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때 가장 중요한 무기 중 하나는 바주카포였다. 한 명은 쏘고 한명은 포탄을 넣는 2인 1조로 사용할수 있는 무기이다. 상륙 작전의 문제는 무거운 무기를 쓸수 없기 때문에 보병이 들고 이동할수 있는 전차 파괴용 화기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탱크가 가긴 하지만 갯벌이기 때문에 충분한 수가 가기는 힘들었다. 그래서 적의 탱크에 대적할 무기로 대전차용 바주카포가 중요한 무기였던 것이다. 포탄이 부딪치는 순간 그 표면에 강한 전기가 발생하여 화학 작용으로 전차의 철갑을 녹여서 뚫는것이 원리이다.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의 주력 전차인 T-34를 파괴할수 있는 중요한 무기가 바주카포였다. 그런데 이 '바주카'라는 이름의 기원이 재미있다. 1930년대 미국의 한 코미디언 밥 번즈가 기다란 막대를 개조해 코미디 공연에 쓰던 악기로 트럼펫처럼 사용하던 소품을 '바주카' 라고 불렀던 것이다.
대전차포의 모양이 이 악기를 닮아 이름까지 바주카포라고 불렀던 것이다.
[알쓸별잡 5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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