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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 리뷰/벌거벗은 세계사

인도 불가촉천민 차별금지법 카스트 제도 폐지 문제점..

by 365 ^^ 2023. 9. 7.

[이전글] 인도 브라만 계급이 만든 모순된 4가지 가치관, 깨달음의 나라 why?

자띠란? 

카스트는 인도 중세시대를 지나 오랜 시간 동안 힌두교의 목표아 카스트를 따르며 살아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카스트에 큰 변화가 찾아온다. 처음에 네 개의 단순한 카스트 계급이 였던 것이 수천 개로 나뉘게  된다. 긴 시간 동안 사회가 복잡해지고 직업이 많아지면서 생긴 변화이다 이것을 자띠(Jati)라고 부르는데 직업 또는 가문을 뜻한다. 자띠는 5~17세기의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카스트에 속하는지 구분이 어려워졌다. 그래서 본인의 자띠는 알아도 카스트 계급의 어디에 속하는지 모르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심지어 이런 카스트 제도가 18세기를 기점으로 다시 한번 변화를 겪는다. 바로 영국의 침략때문이다.  

 

 

 

 

1857년 항쟁에서 승리한 영국은 영국령 인도 제국을 세우고 지배를 시작한다. 그러나 인도는 자신의 나라와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인도를 효과적으로 통치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인도 사람들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알기 위해 1871년 인도 역사상 최초로 인구 총조사를 실시한다. 그러면서 고대에 만들어진 힌두 경전의 카스트대로 구분하기 시작했고 과거의 카스트대로 구분하여 정부에 정식 등록을 하게 된다. 그래서 다시 카스트가 강화된 셈이었다. 

 

암베드 까르

그래서 자신이 속한 자띠가 어디에 속하는지 알아서 신분 상승을 꾀해야 했다. 제일 계급이 높은 브라만에게 사원을 지어주고 신분상승을 했다. 혼란의 시기 속 불가촉천민에게 영국의 식민 지배는 기회를 준다. 사람들이 꺼리던 도축업이 근대화 산업으로 떠오르게 되면서 일부 불가촉천민들은 부자가 되기도 했다. 이 번 돈으로 영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고 그 사람들 중 영웅이 등장한다. 

 

 

암베드 까르는 영국 유학길에 신분의 경제가 없는 신세계를 경험하게 되고 인도로 돌아와 간디와 함께 불가촉천민 차별 철폐 운동을 시작한다. 이름이 없는 불가촉천민을 '달리뜨(=짓밟힌자, 억압받는자)' 라고 명명하고 카스트 차별은 인도를 파멸시킨다고 열렬히 호소했다. 카스트 차별 철폐 운동을 펼치며 차별의 근원인 마누 법전을 불태워 버린다. 212 있은 후 암베드 까르는 온갖 협박과 위협을 받게 된다. 그러나 그는 카스트 차별 철폐를 위한 운동을 이어 나갔다. 

 

 

차별금지법 내용

암베드 까르는 파란색 옷을 애용했는데 의미는 파란 하늘 아래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생각때문이었다 .그리고 1947년 인도는 드디어 영국으로 부터 독립을 하게 된다. 그리고 불가촉 천민들이 그토록 원했던 헌법을 만들어낸다. 

 

 

 

사라지지 않는 카스트 제도

이렇게 불가촉천민 차별금지법이 헌법에 명시되면서 1950년 카스트 차별은 법적으로 폐지되었다. 법적으로는 모든 카스트가 평등해진다. 그러나 카스트 제도는 여전히 인도 사회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 국가가 관여할수 없는 여러가지 사적인 부분에서 카스트로 인한 억압과 불평등이 계속 문제가 되어 있었다.  그러다가 1968년 인도의 남부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난다. 불가촉천민 44명이 산 채로 불에 타 목숨을 잃은 것이다. 

 

1960년대 인도 사회는 불가촉천민이 여전히 차별받던 시기였다. 이에 참다못한 불가촉천민들이 평등한 인간으로 대우해 달라며 요구하자 일부 마을 사람들이 불가촉천민들을 습격해 총을 쏴서 죽이자 이들이 오두막으로 피신을 하게 되고 피신한 오두막을 봉쇄한 뒤 불을 질렀던 것이다 .그러나 이 사건은 시작에 불과했다. 

 

 

법은 제정되었으나 불가촉천민들은 여전히 멸시와 차별, 온갖 폭력에 시달렸다. 참다못한 불가촉 천민들은 적극적인 저항감을 펼치게 된다. 투쟁을 위한 조직을 만드는데 ' 달리뜨 팬서' 로 1972년 마하라슈트라주에서 설립된 불가촉천민들의 카스트 반대 혁명 조직이다.  불가촉천민을 향한 공격에 참지 않으며 저항을 하고 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경찰이 이들을 강제로 해산시켰고 다수의 사람들이 부상을 입고 사망했다.   

 

2023년 불가촉천민이 여전히 폭력에 노출되고 죽는 사건이 있었다. 23살 불가촉천민 청년 암베드까르 탄생 기념행사를 준비하던 중 상위 카스트 계급의 청년들이 와서 그를 살해했다. 여전히 인도에서는 이렇게 불가촉천민에 대한 사망사건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

 

 

지정 카스트 쿼터제 

이에 국가는 이들을 보호해야할 카스트들이라고 해서 지정 카스트라고 부르기 시작하고 보상을 실시했다. 불가촉 천민을 보호대상으로 지정하고 대학 입학시험 및 공무원 취업 시 일정 비용을 할당하는 정책을 실시한다. 지정카스트 쿼터제를 통해 불가촉천민도 고위관직에 진출이 가능해졌다. 

 

불가촉천민으로 가장 고위직에 오른 사람은 인도 제15 대 대통령 여성 드라우파디 무르무이다. 그러나 인도는 원래 총리가 국정을 관리하고 대통령은 명예직으로 상징적인 존재이다. 그래서 각 정당마다 사회적 약자를 대통령 후보로 올려 선거를 진행하고 있다.  인도의 전 대통령 역시 불가촉천민 출신이다. 

 

 

OBC 쿼터제 

이에 슈드라도 지정 카스트처럼 혜택을 달라고 요구했고 1978년 슈드라까지 혜택 범위를 확장하는 정책 시행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그런데 OBC (슈드라+낙후된 계급) 은 인도 인구의 약 40% 정도로 인구의 절반을 차지했기 때문에 OBC 쿼터제가 시행되고 중, 상층 카스트는 역차별이라 여겨 대규모 폭동,집회등을 열며 심화된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인도는 GDP 세계 5위로 영국을 앞질렀지만 빈부의 격차가 너무 극심해 나라의 부가 한쪽으로만 쏠리게 되고 가난에 몰린 빈곤층이 카스트와 관계없이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2019년도에 경제적 취약 계층을 위한 혜택을 실시했나 이는 또다른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카스트는 인도의 빈곤과 정치의 도구로 사회에서 사라지지 않고 새로운 갈등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 현재의 인도이다.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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