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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고양이 질병

고양이 항문낭

by 짱신나^^ 2020.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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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고양이가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끌면서 앞발로 움직이는 모습을 볼수 있다. 이럴경우 우스꽝스럽다고 웃기보다는 우리 고양이의 항문낭에 문제가 있는지 생각해 봐야할 것이다. 그것은 항문쪽에서 느껴지는 가려움이나 통증을 덜기위한 몸짓일수 있기때문이다. 

항문낭이란? (Cat Anal Glands)

고양이 항문 옆에  작은 구멍이 있는데 이 구멍 안쪽으로 들어가면 주머니처럼 생긴 항문낭이라는 것이 있다. 여기서 나오는 기름지고 냄새나는 분비물인 항문낭액을 이용해 자신이 생활하는 영역에 자신만의 독특한 냄새를 남겨 영역표시를 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고양이들끼리 서로를 확인 할 때나,인사를 할때 서로의 엉덩이 냄새를 맡는 것도 항문낭액 냄새로 서로를 알아본다. 고양이가 대변을 볼때 항문근육의 수축과 함께 분비물이 나오거나 또는 흥분을 하거나 겁에 질렸을때에도 저절로 분비되기도 한다.  

항문낭 문제의 원인


●변비,거대 결장증: 변비가 있는 고양이들은 충분한 장운동이 되지 않아 분비물이 항문낭 구멍을 막을수 있다. 이것이 심해지면  큰창자의 움직임이 저하되어 창자의 크기가 커지는 증상을 거대 결장증이라 하고 주로 활동성이 떨어지는 노묘에게 나타나는 경향있다.

만성 무른변, 설사:  무른 변이나 설사는 항문에 충분한 압력을 주지 못해 항문낭액을 배출시키지 못한다.  이것이 계속 쌓여 항문낭 구멍이나 항문낭과 연결된 관이 막힐수 있다.

● 식품 알레르기, 박테리아 감염등의 원인도 있다. 

이 항문낭에 정상적으로 분비액이 배출하지 못하게 되면 심한 가려움이나 불편함을 느끼게된다.  항문낭의 크기는 완두콩 정도의 크기이지만 항문낭에 문제가 생겨 낭 구멍이 막혔을때는 몇배로 늘어날수 있다


항문낭 이상시 증상 

  • 과도하게 핥는다.  - 보통 고양이들은 자신의 청결 유지를 위해 그루밍을 하지만 과도하게 반복적으로 자신의 항문 주변을 핥는다면 가려움과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서 일 것이다. 
  • 통증으로 인한 불편함으로 과도하게 꼬리를 잡으려하거나 자신의 꼬리를 문다.
  • 꼬리 근처를 만졌을대 물거나 핥퀸다.
  • 엉덩이를 바닥에 끌거나 문지른다. - 항문 주변의 가려움이나 통증이 있을때 자신의 엉덩이를 바닥에 문지르며 움직이는 경우가 전형적인 항문낭 문제를 일으키는 고양이 증상이다. 
  • 화장실 밖에 배변하기 또는 화장실에서 울기(변비) - 보통 화장실 자체의 불만이 있을때 화장실 밖 배변을 하는경우가 많지만 또한 항문의 염증으로 인한 불편함이나 변비일때도 그렇다.
  • 악취- 고양이의 대변에서 심한 냄새가 난다. 뿐만아니라 몸에서도 악취가 날수 있다. 정상적인 고양이는 악취가 나지 않는다. 
  • 항문주변이 빨개지거나 부었다. - 눈에 띄게 항문낭이 부어있거나 발진등이 있다면 전형적인 항문낭 문제이다.
  • 항문 밖으로 피나 고름이 나온다. - 이미 항문낭염으로 진행 된 경우이다. 


항문낭 관련 질병

▷항문낭염 

보통 대변에 존재하는 박테리아는 항문에서 직장벽 사이의 관을 따라 항문낭에 들어간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배변중에 분비물이 나오면서 이 박테리아도 배출된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비워지지 못하면서 항문낭액은 박테리아 성장에 이상적인 매개체 역할을 하게된다. 이렇게 항문낭이 감염되면 낭액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걸쭉해지거나 어두운 색으로 변하게 된다. 그이후 곪아서 염증이 생기고 가려움증,통증은 물론 발열과 식욕부진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항문낭종

항문낭염이 발전해 염증이 심해져 이것이 종양이 될수도 있다. 노묘에 주로 보일수 있다. 

▷항문낭 파열 

염증이 생겨 곪아 항문낭이 파열이 될수 있고 그 이후에 다시 항문낭이 같은곳이 막히거나 다른 한쪽에 문제가 발생할수도 있고 종기가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 항문낭이 파열되도 여전히 문제가 될수 있다. 



치료

※ 항문낭짜기 

대부분의 건강한 고양이는 자연스럽게 대변과 함께 항문낭액이 배출이 되지만 비만고양이 노묘, 설사, 변비등이 심한 고양이의 경우 항문낭액 배출이 원할하지 않아 염증이 생길수 있다. 이런 증상이 있는 고양이의 경우 1,2주 단위로 항문낭을 직접 짜주는 것이 좋다.

위의 동영상이 강아지와 고양이 항문낭 짜는 법이 나와 있어요. 병원에서는 주로 고양이도 강아지 항문낭짜는 방법과 같은것을 알려줍니다. 그러나 뒷다리를 쓸어내리는 항문낭짜기가 정말 고양이 다루기가 쉽고 편한 방법입니다. 


병원 치료

항문낭이 심하게 부은 경우에는 항문낭 파열이 될수도 있기때문에 병원진찰후 의사의 지시대로 하는 것이 좋다. 박테리아를 죽이기 위해 몇일동안 항생제를 복용하고 항문낭에 있는 고름을 짜주어야한다. 낭주머니가 파열되면 항문낭절제수술을 해야한다. 

항문낭 절제술-영구적으로 항문낭 막힘이나 종기등을 제거할수 있다. 그러나 수술 후유증으로 그 주변의 신경을 손상시켜 변실금이 올수 있다.  

예방법

항문낭 질병은 고양이에게 흔하게 재발되지 않지만 몇몇 비만 고양이들에게 만성적인 항문낭문제를 일으킬수 있다.  과체중 고양이들은 항문낭을 잘 비우지 못해 이런 항문낭 질병이 재발될 위험이 높다. 

  • 섬유질이 많이 들은(high fibre diet) 사료로 변경, 정상체중 유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 글렌덱스 영양제 주기: 항문낭 영양제로 유명하다. 대부분 대변의 부피를 증가시키는 섬유질 성분과 염증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제, 건강한 장운동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이 들어있다.
  •  적당한 운동 - 적절한 운동을 통해 장 운동을 원활히 하여 변비나 설사예방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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