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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내 고양이 일상

우리집 고양이들 너무 좋아하는 창가 장소들

by 짱신나^^ 2020.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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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사람이 살기에도 그렇게 크지 않은 집인데 두 마리 양이들과 같이 산다는 것은 확실히 공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거기다 사방으로 뛰어다니는 양이들을 보고 있으면 큰집으로 이사 가야 하나라는 생각도 든다.  

특히 이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더욱 그렇다. 털도 하얀 아이가 저렇게 먼지가 있는 현관 앞에 매일 앉아 있는 것도 신경이 쓰이는데 깜빡 잊고 신발을 신발장에 넣지 않는 날에는 어김 없이 신발을 베고 누워 저러고 있는 것이다. 진짜 좋아서 저러나 시위하느라 저러나 알 수가 없다. 

저렇게 아무 데나 철퍽 누워 있는 걸 보면 아 청소할 시간이구나를 상기시킨다. 사실 집에 있어도 쉴 틈이 없는 거 같다. 정말 어쩜 그렇게 더러운 곳만 골라서 앉아있는지 너무 신기할 정도다. 

 

부엌 창가

부엌 창가는 아침에 반드시 올라가는 곳이다. 아침에 참새가 전기줄이 많이 앉아서 울기때문에 아침 나절 한번 이상은 꼭꼭 올라가는 곳이다. 처음에 창틀에 앉아 있는 것이 안쓰러워 평평한 박스를 올려줬더니 올커니하고 바로 착석하고 시간을 보냈다.

 

작은방 창가 


나도 좋아하는 창이 있는 장소다 . 고양이도 사람도 다 좋아해 매일 사람과 고양이들이 창문에 달라붙어 창밖을 내다 보는 곳이다. 

봄이면 창 앞에 매화 꽃이 피는 것을 볼 수 있고 여름에는 창밖의 작은 공원에서 재잘거리는 유치원 아이들과 새들이 날라 다니는 것을 하루 종일 볼 수 있는 곳이다.

 

겨울에는 햇볕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창가여서 모두를 위해서 창가에 선반을 달았더니 저렇게 낮잠 장소로 고양이들의 인기가 좋다.  사진 찍는 걸 용케도 알아서 자다가 한눈 뜨고 바라보고 있다.  

 

 

베란다 창가

 

베란다에 있는 가구에는 고양이들이 올라가지 못하게 화분으로 열심히 다 채워 놨는데도 불구하고 보란 듯이 나는 올라갈수 있지롱을 보여준다. 저렇게 매일 올라가서 보는 내내 불안하게 했다. 물론 화분을 깨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올라서 매일 뭔가를 갈구하는 듯 보여서

이렇게 화분을 다 치우고 캣타워와 스크래쳐를 올려놨더니 여름에는 아예 방으로 들어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엄청 더운데도 불구하고 저 위에서 하루의 절반 이상을 지내는 것 같다.

 

 

 

 

큰방 창가 

큰 방의 창은 베란다와 연결이 되어 있다. 말이 필요 없다. 이방 창가는 그냥 놀이 장소이다. 어릴 때부터 베란다로 갈 때면 꼭 큰 방의 창가를 넘어 베란다로 가곤 했다. 사실 저 이불이 고양이를 위한 것이 아니였다. 그냥 빨래를 개어 잠시 놓아 뒀더니 저렇게 아예 잠을 자버려서 저 이불은 고양이들에게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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