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성당 세비야 대성당은 고딕, 르네상스, 이슬람 양식들이 골고루 섞여 있는 성당 건축이다. 12세기 이슬람 세력이 건설한 모스크 사원을 헐고 15세기부터 100여년에 걸쳐 지은 건물이다. 이슬람의 색을 모두 지우고 기독교의 색으로 지은 세비야 대성당에도 허물지 못한 이슬람교의 흔적이 있다.
성당안은 왠만한 박물관 못지 않은 작품과 보물들이 가득채워져 있다. 1402년 아메리카 대륙 발견 이전에 착공됐지만아메리카로부터유입된 부가 아니었다면지금의 모습을갖추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으로 세비야는 상당한 부를 누렸지만 신대륙에서 쏟아져 들어온 돈은 귀족들의 배를 불리는데 들어가고 16세기 말 결국 스페인 정부는 파산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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