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에서 100여 년간 지속된 전국시대는 일본사의 분기점이 된 하극상, 배신이 반복되는 혈투의 시대로 전국시대를 소재로 한 드라마, 게임, 영화등 많이 나왔다. 야마오카 소하치가 저술한 일본 역사소설 대망은 일본의 전국시대를 소재로 한 대하소설로 우리나라 독자들도 많이 읽어 봤을 것이다.
전국시대란?
전쟁 전를 사용한 싸움의 시대를 일컫는 것으로 1467년 오닌의 난부터 1603년 에도막부 성립하는 사이의 시기이다.
쇼군으로부터 토지를 받아 그 지역을 다스리는 다이묘 (쇼군에게 통치권을 인정받은 영주계층)이 있는데 전국시대가 되면 다이묘들이 쇼군의 말을 잘 듣지 않고 다이묘들끼리 패권을 두고 싸운 시대이다.
전국시대 대표인물
전국시대부터 일본의 전통 특수성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시기로 보고 있다. 전국시대가 되면 무사 지배를 근간으로하는 국가체제가 만들어지는 시대이다. 전국 시대의 대표인물이 바로 상남자 오다 노부나가, 팔색조, 도요토미 히데요시, 돌부처 도쿠가와 이에야스 세 사람이 있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세력을 확장한 오다 노부나가, 미천한 신분이었지만 신분을 뛰어넘어 기지와 지혜로 오다 노부나가의 충신이 된 도요토미 히데요시, 그리고 신중하게 권력 쟁탈의 기회를 엿본 도쿠가와 이에야스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주군인 오다 노부다가의 어떻게 얻었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성도 없는 아주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래서 그는 컴플렉스가 있었고 욕심이 많았고 그 욕심을 실현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허드렛일에도 최선을 다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였고 특출한 인재상이 요구된 전국시대는 노부나가는 히데요시의 근면함, 치밀함을 오다 노부나가는 알아본 것이기도 했다. 이후에 히데요시는 오다 노부나가 휘하에서 보병생활을 시작하면서 히데요시는 많은 승리의 소식을 가져다 준다.
오다 노부다가의 죽음
1582년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오다 노부다가의 명을 받아 일본 서쪽지역을 정벌하기에 나섰는데 전쟁 중에 주군인 오다 노부다가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혼노지의 변
혼노지에서 발생한 모반 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오다 노부나가는 자결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임진왜란이 발발하기 10년 전으로 오다 노부다가는 혼노지라는 사원에 머문적이 있다. 이때 자신의 부하중 한명의 반란으로 끝까지 싸웠으나 마지막에 궁지에 몰리게 되어 벽장 안에 들어가 문을 걸어잠그고 자결했다고 전해진다. 결국 그의 시신도 찾지 못했다고 한다.
오다 노부다가는 세력을 확장하면서 폭력적인 면모를 많이 보였고 이게 반감을 가진 세력이 많았고 혼노지 변에 일본 조정이 관여했다는 설까지 있다. 그런 정도로 혼노지의 변은 일본 역사에서 충격적인 사건이다. 그래서 혼노지의 변이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각종 콘텐츠로 많이 나왔다.
히데요시, 오다 노부나가의 세력을 흡수
이후에 오다 노부다가의 사망으로 일본은 혼란에 빠진다. 각지에서 도적이 들끓고 전국 다이묘들이 눈치싸움하는 시기로 이때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인물이 도요토미 히데요시이다. 반란군을 진압하기 위해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서쪽 다카마쓰 성에 위치, 교토에서 먼 곳에 위치해 있었고 그의 라이벌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혼노지 가까이에 있었다. 그러나 교토에 가장먼저 입성한 사람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였다.
그리고 주군의 원수 오다 노부나가를 죽음에 이르게 한 반역자 처단이 중요한 일이였기에 아케치 미쓰히데(일본 전국시대 무장으로 혼노지의 변을 일으킨 주역)의 목을 교토시내에 효수했다. 자신이 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인물이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이용하면서 권력의 정당성을 스스로 부여한 것이다. 그렇게 오다 노부나가의 세력을 흡수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선택한 후계자
오다 노부다가 사망후 후계자로 오다 노부나가 아들이 있었다. 첫째 아들이 사망했고 둘째, 셋째도 있었으나 도요도미 히데요시는 죽은 첫째 아들의 아들(오다 노부다가의 손자 3살)을 선택한다. 오다 노부나가의 셋째 아들은 할복 자살한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VS 도쿠가와 이에야스
혼노지의 변이 발생한 직후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빠르게 교토를 장악하고 남은 건 최대의 경쟁자 도쿠가와 이에야스였다. 일본 전국시대의 최대 라이벌의 승부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1584년 고마키 나가쿠테 전투가 일어난다.
이 지역은 나고야 인근 지역으로 협곡, 산지로 둘어싸인 군사적 요충지이다. 이 전투를 도발한 이는 오다 노부카쓰(노부나가의 둘째 아들 ) 였다. 오다의 둘째 아들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연맹을 맺고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리고 이 전투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승리한다.
이에 도요토미는 전면전을 피해 전투 경험이 적은 오다 노부나가의 둘째 아들을 공격하게 되고 이에 도요토미와 강화 협정을 이에야스에게 알리지 않고 맺게 된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포섭한 방법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자신의 누이 동생을 강제로 이혼시킨후 이에야스의 후처로 시집을 보낸다. 그럼에도 이에야스가 굴복하지 않자 히데요시는 자신의 어머니마져 이에야스에게 인질로 보낸 것이었다. 전국시대에 가족을 인질로 보내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었으나 자신의 어머니를 인질로 보내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였다.
이에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드디어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충성맹세를 하게 된다. 그러면서 이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선을 넘어 명나라까지 꿈꾸게 되는 시작점이 된다. 그러나 최후의 승리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아니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