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는 정실부인의 첫 번째 아들 적장자는 왕실의 금수저로 조선시대 적장자는 단 7명뿐이었다.
숙종의 아버지는 현종으로 현종이 적장자였고 현종의 적장자가 바로 숙종으로 정통 왕위 계승자로 상당한 힘이 되는 혈통이었던 것이다.
인조-효종(인조의 둘째 아들)-현종(효종의 적장자)-숙종(현종의 적장자)
숙종이 왕이 된 나이는 14세로 왕위를 계승하게 되었고 숙종의 어머니는 명성왕후 김씨 (X명성황후)다. 엄마 명성왕후는 14세의 어린 나이에 왕이 된 아들 때문에 섭정을 할 기대를 했으나 숙종이 명성 왕후의 섭정을 거부하고 14세의 나이로 직접 통치를 한다.
경신환국(1680년)
2차례의 예송 논쟁을 통해 서인이 쫓겨나고 남인이 집권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자란 어린 숙종은 왕권강화의 마음을 품게 되고 왕이 된 사람이다. 그렇게 명분을 찾던 숙종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집권 세력 남인 세력 중 영의정 허적이 잔치하니 당시 왕실에서만 쓰던 유악(기름 친 천막) 좀 보내주라고 한다. 그러나 이미 가져갔다는 소식을 듣는다. 왕의 허락도 받지 않고 궁궐의 악공들까지 동원 했다고 한다. 이에 남인 세력을 향한 숙종의 표적 수사가 시작된다.
허적의 아들 허견의 역모 의혹으로 남인 세력을 축출되고 서인 세력이 컴백한다.
이것이 경신년에 국면이 전환됐다 하여 경신환국 이다.
그 이후 숙종의 첫 번째 부인 인경 왕후가 사망한다.
첫째 부인이 죽고 외롭던 숙정 앞에 장옥정(장희빈)이 나타난다.
숙종과 장희빈
인경왕후를 보낸 후 숙종은 장옥정과 사랑에 빠진다. 장옥정이 탐탁지 않았던 명성왕후 (숙종의 어머니)는
장옥정을 궁에서 내쫓고 인현 왕후를 두 번째 부인으로 들인다.
그러나 숙종의 마음속에서 지워지지 않은 장희빈이었다.
어머니 명성왕후가 돌아가시자 장희빈을 그리워하는 숙종에게 희빈의 재입궁을 제안한 건 인현 왕후였다.
서인들이 이를 반대했으나 장옥정은 궁궐로 재입궁을 하게 된다. 궁궐에 들어온 이후 장옥정은 인현왕후가 시키는 모든 일에 교만한 태로를 지으며 불러도 순응하지 않는 일도 많았다.
기사환국(1689년)
장희빈의 이런 태도를 참지 못하던 어느 날 인현왕후가 명하여 종아리를 때리게 하니 더욱 원한과 독을 품게 되고
그런 상황에서 장희빈은 숙종의 아이를 회임을 하고 아들을 낳는다.
숙종의 편애는 더욱 깊어지고 원래 8살이 관례인데 갓난아기를 세자에 책봉한다.
송시열은 숙종에게 서두르지 말라는 간언을 하지만 숙종은 분노하고 송시열에게 사약을 내린다.
숙종의 선대부터 계속해서 관직을 하사받았던 서인을 이끌던 대학자 송시열은 이렇게 죽음을 맞이한다.
서인->남인 조정의 권력 구조가 완전히 재편된 기사환국이다. 지지 세력이었던 서인이 무너지며 폐위된 인현왕후는 사가로 쫓겨난다.
이에 장희빈은 중전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갑술환국(1694년)
세월이 지나 인현왕후가 그리워진 숙종은 인현 왕후에게 편지를 보낸다. 선물과 함께 궁으로 돌아올 것을 청한 숙종이지만 인현 왕후는 거절하고
숙종이 글을 내리고 13일 후 복위된 인현왕후는 5년 만에 폐비 생활을 끝내고 1694년 복위를 한다.
그리고 인현왕후 복위 날 저녁 장희빈은 다시 별당으로 쫓겨난다.
인현왕후 복위를 반대했던 남인 세력을 내치고 서인으로 집권 세력 교체된다.
장희빈의 최후
폐위 된 장희빈은 인현 왕후를 향한 저주를 퍼붓기 시작한다.
희빈 장 씨는 취선당의 서쪽에다 몰래 신당을 설치하고 인현 왕후는 시름시름 앓다가 사망한다.
인현왕후가 사망한 뒤 조사하니 장희빈의 저주에 대해 알게 되고 결국 숙종은 사약을 장희빈에게 내린다.
야사에 따르면 이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장희빈은 사약을 거부하지만 숙종은 강제로라도 먹일 것을 명령한다.
죽기 전에 세자를 보고 싶다던 장희빈 앞에 세자가 나타나고 장희빈은 세자를 끌어안으며 숙종의 씨를 말리겠다며 세자의 중요 부위를 잡아당기는 몹쓸 짓을 한다. 이 이야기의 장희빈의 최후는 노론 측 (장희빈 반대세력)이 쓴 수문록이라는 야사 집으로만 전해지는 얘기다.
이 세자는 훗날 경종이고, 실제로 왕위에 오른 경종은 몸이 약하고 자식도 없었다.
이런 경종에게 배 다른 동생 연잉군이 있었다.
숙종과 숙빈 최 씨
야사에 따르면 숙종이 궁궐 뜰을 거닐다가 한 여인이 상을 차려 놓고 절을 하고 있는 여인을 본다. 무슨 일로 절을 하고 있는지 묻자 자신이 모시던 인현 왕후의 생일을 맞아 생일상을 차리고 예를 갖추고 있다고 하자 숙종은 기특해 하며 또다시 사랑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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