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후 청나라 멸망시키다. (서태후 죽음까지) 67-2

▼이전 내용

서태후의 아들이자 황제 동치제가 죽자 서태후는 황후를 괴롭혔고 이를 견디지 못한 효철의황후도 자결로 생을 마감한다. 서태후가 자살을 강요했다는 내용이 야사에 실려있으며 심지어 효철의황후가 동치제의 아이를 임심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가 태어나면 섭정을 이어갈수 없을거라 생각해서였다.

서태후의 새로운 황제 선택

광서제 황제 등극

그리고 서태후는 바로 다음 황제로 조카인 광서제를 선택했다. 서태후는 권력을 오래잡기 위해 4살 광서제를 황제로 앉힌 것이다.

청나라 황법은 황제는 16세에 황후를 정하고 친정을 시작하도록 되어 있다.

동태후 사망 광서제 황후 맞이하다.

그리고 광서제가 10살이 되던데 동태후는 갑자기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동태후의 죽음에는 동태후 독살설이 돌기 시작했다. 서태후는 광서제의 황후로 자신의 조카 융유황후와 결혼시켰다. 광서제는 원치 않았던 사촌간의 혼인이었고 결혼했을 당시 융유황후는 광서제보다 3살이 연상이었다.

이에 광서제는 친정을 앞두고 서태후와 멀어질 계획을 세웠다. 아편전쟁으로 소실되었던 황실 정원 청의원(이화원)을 복원하면서 이에 막대한 돈이 투입된다. 광서제의 바람대로 이화원으로 거처를 옮긴 서태후는 그곳에서 자신만의 왕국을 만들기 시작한다. 서태후는 이화원에서 사치스러운 삶을 누렸고 이때 서태후의 나이는 55살이었다. 그 돈을 충당하느라 청나라 국고가 많이 소실되었고 이화원 복원에 쓴 돈만 약 은 800만냥으로 청나라 한해 예산의 10%에 해당하는 돈이었다.

청일 전쟁 속 서태후의 환갑잔치

서태후가 이화원에서 진귀한 음식과 사치를 하며 호화를 누리고 있는 동안 광서제는 서태후의 간섭을 벗어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청일전쟁이 대패로 흐를때 서태후는 자신의 60살 생일을 맞아 이화원에서 환갑잔치를 즐기고 있었다. 서태후는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형식적인 의례를 중요하게 여겼고 이에 환갑잔치는 절대 포기할수 없는 행사였다. 환갑연에 들어간 경비만 은 3,600만 냥에 달했다.

이화원 = 청의원 (베이징 속 서태후 궁전 )

서태후 실제 외모 이렇다. 미인이 되기 위한 화장품, 즐겨먹던 음식은? 서태후 실제 외모 이렇다. 미인이 되기 위한 화장품, 즐겨먹던 음식은? 청나라를 장악한 서태후가 가장 신경을 쓴것은 외

jangane.tistory.com

당시 청나라 1년 예산은 8000~9000만 냥으로 환갑연의 금액은 1년 예산의 1/3이었다. 이 금액으로 국가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도 있었고 군사력 강화에 힘을 쏟을 수도 있었을 것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은 이런 이유로 청일전쟁 패배의 이유를 서태후의 환갑연이라고 생각했다.

변법자강운동 (무술변법)
청일 전쟁 패배로 청나라는 서서히 몰락의 길을 가고 있었고 청나라 지식인들은 낡은 법을 고쳐 국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변법자강운동(무술변법) 이 일으켰다. 개혁의 대상에는 서태후의 수렴청점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광서제는 적극적으로 이를 받아들였다.

원세개의 배신

황제였던 광서제는 군사쿠데타를 일으키려했으나 안타깝게도 그에게는 그만한 군사력이 없었다. 이때 원세개라는 인물과 손을 잡으려 했다. 원세개는 청나라가 만든 신식군대의 수장이었다. 그러나 원세개가 서태후와 광서제사이를 저울질하다가 서태후쪽으로 가면서 광서제의 쿠데타 내용을 폭로해 버린다.

광서제 강금

이에 광서제를 폐위시키고 다른 어린왕을 찾아 수렴청정을 이어가려했으나 영국과 프랑스가 이를 반대했다. 광서제의 서구식 개혁은 자신들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이었다. 약해진 나라였기에 서태후도 반대할수 없었고 이에 서태후는 광서제를 자금성에 강금시킨다. 개혁을 주도하던 세력도 처형당하고 피산하게 되면서 무술 변법은 허무하게 끝이난다.

서태후의 외세 몰아낼 계획

의화단 활동
광서제의 유폐사건을 계기로 서구세력을 몰아내야겠다고 생각했고 18세기부터 활동하던 의화단을 끌어들였다. 이들은 서양의 무기는 사용하지 않고 재래식 무기와 창으로만 훈련을 했다.

이들은 유교, 불교, 도교 등이 뒤섞인 여러신을 숭배한 단체로 그중에는 서유기의 손오공과 저팔계도 있었다. 서태후는 이들이 서양의 문화를 싫어한다는 공통의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의화단의 대부분은 삶의 터전을 잃은 농민들이었다. 이들은 의화단의 수는 20만명이 넘었고 베이징으로 들어온 의화단은 서양인들을 닥치는 데로 살육하기 시작했다. 의화단은 교회와 외국인 거쳐를 불태우고 기독교를 믿는 청나라 사람들까지 무차별 살육했다.

의화단 와해
의화단의 세력이 점점 커져서 서양인들에게 큰 위협이 되는 상황에서 서태후마저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자 1900년 6월 서구 열강은 연합군을 조직하게 된다. 당시 청나라에 모인 연합군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일본 그리고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 이탈리아가 있었다. 이에 서태후는 서양 열강에 선전포고를 한다. 하지만 텐진에 배치된 청나라 해군은 바로 백기를 들었다. 또한 잔혹하기는 했으나 별다른 전술이 없었던 의화단은 뿔뿔히 흩어져 와해되었다.

신축조약 체결
결국 8월 13일 서태훈은 연합군의 손에 넘어간 베이징을 버리고 광서제를 데리고 시안으로 도주한다. 끊임없이 서구 연합군의 군대가 들어왔고 서구 열강들은 자국민이 당했던 것처럼 청나라 사람들을 잔혹하게 학살하기 시작했다. 연합군은 참수형 집행 후 인증사진까지 찍기도 했다. 결국 19001년 9월 7일 신축 조약을 맺으며 서구 세력은 물러났다.

신축조약에는 서태후의 사형처벌도 있었으나 서태후는 자신의 처벌은 빼놓고 다른 조약을 모두 들어주면서 자신은 어떤 처벌도 받지않았다. 그리고 다시 베이징으로 돌아와 각국 대사의 아내들과 파티를 통해 친분을 쌓아 자신의 안전을 확보했다. 그리고 4억 5천 만 냥을 40년에 나눠 갚아야 했는데 이돈은 청나라 5년 예산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이었다.

서태후는 청나라가 몰락의 길로 가고 있는 동안 여전히 사치스럽고 자신의 권력을 놓지 못했다. 이때 광서제는 서태후에게 힘없이 밀려난 상태로 목숨만 연명하다가 1908년 사망한다. 광서제의 사망 원인도 서태후의 독살이라는 얘기가 있었다. 실제로 2008년 광서제의 시신을 확인결과 머리카락에서 다량의 비소가 검출되면서 독살로 인한 사망이 사실화되었다. 서태후의 명령인지는 정확히 알수 없으나 정황상 광서제의 사망으로 인해 가장 이득을 볼 사람은 서태후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