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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고양이 질병

고양이 구내염,치은염,치주염,

by 짱신나^^ 2020.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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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질환이 있는 고양이는 초기에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 어느날 밥그릇 주변에 여기저기 사료 부스러기가 있는것을 보거나 침을 과도하게 흘리는 경우 구강질환을 의심하게 된다. 그러나 이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므로 평소에 양치질을 습관화 하면서 구강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주질환 종류

치아주변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잇몸 표면에만 염증(잇몸이 붓고 빨갛게 되는 현상)이 생기면 치은염, 잇몸과 잇몸뼈까지 염증이 파급되어 있는것을 치주염이라고 한다. 

※ 발전과정: 치은염-> 치주염, 치아 흡수성 병변,구내염으로 진행된다. 

치주염 진행단계 (1-4단계)

1단계-치은염정도 진행을 의미하며 초기, 치아의 손상이 없는 단계이다 

2단계- 잇몸이 조금 부어 있고 염증으로 잇몸뼈가 녹기 시작하는 단계, 치과 방사선을 찍어보는것을 권장 

3단계: 잇몸이 많이 붓고 피가나는 단계, 잇몸뼈가 녹아 뿌리가 반정도만 묻혀있는 상태 

4단계: 잇몸뼈의 대부분이 녹아 있고 건드리면 농이 나올수 있고 치아가 흔들린다. 

치아 흡수성 병변- 치아가 녹아서 없어지는 병으로 잇몸이 빨갛게 부어 있다. 식욕이 줄어 체중감소가 있다. 3세이상의 고양이중 절반이상이 적어도 한개 이상의 치아 흡수 병변을 가지고 있다.

고양이 구내염은 보통 나이가 들면서 몸 안의 면역이 떨어지면서 잇몸이나 치아를 공격하는 질환이다. 입안 잇몸에 염증이 가득 생기는 질환으로 전염성은 전혀없다. 

* 치아 흡수 병변이나 구내염을 함께 가지고 있는 고양이도 많이 있다.

심할경우 목구멍까지 염증이 번져 침을 삼킬수 없어 침을 흘리는 증상을 보이는 고양이 만성 치은구내염은 정말 심각한 악성질병이다. 턱주변을 만지면 통증이 있고 삼키는 것이 힘들어 식욕부진으로 몸무게가 많이 줄어든다. 염증부위에 출혈이 있다. 

치주질환의 원인

세균이 원인이다.음식 찌꺼기가 입속에 남아, 입안의 당단백질과 세균이 혼합되어 플라그(치태 일종의 세균막)가 생기고 침 속의 칼슘이나 미네랄 성분을 만나서 단단해지고 거칠어지면서 세균에 더 잘 달라붙는 상태가 되어 치아뿌리나 잇몸에 붙어 치석이 되고 치주질환을 유발한다.

치태 1g에 세균이 천억마리이상 살고 있다고 한다. 보통 3세 이상의 고양이 80% 가 치과질환을 앓고 있다.

치주질환 증상

  • 사료를 뱉거나 밥 그릇 주변을 배회하고 먹지 않는다.
  • 침을 흘린다.
  • 입냄새가 심하게 난다.
  • 입 주변을 긁는것 같은 동작
  • 식사량이 줄거나 체중이 줄고 사료를 씹지 못하고 삼겨서 먹는 경우가 많다. 
  • 그루밍을 하지 않아 몸이 지저분해진다. 
  • 자주 구토를 한다.

치료 방법

치은염의 경우 염증 물질을 제거해주는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양치질과 스케일링만으로 원상회복이 된다. 

치주염은 치료후에도 완벽히 원상복귀는 되지 않는다. 

구내염은 정확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으나 일단 발병하면 만성을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위의 경우 스테로이드나 소염 진통체를 먹고 좋아졌다가 다시 재발하고 스케일링후에도 낫지않고 계속 재발하는 경우 치아 발치를 고려하는것이 좋다.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 상당히 심하기 때문에 치아 발치는 고양이의 통증을 줄여주므로 고양이가 훨씬 편안한 상태가 되어 상당히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다. 또한 고양이는 전발치를 해도 사료를 통째로 삼키기 때문에 이가 없어도 식사에는 문제가 전혀없다.

만성 치은 구내염은 발병하면 치료가 상당히 어렵고 완치가 힘들다. 전발치를 해도 10-15%는 회복하기 힘들지만 고양이의 통증 완화에는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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