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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 리뷰/선녀들

신윤복 풍속화 ( 미인도, 단오풍정, 월하정인 )

by 365 ^^ 2021.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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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복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지만 신윤복의 아버지 신한평에 대해서는 대대로 화가 집안으로 당대에 신윤복보다 더 유명했다고 한다. 신윤복은 1758년에 출생한 화원 출신인데 아버지 신한평도 김홍도와 함께 의궤 속 반차도 제작에 참여한 인물 정도만 알려졌을 뿐 자세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조선후기 풍속화가로 신윤복에 대한 여러가지 추측이 많이 있다. 드라마 속 신윤복은 여자였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픽션이다. 자료가 없다보니 이러저러 추측이 생기며 드라마까지 나온 것이다.  

 

<여속도첩>

신윤복의 실제 진본 그림인 대표적인 풍속화첩 <여속도첩>을 선녀들 마스터 8회에서 감상한다. 조선 후기 여성의 일상을 보여주는 그림이다. 신윤복은 중인 집안 출신으로 추정 되었지만 신분이 낮은 사람들과 자유롭게 어울리며 지냈고 또한 조선후기 풍속화에서는 얼굴에 초점을 맞춰 그리는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이것이 신윤복의 그림이 다른 풍속화가들과 구별되는 점이기도 하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신윤복의 <여속도첩> 은 비단 위에 조선 후기의 기녀와 저잣거리 아낙네들의 모습을 그린 6면짜리 작품
<저잣길>시장 가는 길에 누군가를 만나 애기하는 듯한 그림으로 조선 후기에 그렸다기에는 입체감이 있는 작품이다.
<전모 쓴 여인> 전모란? 조선시대 여성들이 쓰던 나들이용 모자
조선 시대에 금시기되었던 기녀의 그림을 신윤복 자신은 그렸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글

 


조선판 모나리자 <미인도> 보물 1973호

신윤복의 미인도는 비단에 그린 그림으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미인상을 보여주며 미인도의 여인은 기생으로 추측된다.
미인도는 머리카락 한올까지도 섬세하고 정성스럽게 그린것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드는 그림

 

미인도 제화시( 화폭에 그림과 관계된 내용을 담은 시) 내용 : 이 여인의 모습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붓끝으로 표현해 그린 것이다. 라는 신윤복의 자신감을 표현한 시이다.

 


 

 

<혜원 전신첩> 국보 135호

당시 풍속화라고 해서 진가가 낮게 평하되던 시절이었는데 혜원 전신첩(간송 미술관 소장)은 총 30여점의 그림이 수록되어 있고 조선 후기 서울 골목의 삶을 생생히 묘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모든 계층의 다양한 복식을 살펴 볼수 있는 중요한 사료이다. 혜원 신윤복은 당시 금기시 되는 남녀간의 애정을 그리고 자신의 이름까지 당당히 밝혔다.    

 

간송미술관 소장 <월하정인> 달빛 밑 커플
월하정인 신윤복의 대표작으로 다양한 해석이 있지만 임진왜란 당시 고위직 관리였던 김명원의 글귀가 이 월하정인에 있다.

 

실제로 김명원은 평소에 어떤 기생과 사랑에 빠졌는데 종친의 권세가가 그 기생을 애첩으로 삼았다. 그러나 이 두사람은 헤어질 수 없어서 밤에 몰래 만나다가 발각이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유교적 전통이 엄격한 시대에도 이런 사랑이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일까?

 

월화정인 속 월식

또한 그림속 달은 월식이 일어날때의 달 모양으로 달이 낮게 뜬것으로 여름을 추정, 신윤복이 살았던 기간을 추정해 월식이 일어났던 날을 추정하면 1784년 8월30일과 1793년 8월 21일 두 날이 확인되나 1784년 8월 30일에는 비가 왔다는 기록이 있는 것을 봐서 1793년 8월 21일 것으로 추정한다. 승정원 일기에도 1793년 8월 21일 월식 현상이 기록되어 있다. 

 

<혜원 전신첩>속 또 다른 그림들 ▼

<단오풍정> 단오날 풍경을 그린 작품으로 신윤복 작품중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중 하나, 창포물에 머리감고 그네뛰고, 뒷쪽에 승려가 숨쳐보는 모습은 조선시대 불교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던것을 알수있다.
연소답청 기생들의 봄나들이를 그린 것 윗쪽에 분홍색 진달래꽃이 피어있음 , 누비 옷을 입은 사람으로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았음을 알수 있다.
유곽쟁우 기생집 앞에서 싸움이 벌어진 풍경, 붉은 옷을 입은 별감이 싸움을 말리고 있는 모습.

 

[선마 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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