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개척 역사 (43-1회)

미국의 서부 팽창과 인디언의 눈물 

지금의 광활한 땅을 차지하게 된 미국이지만 이 과정에서 수많은 인디언을 학살했다. 1890년 12월 인디언 수우족 약 300명을 학살한 미국인, 추위에 언 채로 쌓여 있는 인디언 시체들이 즐비했다. 미국은 땅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왜 이렇게 많은 인디언들을 학살했을까? 

 

뉴올리언스 포함한 영국땅 매입
미국이 독립 전쟁이후 1783년에 파리 강화조약에서 독립을 인정받게 되고 그렇게 동부 13개주로 미국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뉴올리언스는 미국이 서부로 확장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도시이다. 

 

 

그러나 13개주 뿐만 아니라 영국으로부터 받은 땅이 있었다. 미시시피강 기준 동쪽의 상당한 규모의 땅을 받았다. 정착 초기 미국인들이 많이 정착하기도 했고 경쟁국인 프랑스와 스페인의 견제를 고려해 미국에 넘기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미국은 운이 좋게 시작부터 북아메리카의 1/3을 차지하게 된다.

 

 

당시 뉴올리언스를 포함한 영토는 현재 미국의 14개 주와 캐나다의 2개 주 포함한 한반도의 20배에 해당하는 땅으로 호남평야 700배 세계 최대 곡창지대인 그레이트 플레인스를 품고 있다. 또한 미시시피강 어귀에 위치한 뉴올리언스 역시 바닷길의 요충지로 1754~1800년 프랑스와 스페인이 각축전을 벌이는 땅이었다. 가장 먼저 이 땅을 차지한 나라는 프랑스였다. 태양왕 루이 14세의 이름을 따서 1682년 루이지애나로 명명한 땅이다.

 

퐁텐블로 조약
그런데 1762년 영국과 프랑스는 북아메리카 식민지 쟁탈전 7년 전쟁을 벌이고 프랑스가 패배하게 된다. 프랑스는 패배직전에 퐁텐블로 조약을 통해 루이지애나 땅을 스페인에 양도해 버렸지만 1800년 루이지애나를 다시 되찾아온 프랑스였다. 

이렇게 프랑스로 주인이 다시 바뀌어버린 루이지애나였으나 40년만에 왔던 프랑스는 낄 자리가 없었다. 사실상의 관리는 여전히 스페인이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스페인은 미국 배들에게 무관세 선적권을 제한하는 법령을 선포하는 등 횡포를 부리기 시작했고 스페인 관리와 미국 상인 사이의 갈등이 점점 고조되었다. 

 

 

루이지애나 영토 매입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시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이 묘안을 낸다. 루이지애나 영토를 매입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미국 의회는 반대하지만 제퍼슨은 이 반대를 무릎쓰고 자신의 생각을 밀어붙였다. 

 

당시 재판이 없으면 투표권이 없었기 때문에 재산이 없는 동부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루이지애나 매입은 더 넓은 땅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했던 것이다. 영토의 확장은 자유의 확장은 투표를 통해 민주주의를 공평하게 누리는 것이라는 신념 때문이었다. 

프랑스가 루이지애나 땅을 헐값에 판 이유
당시 1500만 달러를 현재 가치로 따져보면 약 3억 2300만 달러 한화로는 약 3천 900억 원에 매입했다. 이 광대한 땅을 헐값에 팔아버린 인물은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이었다. 유럽의 패권을 놓고 나폴레옹 전쟁이 시작되고 있었고 당시 식민지였던 아이티에서 독립혁명도 일어났는데 진압이 만만치 않았다. 계속된 전쟁과 반란을 수습하느라 정신없던 프랑스였다. 

멀리 떨어진 루이지애나 땅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는 상황이었고 혹시라도 루이지애나를 두고 전쟁이라도 벌어진다면 감당불가의 상황이었기 때문에 나폴레옹은 루이지애나 땅을 팔기로 결심했던 것이다. 

 

이렇게 루이지애나 땅을 얻은 미국은 영토가 점점 넓어지면서 넓힌 땅을 개척하고 관리해야 했으나 이곳에 살고 있던 약 600개의 인디언 부족이 있었고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있는 인디언은 미국인에게 걸림돌이 되었다. 결국 두 문화의 세계관 차이가 재앙을 불러온다.

 

 

미국의 플로리다 매입

미국은 1821년 플로리다를 매입하게 되면서 긴장감이 더욱 커지게 된다. 인근 노예들이 스페인령의 플로리다로 도주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했기 때문에 미국은 플로리다를 확보해야만 했다.

 

 

플로리다 매입에 공을 세운 이가 미국 7대 대통령 앤드루 잭슨이다. 1812년 미영전쟁의 전쟁 영웅에게는 인디언 킬러라는 별명이 있었고 인디언을 인디언 보호구역에 이주시키는 것이 미국과 인디언들이 공존하며 잘 살수 있다고 주장했던 인물이었다. 궁국적인 목표는 인디언을 쫓아내는 것이었다. 그는 체로키족을 인디언 보호구역으로 몰아내는 과정에서 수천명의 인디언을 희생시켰다.

 

 

체로키 부족의 눈물의 길 

어메이징 그레이스 원곡 기원 (amazing grace Cherokee national anthem)

 

텍사스 땅 
미국인들은 인디언들을 강제이주시키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 넓은 땅을 차지하기 위해 당시 멕시코 땅이었던 텍사스땅에 눈독을 들인다. 이곳은 오늘날 엄청난 양의 유전, 석탄, 우라늄이 있는 축복받은 땅으로 자국 내 원유 생산량 35% 천연가스 생산량 48%를 차지하는 곳이다.

 

 

 

[43-2]

멕시코 영토였던 캘리포니아, 텍사스는 어떻게 미국 땅이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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