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리뷰]
우리집 고양이는 상당히 뜬금없이 설사를 한다. 잘 먹고 잘 싸다가고 어느날 갑자기 묽은변을 보고 또 괜찮고 해서 그냥 놔뒀는데 다른 한마리는 또 변비가 조금 있는거 같다. 두 마리가 너무 상반된 변을 보는것이 신경이 쓰여 설사와 변비에 모두 좋다는 유산균을 먹여보기로 했다.유산균은 사람과 동물 둘 다 장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참 좋은 제품이라고 한다.
인트라젠 플러스 유산균
가격: 5800원 30포
처음에 구입한것은 가격이 눈에 확들어와서 다른건 확인도 안하고 구입했다. 인트라젠 유산균이다. 다른 유산균에 비해 가격이 엄청 저렴했다.
인트라젠은 개별포장이 되어 있고 광고문구에는 '하루만 먹어도 확 달라진다' 고 되어 있어서 기대를 하고 구매를 했다. 과립형이였다. 알갱이가 크고 물에 잘 녹지 않아 한참을 저어야 했다.
알갱이가 크고 처음에 한포를 모두 사료에 뿌려줬더니 두마리다 먹지를 않았다. 특별한 향이 있는 제품은 아닌데 고양이는 귀신 같이 알아채고 전혀 먹지를 않았다. 그 다음날 부터 츄르와 습식 간식에 조금씩 섞어줘봤다. 설사하는 고양이는 먹기 시작했으나 변비있는 고양이는 그것도 안먹었다. 기호성이 너무 떨어져 줄수가 없었다. 그나마 잘먹는 설사하는 고양이는 3일동안 먹었으나 별로 달라진것은 없었다. 오히려 변이 더 묽어져서 급여를 중단했다.
그리고 나서 너무 싼것을 샀나 싶어 이번에는 제대로 알아보고 효과 있을것 같은것으로 유산균을 재구매했다. 그래서 선택한것이 뉴트리펫 알파 유산균이다.
유산균 고르는 팁
- 투입균수: 얼마나 많은 유산균이 들어있는지
- 보장균수(장에 도달하는 수)를 확인하는것이 필수. 대부분 위에서 유산균이 죽기때문에 투입균수는 중요하지 않고 얼마나 많은 보장균수를 가지고 있는냐가 중요하다.
- 화학부형제가 들어갔는지 확인 필요 (이산화규소(고결방지제)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의약품 제조시 부착 방지, 화학첨가물이 배제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유통기간 확인
뉴트리펫 알파 유산균
가격: 29000원
이것의 투입균수는 200억 마리였고 장까지 살아서 가는 보장균수가 60억 이상이라고 되어있었다.
**** 반려동물 일일 권장 유산균은 50억 마리 정도라니까 저 정도면 괜찮은 유산균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솔직히 이 유산균은 너무 비싸서 사고 싶지 않았다. 사람먹는거 보다 비싸다. 유산균 정보가 알아보기 쉽게 적혀있었고 후기도 대단히 좋았다. 무엇보다 장상태를 단기간에 개선해주고 싶은 욕심이 제일 컸다. 이번에도 기대를 하고 구매를 했다.
낱개 포장에 분말형태로 되어 있었다. 처음에 한포를 개봉했을때 우유냄새가 났다. 분말은 상당히 곱고 부드러웠고 물에 섞으니 잘 녹았다. 우유냄새라서 고양이들이 안먹을까 걱정하며 급여를 했으나 둘다 잘먹었다. 그리고 하루지나고 나서 설사는 멈췄고 변비도 촉촉한 대변을 봤다. 돈 들인 만큼 효과가 빨라서 좋았다. 남아있는 인트로젠을 조금씩 섞어서 먹었다. 현재는 모두 정상변을 보고 있다.
박스 전체에 유산균에 대한 정보가 적혀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란? 유익균과 유해균이 균형을 맞춰 지면 장건강 상태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이때의 유익균이 프로바이오틱스다.
※프리바이오틱스? 유산균 먹이 역할을 하는 균->장내 활발한 번식 유산균이 장 점막에 정착하여 젖산을 생산해야 건강한 장이 만들어짐, 유산균이 장 점막에 잘 정착할수 있도록 도와주는것이 프리바이오틱스다.
※신바이오틱스란? 프리+프로 바오틱스=신바이오틱스라 부른다.
유산균이 필요한 경우
- 장이 약해 구토와 설사를 자주하는 경우.
- 소화기가 약해 자주 체하는 경우
- 설사나 변비가 있는 고양이
- 입냄새와 식분증(자신의 똥을 먹는 것) 고양이
유산균의 장점
- 음식물 소화에 도움.
- 배변활동을 원활히 하며 몸 안의 나쁜 독소와 노폐물 배출
- 피부 피모개선.
- 변비와 설사 둘다 효과.
- 면역력 강화와 영양소 흡수에 도움
부작용
과다 섭취 시 유익균으로 인한 장내 환경변화로 인해 가스가 많이 차거나 변이 묽어질수 있다. 침흘림, 헛구역질, 설사, 복부팽만등이 생길수 있다.
일정량이상은 더이상 먹지 않을경우 급여하면 안된다. 유산균이 자리를 잡는데 2주정도의 기간이 걸리고 그 기간에는 변비나 묽은변을 볼수 있다. 그 후에도 변화가 없을 경우 유산균을 바꿔본다.
* 실제로 우리집 설사하는 고양이는 뉴트리펫을 급여하고 자꾸 방구를 뀌어서 조금 놀랐다. 배를 문지르면 냄새가 나서 이게 뭔가 했는데 가스가 차서 방귀를 뀐거였다. 변에는 이상이 없어 장에서 유산균이 자리잡는구나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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