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숏헤어(Korean Shorthair)란?
흔히 말하는 길고양이를 일컬으며 과거 도둑고양이, 길냥이, 나비, 잡 종묘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던 개체인 코리안 숏헤어를 줄여서 코숏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미국의 아메리칸 숏헤어나 영국의 브리티쉬 숏헤어와 같이 우리나라 만의 품종 묘라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한국은 옛날부터 흔하게 길고양이를 보아왔고 그런 흔함과 익숙함으로 방치되어 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따로 도메스틱 품종묘는 없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애묘인들 사이에 길거리의 흔히 보이는 고양이를 지칭해 코리안 쇼트헤어로 부르기 시작했고 길거리에서 가장 흔하게 보는 고양이를 코숏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원
5-6세기때 가야토기에 새겨진 고양이 그림이나 민화 등에 등장하는 그림을 통해 그때부터 고양이를 길렀음을 추정하고 있고 삼국시대 때 불경을 갉아먹는 쥐를 잡기 위해 고양이를 타국에서 들어왔다는 설이 있다. 또한 숙종 때 왕과 함께 생활을 했던 고양이 이야기도 있다. 금손이라는 이름의 고양이는 왕과 식사도 함께하고 잠도 같이 자는 등 왕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 살다가 숙종이 승하하자 13일간 단식을 하다 왕과 함께 묻혔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코리안 숏헤어의 특징
코리안 숏헤어는 이름이 말해주듯이 털은 짧고 가는 거친 직모 개체입니다. 크기는 중간 크기에 탄력있는 몸이다. 활동량이 많아 근육질이 많다.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해 털의 길에 영향을 받지 않는 단모종이 많으나 요즘은 장모종들도 길고양이로 많아져 교배로 인한 중장 모도 있다고 합니다. 품종묘들은 근친교배를 통해 혈통관리를 해왔으나 길고양이의 코리안 숏헤어는 이런 유전 질병에서 조금은 자유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코리안 숏헤어의 성격
이들의 성격은 길에서 생활한 고양이들은 경계심이 많은 편이고 사냥본능이 매우 왕성하고 야생성이 발달해 집고양이가 된 후에도 쥐, 새, 벌레 등을 사냥해 옵니다. 또한 매우 영리하며 길고양이 특성상 생존본능으로 냄새를 제거를 위한 그루밍을 많이 해서인지 대체적으로 상당히 깨끗합니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사람과 함께 자라면 개냥이라고 불릴 정도로 사람을 잘 따르며 장치고 노는 것을 많이 좋아합니다. 또한 눈치가 빠르고 적응력이 상당히 좋은 편이어서 애교도 많고 주인과 항상 함께 하고 싶어 합니다. 이것은 환경적 영향에 따라 그들의 성격도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코리안 숏헤어 종류
무늬와 색깔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누고 있습니다.
치즈태비(tabby:무늬) 금손이 가 치즈 태비로 추정
고등어 태비: 가장 흔한 종류로 등 쪽에 검은색 배 쪽에 흰색으로 구성
삼색이: 흰색+붉은색+검은색이 섞여있음. 삼색이는 유전적 이유로 암컷만 있음.
1%로 아주 희귀하게 수컷이 태어날 때도 있지만 번식능력이 없음
턱시도: 발끝과 배부분만 흰색, 턱시도 입은듯한
카오스: 말 그대로 무늬와 색깔이 마구 뒤엉켜 있는 대부분 암컷이 많음.
올블랙: 털색이 올블랙칼러인 고양이, 대부분 다른 품종묘와 교배된 믹스종임.
요즘은 TNR 프로그램을 통해 길고양이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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