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프로젝트 속 핵폭탄(핵무기) 개발 과정

 <리뷰 벌거벗은 세계사 5회 >

현재 세계 핵무기 보유 추정치는 만 이천개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핵 무기 보유량은 러시아가 1위 미국이 2위

 

2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함께 독일의 나치즘이 극에 달할 무렵 개발된 핵폭탄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일본에 투하되었다. 뉴욕시 브로드웨이 270번지 18층( 맨해튼 브로드웨이가)에서 인류 역사상 최악의 무기 핵폭탄 개발의 (맨해튼) 맨해튼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핵폭탄은 왜 개발되었나? 

 

핵폭탄 개발의 단초가 된 나라는 독일이었다. 1938년 유럽에서 우라늄 원자핵 분열 실험에 성공하면서 독일의 히틀러에게 핵무기가 들어갈 수 있다는 소식이 유럽과 미국에 퍼지기 시작하면서 아인슈타인은 루스벨트(1882~1945)에게 편지를 써서 핵무기, 핵폭탄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아인슈타인의 친필 편지

 

그리하여 맨히튼 프로젝트의 실질적 책임자 레슬리 그로브스 장군과 핵심 역할을 수행했던 이론 물리학자 오펜하이머(1904~1967)를 중심으로 핵폭탄이 개발에 돌입하고 그들의 목표는 단 하나 나치 독일보다 먼저 빠르게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독일은 핵폭탄이 개발되기 전 1945년 2차 대전으로 이미 패망한다. 

 

 

(맨해튼) 맨하탄 프로젝트 

 

 

핵폭탄 개발 중 1945년 4월 루스벨트 대통령은 심각한 뇌출혈로 사망하게 된다. 그 뒤 후임자로 부통령인 트루먼이 대통령직을 승계받게 된다. 그러나 트루먼 대통령은 그제야 맨해튼 프로젝트에 대해 알게 된다.  

 

보안 유지가 필수인 핵무기 개발을 위해 부통령조차도 모르게 핵폭탄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던 것이다. 그 후에 맨하튼 프로젝트 본부는 시골 마을 오크리지로 이동 비밀리에 연구를 계속 이어간다. 미국 30개 전역에서 연구에 참여했으나 그들은 가명을 사용했고 심지어 참여 과학자들 조차 그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다.   

 

 

 

 

 

폭탄, 핵이라는 단어 사용 대신에 '더 가제트(The Gadget)이라는 코드명으로 불렸을 만큼 철저한 보안 속에서 맨하탄 프로젝트는 진행이 되었다. 

 

1938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이탈리아 과학자 엔리코 페르미, 독일 출신의 세계 최고의 로켓 과학자 베르너 폰 브라운 등을 영입하는 등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한 다수의 인재들을 적국에서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등 이 프로젝트에 투입된 연간 인원만 약 13만 명이 동원되었다. 현재 금액으로 약 30조 원 당시 돈으로 약 20억 달러 예산이 투입된 울트라 초특급 프로젝트였다. 이런 재정과 인력을 감당할 수 있는 나라는 당시 미국 뿐이었다. 

 

 

시카고 대학교에서 엔리코 페르미는 맨해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카고 대학교 운동장에서 핵반응 실험을 진행했고  그 실험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도서관을 지었다고 한다. 그곳에 핵실험 기념 조각상이 있다.  

 

시카고 대학 중앙도서관/시카고 대학 핵실험 기념 조각상

 

트리니티 실험 

 

이렇게 미국은 첫 번째 핵폭탄 '가제트'를 실험하기 위한 트리니티 테스트(보안 유지를 위해 코드명 사용)를 미국 뉴멕시코주 사막에서 진행했고 보안 유지를 위해 일반인의 접근이 힘들고 시야가 확보되는 넓은 장소 사막을 선택한 것이다. 

 

 

최초의 핵폭탄 더 가제트

케이블과 기폭 장치가 얽혀 있는 모습의 핵폭탄

 

 

1945년 7월 16일 인류 역사상 최초의 핵무기 실험이 진행된다. 오전 5시 31분 커맨드 벙커에서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었다.  핵폭탄 가제트는 12km 높이 버섯구름을 만들며 성공적으로 폭발한다.

 

첫번째 핵폭탄 가제트 폭발장면

 

방사능의 위력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과학자들은 핵폭탄의 위력을 예상하여 핵폭탄 폭발 시 발생하는 강렬한 빛과 뜨거운 열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진지하게 선크림을 얼굴과 손에 발랐고 용접용 마스크를 쓰기도 했고 심지어 책임자들도 신발에 종이를 덧신는 정도로만 다녔다. 

 

뉴욕타임스 기사 발췌 그림

 

방사능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한 책임자들의 행동

 

종이 덧신만 신고 돌아다니는 모습

 

미국은 왜 일본에 핵폭탄을 투하했나? 

 

진주만 기습 공습 

1941년 12월 7일 (한국시간 12월 8일) 일본이 하와이의 하늘을 뒤덮은 약 350여 대의 일본 제국 전폭기는 진주만을 공습한다. 이 공습으로 2시간 동안 약 2천 명 이상이 사망하고 약 300대 이상의 비행기와 20척의 함선이 파괴되었다. 

 

당시 미국은 일본의 국력과 군사력에서 12배나 차이가 날 정도로 압도적 우위에 있었는데 일본은 그런 미국을 공격한 것이다.  

 

 

 

 

 

 

진주만 공습에 성공한 일본은 미 함대 해군 세력이 무너지고 함대 재건하는 6개월 동안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미얀마 등 동남아를 침공하고 유전까지 확보하게 된다. 

 

그 후 콧대가 높아진 일본은 미드웨이를 공격하지만 미국의 역습으로 일본의 항공모함 4척이 파괴되면서 패배한다. 이 전투로 일본은 태평양의 주도권을 미국에 빼앗기는 계기가 된다.

 

미드웨이 제도

 

도쿄 대공습

미국은 소이탄을 실은 미국 전폭기로 도쿄를 무차별 공습한다. 약 300여 대의 폭격기가 도쿄 하늘을 시커멓게 물들이며 엄청난 양의 소이탄을 쏟아붓고 이 폭격으로 약 1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대부분 목조 가옥인 도코는 순식간에 잿더미가 된다.  그러나 이것이 시작이었다. 

 

일본이 수차례의 공습에도 항복을 하지 않자 트루먼 대통령은 핵폭탄 투하로 이 전쟁을 종결시키겠다고 결심을 하게 된다.  미국은 히로시마를 핵폭탄 투하지로 선정하고 폭격기 '에놀라 게이'에 길이 3미터 무게 약 4톤으로 된 리틀보이를 탑재한 후 남태평양 티니안섬에서 출발해 히로시마로 향했다.

 

 

히로시마 원자폭탄 탄생 투하 배경 및 티니안 섬 속 원폭 적하장(45)

 

왜 히로시마로 정했을까? 

 

히로시마에는 조선소, 비행장, 항공기 부품 공장 등 군사시설이 밀집해 있었고 수차례의 미군 폭격에도 이 지역은 제외되어 있었기 때문에 치명타를  줄 수 있는 도시가 바로 히로시마였다. 

 

일본은 미군의 폭격기가 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공습경보를 해제한다. 이유는 핵 폭격에 참여한 폭격기는 단지 4대였기 때문에 정찰기로 오인하고 경보를 해제한 것이다. 그리하여 핵무기는 한낮의 평화로운 히로미사 전역을 집어삼키며 처참하게 파괴했다. 버섯구름 아래는 그야말로 종말이었다. 

 

 

 

 

 

핵폭탄의 끔찍한 기록들 

 

핵폭탄이 떨어지자마자 번쩍이는 섬광과 함께 엄청난 굉음이 따라오고 그 뒤를 잇는 뜨거운 열기는 모든 것을 녹여버린다.  폭발 직전의 온도는 태양의 흑점 온도와 맞먹는 약 4000도의 열 폭풍과 같은 것이었다. 

 

약 2000도의 열에 노출된 사람들은 흔적 없이 사라진다. 

 

 

 

1차 핵폭탄 투하 이후 일본이 항복하지 않은 이유

1845년 말까지 원폭으로 약 14만 명이 사망한다. 이쯤 되면 일본은 항복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나 일본은 항복하지 않는다. 당시 일본 제국의 모든 결정권을 가진 당시의 일왕이 항복 뒤에 따라 올 불리한 협상조건을 의식하여 항복 거부를 한 것이다. 

 

2차 핵폭탄 투하

그리하여 2번째 핵폭탄 '팻맨'이 일본을 향하게 된다. 팻맨은 리틀 보이보다 더 강력한 핵폭탄으로 일본 나가사키 상공 약 600M에서 폭발했고 조준점에서 약 3KM 에서 벗어난 지점이었음에도 약 4만여 명이 즉사하고 이후에 부상과 질병으로 7만여 명이 사망한다. 연이은 핵폭탄의 공격으로 일본은 무조건 항복을 하게 된다.

 

핵폭탄 실제 모습

나가사키 핵폭탄 투하 후 모습

화재로 생긴 먼지와 그을음이 한데 뒤섞여서 검은 비가 내렸다. 이것을 높은 온도로 인한 갈증에 사람들은 입을 벌려 마셨다고 한다. 방사선 물질이 담긴 검은 비는 죽음의 비였다.  방사능에 직접적 노출이 없던 사람들도 이 검은 비로 인해 피폭자 수도 함께 증가했다. 방사능이 축적되면서 후유증으로 인한 각종 암과 싸우며 고통받게 된다. 

 

방사능 섞인 검은 비

 

일본의 무조건적인 항복과 함께 제2차 세계대전이 끝을 맺게 된다. 핵무기의 위력을 직접 경험한 미국의 트루만 대통령은 자신도 알지 못했던 끔찍한 위력에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원폭 피폭자 수 

핵폭탄의 가장 피해국은 당연히 일본이다. 그러나 그다음 피해국은 한국이었다. 당시 일본의 식민지로 노동력 착취를 당했던 조선인들은 전쟁 무기와 군사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나 가사 키와 히로시마에 집중되어 있었고 두 번의 핵폭탄 투하로 인해 당시 한국인 사망자 수는 약 4만여 명이였고  피해자는 약 7만여 명에 달했다. 

 

한국인 피해자가 증가한 이유

 

그러나 한국인 피해자가 증가한 또 다른 이유는 핵폭탄 투하지역에 남아서 도시 복구와 사후처리를 위해 아무런 보호 장비 없이 강제 노역에 조선인들이 동원되면서 피폭자 수가 증가했다. 

 

방사능의 후유증 중에 가장 끔찍한 것은 이것이 유전이 된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현재까지도 방사능 피해자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히로시마 원자폭탄 탄생 투하 배경 및 티니안 섬 속 원폭 적하장(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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