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스 제 2차 국공합작 그리고 국공내전 (중화민국 탄생 역사) 120-2

쑨원 -위안스카이 그리고 제1차 국공합작 120-1

 

1925년 쑨원의 죽음이후 장제스가 국민당의 1인자이자 군의 총사령관이 된다.  장제스는 쑨원의 뜻을 이어 분열되었던 중국을 통일하는 북벌작전을 제개한다. 

 

 

장제스는 북벌에 나서자마자 연전연승을 거두며 힘과 능력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광저우에서 북벌을 시작 난징에 정부를 수립한다. 

 

 

그리고 1927년 12월 중국의 명문가 쑹자스의 막내딸 쑹 메이링과 장제스는 결혼식을 올린다. 그리고 1928년 장제스는 베이징까지 점령하며 마침내 북벌을 완성한다. 그리고 국민당의 주석이자 중화민국의 통치자가 된다.  

 

장제스의 공산당 토벌작전 (상하이 쿠데타) 

장제스는 1927년 4월 상하이에서 활동하던 국민당 좌파와 공산당을  대상으로  무자비하게 토벌하는 작전을 벌였고 이때 수백명이 무자비하게 죽임을 당하면서 쑨원이 이룬 제1차 국공합작이 깨지게 된다. 이 상하이 쿠데타는 국민당과 공산당의 대립의 시작이다. 국공내전의 서막이었다. 장제스는 공산당이 중국통일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다.  노동자와 농민 중심의 혁명이 중국을 어지럽힐거라 생각했고 또한 공산당 세력의 일부는 장제스의 권력 독점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이에 상하이를 시작으로 항저우 광저우까지 공산당 토벌작전을 펼쳤고 장제스에 대항했던 공산당 인물중 한 사람이 바로 마오쩌둥이었다. 

 

만주사변

장제스의 공산당 토벌이 거의 성공한 시점에 갑자기 일본이 중국을 침략하는 만주사변이 벌어진다. 1931년 9월 18일 만주를 병참기지로 만들고 식민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본 제국 관동군이 일으킨 침략전쟁이었다. 일본은 만주사변 1년 후 1932년 만주국을 수립하고 청나라 마지막 황제였던 선통제(푸이)를 지도자로 세운다. 

 

만주국 수립 당시 사진

 

시안사변 -> 2차 국공합작

이후 일본은 영역을 점차 넓혀가면서 중국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이 와중에서 중국 국민당과 공산당은 계속 싸우고 있었다. 1936년 12월 12일 중국역사상 최대의 인질사건이 벌어진다. 장제스의 부하였던 장쉐량이 장제스를 습격하여 감금한 것이다. 그의 요구사항은 국민당과 공산당이 손잡고 일본을 몰아내자는 조건 하나였다.  이에 쑹자스의 셋째딸 메이링이 개입한다. 그녀는 장제스를 구하기 위해 장쉐량에게로 갔고 장제스와 함께 돌아온다. 이렇게 돌아온 장제스는 공산당측과 회동하게 되고 일본을 몰아내기 위해 제 2차 국공합작을 한다. 

 

중일 전쟁 

제 2차 국공합작을 이후 13937년 일본은 중일전쟁을 시작했고 전쟁 이후 일본은 엄청한 기세로 중국 곳곳을 점령하기 시작했고 일본에게 처참하게 패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20세기 중국 근현대사의 가장 참혹한 사건인 난징 대학살이 일어난다.  6주 동안 중국군 포로와 수많은 난징 시민을 학살한 사건으로 당시 희생자의 숫자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소 10만여명~최대 35만여 명으로 추정된다. 

 

 

중일전쟁 속 난징대학살 일본은 왜? (원인,배경)

 

수도를 빼앗긴 장제스는 충칭이라는 내지로 들어간다 . 충칭은 높은 산으로 둘어싸여 천혜의 요새로 불리던 곳이다. 그러나 일본은 1938년 2월 육군 항공대를 이용해 충칭을 대공습한다. 218차례의 공습으로 약 2만여발의 폭탄이 투하되었고 중국에 제대로 된 공군이 없었다. 

 

 

충칭대공습 (세계 역사상 최장 기간 폭격)

 

이에 다시 한번 메이링은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100여 대의 비행기와 공군 지원을 얻어낸다. 메이링은 감사의 의미로 판다를 선물한다. 이것이 중국 판다외교의 시초였다. 

 

 

 

일본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하와이 진주만을 폭격한다.  그리고 미국은 전쟁에 참전하게 되고 중일전쟁 역시 중국에 유리하게 돌아가게 된다. 계속된 연합국의 승세로 나치의 동맹이었던 일본에 대한 대응과 전후 처리에 대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1943년 11월에 카이로 회담이 열린다. 이 회담에는 장제스 루즈벨트, 처칠이 참석한다. 카이로 회담은 장제스에게 중요한 회의였으나 영어를 못했기 때문에 장제스 대신 그의 아내 메이링이 협상과 통역을 했다. 

 

카이로 회담 속 메이링은 유일한 여성이었다.

 

 

메이링의 활약으로 무려 8년이라는 중일 전쟁 기간을 버텨낸다. 1945년 8월 일본이 제 2차 세계대전에서 항복하며 중일 전쟁이 종료된다.  이후 미국의 중재로 국민당의 장제스와 공산당 마오쩌둥은 충칭에서 평화 회담을 연다. 이를 쌍십 협정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 협정에서 쑨원의 방식에 따라 단계적 민주화를 하기로 한다. 하지만 장제스와 마오쩌둥은 이 협정을 맺으면서도 뒤에선 전면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것이 국공내전이다. 

 

국공내전

1946년 6월에서 1949년 9월 장제스의 국민당과 마오쩌둥은 중국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벌인다. 그렇게 중국은 다시 전쟁에 휩싸이게 되고 국공내전 초반 국민당군은 약 430만명, 공산당군은 약 120만 명으로 국민당이 대부분의 전선에서 승리를 거둔다.  

 

그러나 중국이 계속 전쟁상황이 되는 것은 미국의 상황에서 좋지 않았기 때문에 압박을 가하기 시작하고 이에 장제스는 휴전 협정을 결정할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공산당 측은 그 사이 소련의 군사적 도움을 받아 전열을 가다듬고 전세는 역전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국민당은 국민의 지지를 잃어가고 있었다. 농민들은 공산당의 토지개혁을 지지했기 때문이다. 결국 공산당군은 1949년 4월 23일 난징을 점령하고 공산당이 승리를 하게 된다. 그해 말 장제스는 200만 명의 군인과 주요 인사들을 데리고 대만으로 향하게 된다. 이후 장제스는 중화민국의 대총통으로 집권했고 대만을 이끌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