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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 리뷰/벌거벗은 세계사

에볼라 바이러스 이야기 (Ebola virus) 59회

by 365 ^^ 2022. 8. 15.

에볼라 바이러스 Ebola virus
인수공통 감염병을 논할 때 충격적인 치사율 90%를 보이는 병이 있다.  그것은 바로 에볼라 바이러스이다.  2014년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에볼라 바이러스는 약 2년간 전 세계 인구 만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끔찍한 인수공통 감염병이다. 에볼라는 그 위험성 때문에 2016년 1급 감염병으로 지정되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증상 

에볼라 바이러스는 출혈이 가장 특징적이고 혈관이 다 파혈이 되어 버린다. 에볼라에 감염이 되면 5일에서 7일 사이에 발열, 교통, 근육통 심한 피로, 설상, 호흡곤란, 심한 출혈 등. 또는 멍이 생기고 심한 정도에 따라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회복 불가능과 함께 심한 출혈과 함께 사망한다. 그러나 모든 에볼라 감염자들이 피를 쏟는 것은 아니다. 

 

실제 에볼라 감염 환자의 사진
실제 에볼라 감염 환자의 사진


 



첫 발견 사례
1976년 콩고의 얌부쿠 마을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이 마을에는 의사 없이 벨기에인 수녀 간호사들이 운영하는 조그만 선교 병원이 있었는데 어느 날 44살의 마발로 로켈라 라는 남성이 찾아온다.

 

얌부쿠 마을 위치
얌부쿠 마을 위치

 

그는 국경지대를 여행하고 온 뒤 미열을 느껴 찾아온 것이다. 병원에서는 말라리아라고 생각해서 말라리아 치료제인 퀴닌이라는 주사를 놔줬다. 그런데 증상이 완화되지 않아 그는 다시 병원을 찾아왔다. 고열, 구토, 설사, 탈수 그리고 코와 잇몸에서 피까지 흘리는 증상을 보인 것이다.

 

마발로 로켈라
마발로 로켈라
퀴닌 말라리아 치료제
퀴닌 말라리아 치료제



이런 증상은 처음 보는 광경 으로 의료진이 손을 쓸 새도 없이 마발로는 사망을 했다.  그러나 더욱 충격적인 것은 마발로의 죽음 이후 그의 가족들까지 연이어 사망하게 된 것이다. 그것은 콩고 특유의 시체를 닦아주는 문화로 인해 마발로의 장례식 이후 가족 21명이 에볼라에 감염되어 그중에 18명이 사망했다.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퍼지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얌부쿠의 작은 선교 병원에서는 X 같은 증상의 환자가 넘쳐났고 그중에는 마발로의 간호를 하던 수녀들도 있었다.

 

당시 정부에 보냈던 보고서 속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
당시 정부에 보냈던 보고서 속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

 

에볼라 바이러스 치사율

파견된 의사단은 감염된 환자와 시체의 몸에서 시료를 채취한 후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고 에볼라바이러스의 폭발적 확산의 또 다른 원인은  같은 주사기를 사용했던 것이다.  소독하지 않은 5개의 주사기를 사용해 수십, 수백 명의 환자를 치료했던 것이다. 그리고 318명이 감염되고 그중에 280명이 사망했다.  90%가 넘는 치사율이었다. 

 

에볼라 바이러스 이름 유래
이렇게 콩고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을 때 같은 나라 수단에서도 은자라 라는 남자가 고열, 통증을 호소하며 출혈을 보이고 사망한 것이다.  이에 의료진은 시료를 체취해서 내린 결론은 과거에 없던 새로운 바이러스라는 결론이었다. 그리고 최초 감염자가 발병 직전 여행했던 에볼라 강에서 따온 이름으로 에볼라 바이러스라고 명명했고  첫 번째 케이스는 에볼라-자이르(당시 콩고 민주공화국의 국가명) 두 번째 케이스는 에볼라 -수단이라고 이름을 붙이게 된다.

 

에볼라 강
에볼라 강

 

에볼라 바이러스 전파 매개체 

에볼라 바이러스는 박쥐에게서 전파된 것으로 에볼라 강 주변에 밀림을 서식해 된 아프리카 과일박쥐들이었다.  에볼라가 창궐한 서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이 과일 박쥐 를 즐겨 먹는다고 한다. 박쥐에서 과일향이 나기 때문에 식재료로 선호되는 것이었다. 현재 서아프리카에서 서식하는 과일 박쥐를 에볼라의 숙주로 추정 중이다.  이들의 몸에서 실제로도 에볼라 바이러스가 검출이 되었다.

 

과일박쥐박쥐고기 먹는 모습
과일박쥐 먹는 모습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부활
그리고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가 부활한다. 기니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져나가기 시작한 에볼라 바이러스는 6개월 동안 9000여 명이 감염되서 그중 절반이 사망했다.  재등장한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 년에 나타난 에볼라 자이르의 변종이었다. 2016년까지 11323명이 사망했다. 이때 전 세계로 퍼져나간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결국 who 가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UN은 군대를 파견해 에볼라 발생지를 강력하게 통제했다. 그렇게 2016년 6월 WHO는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종식되었다고 선언한다. 1976년도와는 다르게 세계여행이 자유로워지면서 전 세계로 확산되었던 에볼라 바이러스이다.  

 

 

 

 

원숭이두창 이야기 (증상 및 감염경로, 인수공통감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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