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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고양이 일반 정보

고양이 털 빠짐을 어떻게 관리해야 되나?

by 짱신나^^ 2020.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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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반려인들의 공동적인 고민은 털 빠짐이다. 고양이가 개에 비해 털이 덜 빠진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큰 오산이다. 짧은 털은 짧은데로 긴털은 긴털데로 털이 잘빠진 털갈이(봄과 가을 전) 계절이 오면 정말 자신의 털옷을 바꾸겠다는 듯이 상상 이상의 털 빠짐과 날림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모두가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방법을 찾아야겠죠. 그렇다면 털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고양이가 털 빠짐의 원인은 약하고 죽은 털이 몸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털갈이 시기에는 더 많이 빠지는데 겨울의 추위를 대비해 털의 양이 풍부해지고 여름의 더위를 이기기위해 털의양이 적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의 털 빠짐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분적으로 털 빠짐이 심해지는 부위가 있거나 이상할 정도로 털빠짐이 심하다면 스트레스, 영양결핍, 피부병 또는 기타 질병 등의 건강상의 문제를 의심하고 동물병원에서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 털 빠짐에 대처하는 방법

1. 빗질

가장 보편적인 방법입니다. 장모의 경우 빗질을 해주면 확실히 털 빠짐이 덜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매일 빗질을 해주면 그 시간만큼 고양이와 교감을 쌓을 수 있고 미리 빠질 털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어서 일석이조입니다. 

각종 빗질 브러시 

2. 미용

미용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실 고양이를 키우는 다수의 집사들은 셀프 미용을 하기 위해 펫클리퍼라 불리는 이발기(바리깡)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물론 집에서 고양이 미용이 힘든분들은 펫 미용실(샵)을 찾는경우도 있습니다. 필요에따라 마취를 하기도 하지만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이발기 (펫 클리퍼) 리뷰 보기 Click

3. 질 좋은 사료 먹이기

사료와 고양이 털 빠짐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영양분이 부족한 저급 사료를 피드 할 경우 털 빠짐은 확실히 심해지고 털의 상태도 좋지가 않아집니다. 당신의 고양이 털이 푸석푸석하거나 유난히 털이 빠지는 것 같다면 모질 개선용으로 나오는 질 좋은 사료를 먹여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영양분이 듬뿍 들어간 사료를 먹이면 털도 윤기가 나고 털 빠짐도 확실히 덜함을 보일 것입니다.

4. 부지런히 청소

위의 방법들을 다 실행한다고 해도 고양이 털은 꾸준히 보이지 않게 빠집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지런히 청소하는 것입니다. 어쩔 수가 없습니다. 반려묘와 함께 살려면 이런 불편함의 감수와 포기가 필요합니다. 대신 부지런히 청소를 함으로써 생길 수 있는 피부질환의 병 등을 예방할 수 있고 최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공유하며 생활할 수 있습니다.

털 제거 아이템 

털 제거를 위한 필수용품은 흡입력좋은 진공청소기와 침대나 옷등에 붙은 털을 제거하기 위한 돌돌이(테이프)나 룰러등이 있습니다. 요즘은 반려동물의 털제거를 위한 많은 기발한 용품들이 나오므로 털제거 잇 아이템 들을 구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 흡입력 좋은 진공청소기, 펄프밀대 

흡입력좋은 청소기는 필수. 특히 선이 없는 무선청소기 구입을 추천 수시로 청소해야 하므로 이동성이 좋은 무선에 흡입력도 좋은 진공청소기 구입을 추천합니다. 요즘 흡입력 좋고 무선인 청소기가 많이 나와있습니다. 진공청소기를 해도 안 떨어지는 털은 걸레질을 해야 합니다. 일반 밀대 걸래는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펄프 밀대가 깨끗하게 청소됩니다. 펄프 밀대는 바닥과 마찰력이 있어 안쪽으로 쓸어주듯 밀어당기며 청소해야 합니다. 힘이 좀 듭니다. 그래도 물로 씻어내면 되는 거라 걸레를 헹구는 수고러움은 없습니다. 힘은 들어도 확실히 털 제거는 잘되는 편입니다.(고무장갑 이용해 털 제거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펄프밀대다. 이렇게 세워놓기 좋고 헹굼이 간편한것이 장점이다. 

2. 롤러, 테이프, 베스트 토레서, 페브릭 스위퍼(fabric sweeper)

일명 돌돌이라고 불리는 롤러는 진리죠. 없으면 안 되는 필수 아이템입니다. 우리 집은 각 방마다 있는 것이 아니고 각 장소마다 있습니다. 눈에 보이면 바로 치울 수 있게 털이 묻기 좋은 장소마다 보이 곳곳에 배치해뒀습니다. 가격도 저렴해 많이 사도 부담이 없습니다. 롤러만 한 것이 같아요..

테이프는 가끔 강한 접착력을 필요로 하는 곳에 털이 천이나 직물 어디에 박혀있을 경우 가끔 사용합니다.

베스트 토레서 요즘 많이 알려져 진 제품이다. 다른 브랜드로 페브릭 스위퍼가 있고 둘 다 똑같은 기능이다. 이것도 이불이나 소파 같은 큰 천 직물에 사용하기 좋습니다. 털이 잘 제거됩니다.

오른쪽 끝에 있는것이 베스트 토레서다. 이거말고도 페브릭 스위퍼가 나와있다. 둘다 같은 기능이다.성능도 비슷하다.  


여기는 개인 경험담

우리 집에는 스크래쳐가 많이 배치되어 있다. 고양이들이 스크래쳐에 몸 비비는 것을 좋아해 발에 차일 정도로 많이 여기저기 놓아뒀다. 확실히 가구에 특히 소파에 덜 올라가고 스크래쳐에 털이 많이 묻어있는 편이다. 

옷에 묻는 털은 예전에는 롤러로 열심히 제거 후에 빨거나 빨래 후 또 제거하고 했는데 요즘은 안 입거나 싫증난 옷을 따로 정리해 버릴 옷으로 분류해 놓고 집에 돌아오면 바로 그 옷으로 갈아입고 며칠 생활하다 그냥 버린다. 털 묻은 옷이 세탁기에 들어가면 세탁기에도 남아 있어 다른 옷에 옮겨 붙는 경우가 있어 방법을 이렇게 바꿨다. 덕분에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 중이다.

제일 확실한 방법은 미용이다. 털을 깎고 나면 몇 달은 쾌적하게 생활한다. 최대한 스트레스 덜 받으라고 여름 되기 전 일 년에 한 번만 셀프 미용한다. 


※ 털 날림 방지를 위해 옷을 입히라고 하는 제안이 있는데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고양이는 하루의 많은 시간을 그루밍을 하는데 옷을 입히면 그루밍을 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또한 털이 그대로 남아있어 고양이 자체도 자주 몸을 끍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  단모종 중에 아메리칸 쇼트헤어나 브리티시 쇼트헤어, 엑조틱 쇼트헤어등은 페이르시안 고양이 장모종 만큼 털이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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