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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

고양이가 좋아하는 놀이 장난감 (집에서 있는 물건을 이용)

by 짱신나^^ 2020.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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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놀이 

우리집 냥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놀이다. 정말 정신을 못차릴정도로 열번이면 열번 부르면 무조건 온다. 고양이 키우기 시작하면서 박스가 온전히 버려진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보통은 얼룩이가 모든 장난감을 차지하는데 이놀이 만큼은 하양이도 절대 양보하지 않는다. 저 집중있게 바라보는 얼룩이를 보라. ^^ 

종이컵 간식

이 방법은 고양이를 부탁해라는 TV프로그램에서 알려준것을 해봤는데 처음에 종이컵을 못 엎어서 너무 놀랐던 기억이 난다. 내가 너무 곱게 키웠구나 했다. ㅎㅎㅎ 역시 지금은 얼룩이는 껌이다. 하양이는 아직도 종이컵도 못 엎어서 이런 놀이 안한다. 그냥 자기 밥그릇에 달라고 매일 조른다. -_+;; 

▼똑같은 원리로 만든 장난감이 많다. 아래는 동생내 고양이가 갖고 있는 간식주기용 장난감이다. 하나 사줘야겠다. ㅎㅎ

▼해충 장난감 ㅡㅡ;;

각종 해충들 특히 여름에는 이런 놀이감이 너무 많다. ㅡㅡ;; 이것은 어느 한여름에 나방을 보고 흥분한 우리집 양이다. 

저렇게 팔이 닫지 않는곳에 있는 나방을 애타게 부르고 있다. 나도 날개달린것은 심하게 무서워하는지라 그냥 불끄고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 저들이 뭔가에 몰두해 있는것이 보였다. 뭐지? 

바로 밤에 방치한 그 나방을 기어코 잡아서 끌어내렸나보다..ㅜㅜ 

저걸 어떻게 치우지? 또 구충제 한번 먹여야겠네.... 사실 나방,모기,벌레등은 정말 애교스런 장난감이다.  


 공포의 그 장난감 

어느날 베란다에서 우다다를 심하게 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관심을 두지 않았다. 정말 신나게 우다다 하는구나 그냥 그러고 있었다. 근데 너무 오랜시간을 쿵쾅거려 하던일을 마치고 우리집 양이를 부르던 그 순간 정말 심장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이런거구나하는 쇼킹한 장면을 봤다. 우리집 양이가 뭔가를 의기 양양하게 물고 집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는 내 앞에 뭔가를 턱놓는다. 나는 뭔 쓰레기를 물고온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순간 그 쓰레기가.......  파닥거리기 시작했다. 어머 이게 뭐야?  아 ~~~~아 ~ 엄마~~~~ 얼마나 소리를 질렸는지 모른다. 

그 쓰레기는 참새였다.집고양이가 집안에서 새를 사냥해 온것이다. 파닥파닥하는 새를 우리집 고양이는 잘도 툭툭치면서 이리저리 굴리며 다녔다. 그런데 그 죽은줄 알았던 그 새가 갑자기 하늘로 치솟더니 날기 시작했다. 온집안을 ... 온방안을... 아직 초봄이라 창문을 열심히도 닫아 두었더니 나갈 구멍이 없었다. 살아보겠다고 열심히도 날라다니는 새를 또 잡아오겠다고 이리뛰고 저리뛰는 우리집 양이들, 제발 움직이지 말라고 애원하는 나, 아수라장이였다. ...  야속한 놈들... 정말 지치지도 않고 잘도 뛰어다녔다. 창문을 열어야겠다. 그런데 저런 기세로는 우리집 양이가 새를 잡겠다고 뛰어다니다 활짝 열린 창문으로 뛰어내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양이를 먼저 한방에 가두었다. 어떻게든 새를 내보내야 된다는 생각에 몸을 바들바들 떨며 창문을 열기 시작했다. 정말 고맙게도 새는 열린 창문으로 무사히 탈출했다. 하지만 그 탈출구를 찾는 동안 갇힌 우리집 양이가 그렇게 목청껏 우는모습은 들은적이 없다. 

그런데 도대체 이 새는 어떻게 베란다로 들어온지 모르겠다. 베란다에 창문에는 다 방충망이 되어 있던터라 진짜 의아했다. 알고보니 보일러에 연결된 연통밑에 작은 공간이 있었다. 그곳을 통해 들어온 모양이다. 정말 양이들의 야생성을 확인하는 진귀한 순간이였지만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는 끔찍한 순간이기도 했다. 그런데 우리집 양이들이 그렇게 활달히 움직이는 모습을 본적이 없었는데 또 한편으로는 저런 왕성한 활동성이 있는 양이들인데 집안에서 사느라 많이 답답하겠네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작은 상자 사랑 

우리집 고양이들은 특히 작은박스를 좋아한다. 물론 큰 택배상자에 항상 들어가지만 이런 작은상자는 둘이 동시에 들어갈수 없으니 서로 들어가 앉아 있겠다고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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