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탐사 역사 (선을 넘는 녀석들 마스터 X 22회)

최초의 로켓은 전쟁과 관련이 있다. 2차세계대전 중 독일이 전쟁에 불리해지자 V2 로켓을 개발해 수천개의 마사일 로켓을 발사해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되었다. 2차 대계대전 후 독일의 로켓 개발 기술이 미국과 소련으로 빠르게 유입되고 미국과 소련은 우주 탐사라는 명분을 내세워 로켓 개발에 착수했다.

로켓의 원리

우주공간에 공기가 없어 무언가를 밀것이 필요한데 내부의 연료를 태워서 분사 후 기체나 화염이 내보내는 반동으로 나아간다. 따라서 내보낼것이 없으면 우주에서는 못 움직인다. 공기가 없으면 소리도 없다.

미사일과 우주 발사체의 차이점

겉모양으로는 판단이 불가하다. 로켓 가장 꼭대기 세모 원불형 속에 과학적 탑재체가 들어가거나 사람이 타거나 인공위성이 탑재가 되면 발사 발사체라고 부르고 그곳에 핵무기를 실으면 핵미사일이 된다. 그러므로 내용물이 확인되기 전까지 외형상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운 것이 마사일과 우주발사체이다.

일반적인 미사일은 지상에서 지상으로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서 목표물을 맞추면 탄도 미사일이고 그보다 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날아가면 인공위성, 사령기계선등을 탑재하면 우주발사체이다. 발사되는 기술은 속도와 힘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다.

소련 최초의 인공위성을 발사

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이 승리하고 우주개발에서도 미국이 압도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예상을 뒤엎고 1957년 10월 4일 소련이 먼저 최초의 인공위성을 발사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이다. 96분에 한 바퀴씩 지구를 돌며 약 3달 동안 우주에 머물렀다. 이것은 우주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되었다.

최초로 우주여행을 한 생명체

최초로 우주여행을 한 생명체는 1947년 초파리였다. 그러나 우주여행은 아니고 미국 로켓에 실려 109km까지 갔다가 지구로 귀환했고 2년뒤에 1949년 미국이 원숭이를 우주로 보냈으나 낙하산이 펴지지 않아 사망했다. 1957년 소련이 드디어 '라이카'라는 개가 최초로 우주여행을 떠나게 되고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2호에 실려 우주로 향한다.

라이카는 떠돌이 개였는데 떠돌이 개들을 데러와 우주훈련을 시켰는데 그 중에 라이카가 똑똑하고 순응적이였다. 라이카를 실어 보냈지만 당시에는 돌아올수 있는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일주일간 비행 후 발사체 안의 약물로 인한 죽음이 예견되어 있었다.

그러나 라이카는 일주일간 살아있던 것이 아니라 로켓이 발사되면 엄청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고 엄청난 중력에 짓눌리게 되면서 우주로 나가면 온도차가 극심한데 당시에는 안전장치가 구비되지 않은 우주선 안에서 발사 후 약 5~7시간 만에 쇼크사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알기까지 50여년이 지나고 나서여 어느 과학자의 양심고백에 의해 라이카의 죽음이 밝혀진 것이다.

우주로 간 동물 중에 고양이도 있었다. 1963년 10월 18일 우주를 비행한 고양이 펠리세트는 지구와 156km 떨어진 대기까지 성공한다. 그러나 이미 소련은 사람을 보냈던 터라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비행 후 3개월이 지나 건강이 나빠진 펠리세트는 안락사 당했다.

NASA의 탄생

이렇게 최초의 타이틀을 소련이 계속 가져가자 미국은 여러군데 흩어져 있었던 우주관련 연구기관을 통합해서 나사를 창설한다. 우주 경쟁의 영향으로 NASA가 탄생되었고 우주 개발을 위해 모인 최정예 과학자들이 머큐리 계획을 시작하게 된다.

미국의 계획은 인간을 우주 비행으로 보내겠다는 것이었다. 안전을 위해 처음에 무인과 동물을 거쳐 안전성을 확인한 뒤 사람을 보내는 계획이었다. 처음에 사람과 닮은 동물을 1961년 침팬치 햄은 약 16분의 비행을 마치고 살아서 무사귀환했다.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

그러나 1961년 4월12일 소련이 먼저 사람을 우주로 보내 첫 번째 우주인을 탄생시켰다. 직경 2.3m의 강철 공 안쪽에 몸을 싣고 우주에 다녀온 '유리 가가린' 은 300km의 궤도비행 후 약 108분의 우주 비행 끝에 오전 10시 55분에 지구로 착륙했다. 세계의 영웅이 된 '유리 가가린'은 당시 우주선을 직접 운전할수는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목숨을 담보로 우주여행을 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