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이 짱가네
거창군부인 신씨 (연산군비) :왕의 폐위로 인한 동반 폐위
우리나라 역사에서 폭군으로 기억되는 연산군, 그의 곁에는 놀랍게도 어질고 현명했던 왕비, **거창군부인 신씨(居昌郡夫人 愼氏)**가 있었다. 그녀는 남편의 폭정 속에서도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심지어 남편에게 유일하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인물로 평가된다.1. 가계와 혼인: 명문가의 딸, 연산군의 세자빈이 되다거창군부인 신씨는 영의정 신승선(愼承善)의 딸로, 조선 후기 명문가인 거창 신씨 가문 출신이다. 그녀의 어머니는 세종대왕의 넷째 아들인 임영대군(臨瀛大君) 이구(李璆)의 딸인 중모현주 이씨였다. 즉, 신씨는 세종의 외증손녀가 되는 셈이다. 또한, 그녀의 오빠 신수근은 좌의정을 지냈고, 신수근의 딸이 바로 7일의 왕비로 알려진 중종의 첫 번째 왕비, 단경왕후 신씨다. 즉, 거창군부인 신씨..
2025.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