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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고양이 질병

새끼 고양이 죽는 이유 /신생아 적혈구 용혈증

by 짱신나^^ 2020.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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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의 새끼들은 태어난 지 3개월 안에 15~40% 정도가 죽는다고 한다. 새끼 고양이 사망 원인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확인해 보자.

 

1. 신생아 적혈구 용혈증

 

태어났을 때는 분명 건강하고 정상적으로 모유를 먹던 새끼 고양이가 초유를 먹고 몇 시간 안돼서 또는 하루 만에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고 죽는 경우가 있다. 또는 3일 이내 어미젖을 거부하고 점점 쇠약해지다가 사망한다. 이것은 신생아 용혈증일 가능성이 있다. 용혈 증상은 고양이 혈액형과 관련이 있다. 

 

고양이 혈액형은 A형,B형,AB형 이렇게 세 가지다. 그중에 대부분의 고양이는 A형이고 B, AB형은 거의 대부분 순종 고양이에게서 나타난다. 

 

만일 혈액형 B 형인 어미 고양이가 혈액형 A형 또는 AB형 새끼 고양이를 낳을 경우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는데 어미의 초유에 함유된 강력한 항A형 동종 항체 때문이다. (A형 고양이에게는 있는 항 B형 동종 항체는 상당히 미약하다)

 

동종 항체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항체

항체란: 한 종류의 항원(세균이나 독소등)과 반응하여 만들어지는 물질

 

 

새끼 고양이가 이 초유를 섭취후 24시간 안에 체내에 흡수되며 새끼의 적혈구와 결합해 용해된다. 새끼가 어미 배속에 있을 때는 태반에 막혀 이런 동종 항체와 접속할 수 없었으나 출생 후 초유를 먹은 후부터 용혈 증상이 나타난다. 

 

적갈색 소변이 나오거나 황달, 혈관의 안팎으로 빈혈이나 단백뇨 신장질환, 장기 부전, 혈관 응고증 등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한다. 운이 좋아 살아남은 새끼들은 1~2주 사이에 꼬리 끝이 괴사 된다. 

 

새끼마다 큰 차이가 있는데 살아 남은 새끼 중에 꼬리 괴사 이외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검사를 하면 신생아 용혈증 양성 판정을 받게 된다. 

 

2. 선천적 결함

 

출생할때 발견되는 유전자 문제로 인한 기형을 말한다. 이런 선천적 결함으로 가지고 태어난 새끼 고양이는 대부분 출생 후 2주 안에 죽게 된다. 특히 두개골 결함, 대, 소장의 발육부진, 심장 기형, 배꼽 탈장, 신장 기형, 하부요로계 기형, 근육, 골격계 기형 등 심장혈관, 신경계통, 호흡기 쪽 선천적 이상은 고양이가 스스로 걸을 때쯤에야 확인이 가능하다. 또는 고양이의 성장이 멈추거나 건강검진을 받으며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3. 영양 장애

 

어미 고양이가 임신 중에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면 태어난 새끼 고양이들은 영양부족으로 허약하거나 질병에 걸리기 쉽다. 특히 타우린 부족시 유산, 태아 흡수, 성장 장애를 일으키며 엄마 배속에서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거나 여러 마리의 새끼로 인한 태반 공간 부족, 어미 고양이 자체의 영양 불균형 등으로 인해 허약한 새끼 고양이가 태어나게 될 경우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사망에 이르게 된다. 

 

4. 체중 부족

 

출생할때 체중이 부족한 고양이들은 사망률이 높다. 원인으로는 조산이 있고 신체 기형, 영양 섭취 불균형이 원인일 수 있다. 이런 새끼들은 6주 이내 사망할 가능성이 높고 생존 후에도 성장기까지 발육부진이 지속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그래서 새끼 고양이는 태어나서부터 6주 정도까지는 지속적으로 체중을 측정하며 관찰해야 한다. 

 

5. 출산 외상

 

출산 할때의 사산이나 태어나서 5일 이내 사망은 대부분 난산, 모성 부족으로 인한 새끼를 죽이는 경우와 관련이 있다. 신경질 적이거나 예민한 고양이들은 자신의 새끼를 잡아먹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다른 건강한 새끼들을 지키기 위한 행동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질병에 노출된 위험을 줄이고 모유 낭비와 불필요한 육아로 인한 에너지 낭비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어미 고양이는 아픈 고양이를 돌보지 않으며 심지어 물어다가 다른 곳에 버리는 경우도 있다. 

 

 

 

 

 

 

 

 

6. 기형 유발 물질 

 

사람과 마찬가지로 어미 고양이가 임신중 먹은 약물이나 화학물질이 조기 사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그리세오풀빈이라는 곰팡이성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약들은 태아에 영향을 준다. 그래서 임신 중에는 어떤 약물도 피해야 하며 병에 걸려 약을 먹어야 하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해 태반을 통과하지 않는 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7. 세균 감염(전염병)

 

새끼 고양이는 젖을 떼고 난후 12주 이후에 세균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에 새끼 고양이 대부분 건강상의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면 세균 감염이 되더라도 잠복성 감염이 되거나 증상이 미미하고 스스로 치유된다. 그러나 새끼 고양이의 건강상태가 좋지 못할 경우 면역력이 약해 질병에 감염되면 조기사망 확률이 높아진다. 

 

영양섭취 불균형, 온도 조절, 유전병, 발육 부진, 바이러스 감염 등의 원인 때문에 패혈증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된다. 사실 패혈증을 일으키는 이런 균들은 평범한 세균으로 초유에 포함된 이행 항체의 수치에 의해 보호될 수 있다. 그러므로 제때에 어미의 초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통계적으로 처음과 끝에 나오는 새끼들이 생존율이 낮다고 한다. 또한 대형이나 소형 사이즈 어미 고양이에 비해 중간 체형의 어미 고양이의 새끼들이 생존 확률이 높고, 5마리의 새끼를 낳았을 때 조기 사망 확률이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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