않는다. 아니다 고양이도 외로움을 탄다. 다만 개에 비해 덜 하다 정도로 말하고 싶다. 하루의 절반 이상을 잠으로 보내고 나머지는 먹고 싸는 기본 생리활동과 함께 호기심 충족 관찰과 놀이로 보낸다. 특히 혼자 있는 고양이는 자신과 놀아줄 또는 뭔가 관찰할 것이 많은 집사를 기다린다. 혼자 스스로 놀기는 한계가 있으니까.. 

 

5. 고양이는 따뜻하고 어두운 곳을 좋아한다.   

 

고양이의 체온은 섭씨 38.33도~39.0도 정도라 한다. 사람보다 높다. 그래서 인지 여름에 생각보다 더위를 많이 타지 않고 햇볕이 비치는 곳에서 잠을 자는것을 좋아한다. 집에서 따듯하고 어두운곳은 침대밑만한 곳이 없다. 고양이를 키운다면 침대밑 쇼파밑을 열심히 청소하자. 

 

고양이 성격을 결정하는 요인

1. 유전 50-60%

2. 어린시절의 경험 (사회화) 30-40%

3. 어른이 된 후의 경험(사람과 쌓은 신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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