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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 리뷰/벌거벗은 세계사

에비타 미라되다 / 무덤은 어디에? (111-3)

by 365 ^^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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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페론 재단 진실과 에비타의 죽음 ( 111-2)

후안 페론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에비타는 아르헨티나의 최연소 영부인으로서 활동을 시작한다. 에비타가 영부인이 됐을 당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상황 1946년은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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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타는 죽음 이후에도 편안하게 안식을 찾을 수 없었다.  페론은 죽은 에비타를 미라로 만들어 정치적으로 이용했던 것이다. 페론은 에비타의 시신을 대중에게 공개하기 위해 스페인의 방부 처리사를 고용해서 에비타의 시신을 미라로 만들었다. 

 

 

사라진 에비타 미라

그러나 미라를 만들고 있던 에비타의 시신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사건이 벌어진다. 1952년 7월 아르헨티나는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페론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즈음 심각한 가뭄과 5억달러 정도의 경제적 적자를 보게 되면서 페론 반대파들은 페론의 정책이 잘못된 것이라고 비난하며 1955년 9월 군부 쿠데타가 일어났고 페론 정부는 무너지게 된다. 

 

이후 반대파들은 에비타의 기념물을 없애고 유산을 지우려 했던 것이다.  그리고 1955년 11월 에비타의 미라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에비타가 죽은 후에도 에비타를 추종하던 게릴라 단체 몬토네로가 10년간 에비타 시신을 찾았고 그래도 찾을 수 없자 페론의 반대파 장군이였던 페드로 아람부루를 납치해서 추궁한 후 그를 살해한 것이다. 이때 에비타의 미라는 밀라노의 한 공동묘지에서 훼손된 채로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묻혀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1974년 11월 17일 실종된 지 약 19년 후 에비타의 미라는 아르헨티나로 돌아올수 있었다. 미라가 된 에비타를 본 사람들은 놀랄수 밖에 없었다. 죽음 당시 모습 그대로였기 때문이다. 

 

2022년 에비타의 사망 70주기이다.

에비타 무덤 

현재 에비타는 레콜레타(Recoleta)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공동묘지에 묻혀있다. 역대 대통령, 노벨상 수상자등 아르헨티나 대표 명사들이 묻힌 곳이다. 

 

 

에비타 묘소에는 에비타가 미라가 되면서 방랑의 세월을 반영하듯이 평화 없는 무덤 (la tumba sin paz) 이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그러나 에비타와 후안 페론에 대한 평가는 현재까지도 여전히 대립적이다. 일각에서는 아르헨티나 역사상 최초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를 늘리면서 세계사에서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고 얘기하지만 반대자들에게 이들은 아르헨티나 경제 추락의 원인 제공자라는 극단적인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에비타 아르헨티나 최연소 영부인 되다. (111-1)

에비타는 불리한 인생의 조건에서 태어났으나 여배우이자 아르헨티나의 후한페론 대통령의 아내가 되었고 세계사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짧지만 극적인 인생을 살다 간 가장 유명한 퍼스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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