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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 리뷰/선녀들

[홍길동전] 홍길동 실제 인물? 결말 이거였어? (의의와 한계점)

by 365 ^^ 2021.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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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마스터 29회]

너무나 유명한 한국고전소설로 한국인들이 홍길동전을 읽어보지 않았어도 누구나 읽은 것처럼 알고 있는 한국인의 의식속에 지배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인물이다. 

 

출생연도는 1443년 홍길동은 귀족과 천한 첩의 사생아로  특기 도술(black magic), 말타기 , 신출귀몰, 분신술까지 할수 있다. 


홍길동전 줄거리 

 

조선시대 세종대왕 때 집안이 좋고 어린 나이에 과거 급제해 벼슬을 청와대 장관급인 이조판서까지 도달한 명문가의 재상 홍 판서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아들이 둘이 있었는데 첫째 아들 홍인형, 둘째 아들 홍길동이었다. 홍길동의 어머니는 홍판서의 여종 춘섬으로 홍길동은 그렇게 서울 출신으로 태어나게 된다.

 

홍길동 가계도

 

홍길동은 어릴때부터 생김새는 비범, 머리는 비상했고 힘도 쎘다. 시간이 흘러 길동은 어느덧 8살이 되었다. 똑똑한 홍길동이었지만 가끔 아버지를 부를 때마다 호되게 혼이 났다. 홍길동의 어머니가 천민 신분이기 때문에 조선시대에 길동이 할수 있는 일이 없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했다. 아버지를 벼슬 이름인 상공으로 불러야 했고 홍길동이 본인을 지칭할 때도 소인이라고 낮춰야 했다.

 


홍길동이 10살이 되던 해 자신의 천한 신분을 한탄하며 아버지에게 자신의 처지를 원망스러워하니 아버지는 길동을 더욱 호되게 혼을 냈다. 길동은 이에 출가를 결심하고 어머니를 찾아가서 이렇게 얘기한다.  

 

그 옛날에 장충의 아들 장길산은 
천한 소생이로되 
열세 살에 그 어미를 이별하고 
운봉산으로 들어가 도를 닦아서
아름다운 이름을 후세에 전하였으니
소자도 그를 본받아 
세상을 벗어나려 합니다. 

장길산은 누구인가? 
조선의 3대 도적이 있는데 홍길동, 임꺽정, 장길산이 있다.   

 

 

홍길동이 출가를 결심 결정적인 이유
홍길동의 집안에는 홍판서의 또 다른 첩 곡산 어미 초란이 있었는데 아들을 낳은 길동의 어머니 춘섬이 홍판서의 관심을 독차지 하자 계략을 꾸민다. 무녀의 입을 통해 홍길동이 가문을 멸하게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산속에 길동을 가둬놓고 길동을 감시한다. 이에 출가를 결심하게 된 홍길동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곡산어미 초란이 보낸 자객이 홍길동을 죽이러 오니 홍길동은 둔갑술을 부려 숨는다. 이 장면이 소설에서 홍길동이 처음 도술을 부리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자객을 죽이고 자신을 음해한 무녀도 죽인다 . 그리고 바로 아버지에게 가서 이대로는 살수 없다고 말하고 집을 떠날 것을 말하니 아버니는 호부호형을 허락한다.     

 

그러나 결국 길동은 집을 떠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집을 나간 길동은 도적떼의 우두머리가 된다. 

 

홍길동의 의적 활동
홍길동은 해안사를 도적질하는데 성공한다. 당시 조선 승려들이 탐욕으로 모은 재물들을 가로챔으로써 도적질한 곡식과 돈을 백성들에게 나눠주면서 굶주린 백성을 구제, 정의를 실현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가난한 자를 살리는  당이라는 뜻의 활빈당으로 이름짓는다. 

 


활빈당의 의미
가난은 나라도 구제하지 못하는데 활빈당으로 이름지으면서 가난하고 의지할 곳 없는 백성들을 내 방식대로 구제하겠다는 의미가  있고 그래서 민중들은 그들의 의적활동에 열광했다.

 


두번째로 탐관오리의 부정부패를 참지않고 관아에 쌓여 있는 진상품들을 도적질해 백성들에게 나눠주며 빈민을 구제하는 민중의 영웅으로 떠오른다. 그리고 다음날 벽보가 붙는다. 

 


그렇게 활빈당의 영웅담이 전국으로 퍼지기 시작한다. 그때부터 조정에서는 활빈당을 잡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 그 이후부터는 홍길동이 분신술을 이용해 지푸라기로 8명의 홍길동을 만들고 각각의 홍길동이 전국 팔도로 흩어져 한날 한시에 도적질이 일어난다. 홍길동은 동에 번쩍,서에 번쩍하며 전국곳곳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놨다. 

 

 


홍길동을 잡을 수 없자 홍길동의 형인 홍인형을 이용한다. 조정의 관리였던 길동의 이복 형에게 일년의 기한을 주고 체포하도록 했고 길동을 잡기 위해 형은 방(벽보)를 써서 붙인다. 가족의 도리와 부모에 대한 효를 강조하는 내용이었고 이를 본 길동은 형을 찾아온다. 그리고 거기서 형은 길동을 체포한다.

 


임금에게 길동은 불러가고 그들 앞에 7명의 길동이 나타난다.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고 부패한 탐관오리를 처리하고 나라가 하지 못한 가난한 백성을 도왔기 때문에 수배 공문을 거둬줄 것을 당당히 요구한다. 그것을 거둬들이면 자신은 나타나지 않겠다고 한다.  그렇게 말을 한 뒤  8명의 홍길동은 모두 지푸라기가 되어 사라져 버린다. 

 

그곳에는 홍길동이 없었다.

 


이것을 본 임금은 홍길동을 잡아오라고 분노의 수배령을 내린다. 홍길동은 맞대응하는 방을 붙였는데 내용은 이렇다.

 

내용은 당시 서얼신분으로는 얻을 수 없는 벼슬 병조판서 벼슬을 주면 잡혀주겠다는 도발적인 내용이었다. 

이에 조정에서는 병조판서 자리를 주기로 하고 홍길동을 유인한다. 임금 앞에 나타난 길동은 자신은 호부호형의 한을 풀고 돌아가니 만수무강하십시오 인사하고 하늘로 솟구쳐 사라진다. 

 

 

 

홍길동전의 결말 

그리고 홍길동은 조선을 떠나 '제도'라는 섬으로 부하들을 데리고 가서 그곳에서 평범한 날을 보내고 있는데 제도섬에 살고 있었던 요괴 '울동'을 만나게 되고 길동은 둔갑술로 자신의 몸을 숨긴 후 울동에게 활을 쏜다. 도망친 울동을 찾아가 독약을 먹여 죽이고 울동에 잡혀있던 여인 두 명을 아내로 맞아들인다. 

 

 

원하는 것을 모두 얻은 홍길동은 당시 땅이 비옥하고 살기 좋아 유토피아라 불리는 율도국을 공격할 준비를 한다. 율도국은 백성과 왕이 존재하는 하나의 국가였고 율도국의 핵심 지역 일명 철의 요새 '철봉지역'을 사수한 후 율도국의 왕에게 항복을 요구하는 편지를 보낸다. 이 편지를 본 율도국 왕은 항복을 하게 되고 길동은 율도국의 왕이 된다. 그 후에 부인 2명으로부터 아들 3명, 딸 2명을 낳고 맏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며 해피 엔딩으로 홍길동전은 끝난다. 



홍길동전의 의의와 한계
당시 조선 사회의 문제점을 고발하고 비판한다는 점에서는 홍길동전에 큰 의의가 있지만 마지막에 서얼의 신분으로 괴로워했던 홍길동인데 자신의 나라를 만들고 자신도 다시 장남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면서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것은 봉건 사회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한 홍길동전의 한계라고 볼수 있다.  

 


홍길동은 실존 인물일까? 

홍길동은 실존 인물로 연산군때 전국구 도적이었다. 실록에 기록되어 있는 실존 인물 홍길동이 <홍길동전>의 주인공 홍길동인지 아니면 실록을 참고해 쓴 가장 인물인지는 알수 없지만 홍길동이라는 인물은 실제로 존재했다.

 


또한 시대별로 홍길동의 이미지가 달렸는데 16세기 초반의 연산군 시절(The 10th king of Joseon (reigned 1494-1506))에는 강도 홍길동이라는 표현이 연산군 일기에도 등장할 정도로 홍길동은 강도를 대표하는 이미지였다. 

 

홍길동의 시대별 이미지

 

▶16세기 후반 선조때는 나쁜 사람을 욕할때  "에라이 홍길동 같은 놈아 "  사람을 낮춰부를때  홍길동이라는 이름을 욕으로 사용했다. 
▶18세기 영조때부터 홍길동은 영웅시 되었다. 장사꾼들이 맹세하는 구호에 홍길동 이름을 넣기도 했다. 
▶현대 홍길동의 이미지도 의로운 사람으로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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