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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고양이 질병

고양이가 이불에 소변을 보는 이유

by 짱신나^^ 2020.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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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사료도 잘먹고 화장실도 잘 쓰던 고양이가 어느날 이불에 오줌을 쌌다. 정말 이해가 되지 않고 심란하기 까지 하다. 그런데 이런일은 최근들어 자주 일어 나는 일중에 하나다. 왜일까?

예제1: 우리집 고양이들은 매일은 아니지만 종종 이불에 올라와 나와 함께 잠을 자곤 했다. 그래서 이불을 자주 빨아야 된다. 그러나 털을 제거하기 위해 이불을 빨아도 완벽하게 제거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내가 고양이를 키우면서 터득한 공생법은 비싼 침구를 사지 않고 적당히 저렴한 가격을 사서 열심히 사용후 버리는 거다. 그러면 적어도 새로 산 이불을 사용하는 몇달은 아주 행복하다.  이렇게 새 이불을 사서 침대를 깨끗이 정리하고 나면 보람을 느낀다. 물론 고양이들도 새 이불을 참으로 맘에 들어할거 같아 뿌듯하기 까지 하다. 그런데 밤을 자기 위해 침실로 들어서는 순간 뭔가 이상하지만 익숙한 냄새가 풍겨난다. 고양이가 화장실에 갔구나 생각하며 이불을 들추는 순간 내손에 닫는 수분감이 나를 아주 불쾌하게 만들었다. 누군가 소변을 봤다. 

동물행동학자들은 이러한 행동을 마킹행위라고 한다.  이전에 사용했던 이불에는 자신의 냄새가 묻어있다. 뿐만아니라 주인의 냄새도 날것이다. 방안전체에 익숙한 냄새로 차있는데 어느날 아주 넓은 범위에  낯선 냄새의 물건이 있는것이다. 당연히 불안할것이다. 자신의 영역이라는 냄새를 남겨야 안심하고 잠을 잘수 있는것이다. 

예제2: 그런데 가끔 우리집 냥이가 내가 보는 앞에서 이불위에 소변을 천연덕스럽게 보는 때가 있다.  이럴때는 정말 왜 저러나 싶다. 저런 행동은 뭔가 불만이 있는 거라던데... 집안의 화장실은 매일 치워줬는데 말이다. 우리집에는 화장실이 두개라는것을 하나는 집안 다른 하나는 배란다에 있다. 사실 베란다는 이삼일에 한번씩 치운다. 그래도 문제 없었이 잘 사용했는데 이상했다. 베란다로 다시 나가서 확인했다. 아무것도 없었다.  모래를 뒤적거리며 왜 저러는 거야 투덜거리다 알게 되었다. 모래에서 소변냄새 즉 암모니아 냄새가 많이 난다는 것을 ... 아 모래를 바꿀때가 됐다는것을 잊고 있었다.  깨끗한 모래로 바꾸고 나니 다시 예전의 평화를 찾았다. 이놈 나한테 복수한거구나... ㅋㅋ

화장실 청소가 되어 있는지확인해본다. 화장실이 더럽거나, 소변냄새가 많이 난다면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고 화장실 옆이나 엉뚱한 장소에 용변을 볼것이다.

▶욕조나 싱크대 혹은 화분주변 용변을 보는 경우

고양이 전용화장실 청결상태와 위치,크기등의 적합한 위치, 적절한 크기의 화장실을 사용하는지 특히 다묘가정의 경우 화장실 갯수 체크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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