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불위,자초와 제태후, 노애 그리고 진시황 출생 비밀 이야기

기원전 3세기는 중국 대륙은 하루도 평온한 날이 없었다. 주나라의 봉건제도가 무너지면서 갈기갈기 찢어진 세력들이 7개의 나라로 분리되어 앞다투어 패권경쟁에 뛰어들었고 기원전 247년 진나라의 수도 함양에서는 새로운 왕이 등극한다. 왕의 나이는 겨우 13살이었다. 그가 바로 진나라의 왕 영정(=진시황)이다. 

 

진시황 인물관계도

 

진시황의 출생의 비밀

 

아버지 자초

진시황제의 아버지 자초에서 시작된다. 자초는 진나라의 왕자였으나 왕위를 계승받을 수 있는 적장자는 아니었다. 그리하여 조나라에 인질로 보내지는데 그곳에서 여불위를 만나게 된다.

 

 

 

거상 여불위 만나다

여불위는 국경을 넘나들며 뛰어난 장사 수완으로 막대한 부를 쌓은 거상이었다. 당시 자초의 아버지(=안국군)가 가장 총애하는 정비에게는 아들이 없었기 때문에 여불위는 이러한 상황을 이용해 자초를 정비의 양아들로 삼아 태자로 등극하게 만든다.

 

여불위의 자초에 대한 표현

여불위 애첩 제태후(=조희)

여불위는 태자 자초를 자신의 집에 초대하고 그곳에서 한 여인을 만나고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사마천의 사기에 따르면 몰락한 호족의 딸이었던 제태후(=조희)는 본디 여불위의 애첩이었다. 그러나 권력을 탐했던 여불위는 이를 훔기고 자초(영정의 아버지)에게 자신의 애첩을 보내는데 그때 조희는 이미 여불위의 아이를 임신 중이었다.

 

여불위 애첩이던 조희

 

진시황(=영정) 탄생 

그렇게 태어난 아이가 바로 진시황이다. 여불위열전에 따르는 진시황제는 자초가 아닌 여불위의 아들인 셈이다. 당시에 그런 설도 있었음을 기록하여 후세에 판단을 맡긴 사마천이다.

 

사마천 <사기>의 조희 임신 내용 

 

 소양왕이 죽고 안국군(=진시황의 할아버지)이 왕이 되지만 즉위 1년 만에 승하하고 마침내 자초가 왕으로 등극한다. 

 

자초의 죽음 

왕을 만든 일등 공신으로 여불위는 보상으로 세금을 징수할 수 있는 10만 호의 땅을 하사 받음과 동시에  왕을 보필하는 최고 관직 승상에 임명된다. 하지만 자초(진시황제의 아버지)도 즉위 3년 만에 승하한다. 

 

영정(=진시황) 왕 등극

그 뒤를 이어 진시황제가 즉위한 나이는 불과 13살이었다.

진시황 13세 왕 등극

어린 나이에 왕이 된 아들을 대신해 최고의 권력자는 영정의 어머니인 영정의 어머니 자신이 아닌 여불위에게 섭정을 맡긴다. 

 

최고 권력자 된 여불위

그런 어린 왕의 뒤에서 권력을 손에 쥐려는 사람 (어머니 조희가 가장 믿는 사람) 승상 여불위는 최고 권력자가 된다. 그는 작은 아버지란 뜻의 '중부'로 불리며 '상국'의 지위에 오르고 3천 명의 학자를 모아 명성을 떨쳤다. 

 

※ 일자천금의 유래 

여불위는 주변 나라에서 학식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을 3000여 명이나 모아서 그들에게 <여씨춘추>라는 백과사전쯤 되는 이 세상의 모든 정보가 들어있는 책을 편찬하게 한다. 

여씨춘추 백과사전

<여씨춘추>가 완성된 후 책에 상당한 자부심을 보였던 여불위는 이 책에서 한 글자라도 고칠 것이 있는 것을 찾아내는 사람에게 천금을 주겠다고 방을 붙일 만큼 자부심이 대단했다.(여기서 일자천금이라는 사자성어가 유래됨) 사실 이는 황제나 가능한 일이었다. 

 

여불위의 약점

이렇게 여불위는 황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만큼 막강했던 권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그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는데 그는 여전히 연인관계였던 것이다. 진왕 영정이 성장함에 따라 여불위는 진왕이 자신과 그의  어머니 관계를 눈치챌까 봐 염려했다. 

 

 

 

노애 등장

여불위와 태후(진시황제 어머니)의 위험한 연인 관계가 지속되고 태후는 여불위와 헤어지가 싫어하자 제태후에게 '노애'라는 새로운 남자를 그 후에 태후와 노애 사이에 자식을 둘을 낳게 된다.

 

※  노애지란

권력이 커진 노애는 둘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후계자로 삼겠다는 계획뿐만 아니라 왕의 자리까지 넘보게 되며 노애의 반란 음모가 들통나자 가신들을 동원해 공격했다는 기록이 있다.

 

노애의 반란 내용 사마천 <사기-진시황본기 중>

 

이에 진시황제는 함정을 파서 여불위를 앞세워 3000명에 달하는 노애의 부하들을 처단하고 노애와 태후 사이에 있던 두 이부동생을 살해하고 태후(진시황제의 어머니)는 방에 연금시킨다..

이부동생 살해 

 

그리고 노애에게 사지를 찢어 죽이는 형벌을 내린다. 이후에 진시황은 여불위도 처단한다. 여불위에게 유배형을 내린 진시황제였다. 여불위는 후에 진시황이 내린 독주를 마시고 자결을 하게 된다.

 

이 사건은 진시황이 즉위한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능력을 아낌없이 보여준 사건이다. 평정함으로써 22세의 젊은 왕을 누구도 무시할 수 없게 만든 것이다. 

 

주변에 있던 권력을 실세들을 제거하고 비로소 자신의 시대를 맞이하게 된 진나라 왕 영정은 그 이후 본격적으로 중국 통일의 야심을 드러낸다.  

 

 

<출처 벌거벗은 세계사 6회 일부, ebs 다큐프라임 진시황 부분 >

 

진시황 진나라 통일 과정~ 멸망, 진시왕 죽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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