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의 본고장은 부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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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reads (정치문화역사)

고구마의 본고장은 부산이다. ??

by 365 ^^ 2024.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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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한국에 18세기 후반에 처음 들어왔다. 고구마는 오늘날 한국의 중요한 농작물 중 하나로 자리 잡았지만, 사실 한국의 전통 농산물은 아니었다. 그 기원은 남아메리카로,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후 이 작물은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고구마가 한국에 들어오게 된 경로는 중국과 일본을 거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구마의 도입 배경

조선 시대 후반, 특히 정조 시기(1776-1800)에 고구마가 처음 한국에 소개되었다고 전해진다. 정조는 매우 학문을 중시한 군주로, 농업 발전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때 고구마는 기근에 대비하기 위한 대체 작물로 각광을 받았는데,  고구마는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수확량이 많으며 영양가도 높기 때문에 기근이 심했던 당시 농민들에게 매우 유용한 작물이었다. 

 

고구마

 

고구마가 한국에 들어온 과정에는 여러 설이 있지만, 그중 가장 잘 알려진 이야기는 조엄이라는 인물이 일본에서 고구마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조엄은 1763년에 조선의 사신으로 일본에 다녀왔는데, 일본에서 고구마가 기근을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는 일본에서 고구마 종자를 가져와 부산 영도에서 처음 재배했다.

부산 영도에서의 고구마 재배

조엄은 일본에서 돌아오는 길에 고구마 종자를 가지고 와 영도(당시 절영도)에서 처음으로 고구마를 심었다. 영도의 땅은 척박했지만, 고구마는 그곳에서 잘 자라면서 성공적으로 재배되었다. 이후 고구마는 영도에서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고구마의 한국 내 확산과 영향

고구마는 처음 부산 영도에서 재배된 후 전국적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특히 기후와 토양 조건이 좋지 않은 지역에서도 잘 자라는 고구마는 곧 한국의 중요한 대체 작물로 자리 잡았다. 조선 후기는 자연재해와 전쟁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기근에 시달리던 시기였고, 고구마는 그러한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식량이 되었다. 고구마는 수확이 쉽고 저장성이 뛰어나 기근 시기에도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고구마는 조선 후기 농업 경제에 큰 변화를 가져왔고, 농민들의 생계를 안정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오늘날에도 고구마는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식재료로,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고 있다.

조엄의 업적 기념

조엄이 고구마를 처음 가져온 것을 기념하기 위해 부산 영도에는 **'고구마 동산'**이라는 기념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는 고구마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적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교육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영도 조내기 고구마 역사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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