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세계 반도체 시장은 설계, 위탁생산(파운드리), 판매 이렇게 3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대만은 위탁생산부분에서 시장점유율 54%를 차지하는 국가이다. TSMC는 2020년 대만 경제성장률 3.1% 를 달성했는데 중국 경제 성장률 2.3%로 30년만에 중국을 추월한 것이다.
파운드리(Foundry=Fabrication)의 의미는 주물 공장이라는 뜻으로 주문에 맞춰 금형 틀을 만들고 제작하는 공정을 말한다. 그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대만의 TSMC이다.
TSMC의 성장 배경
대만의 TSMC는 초창기 설계기술이나 연구 토대가 부족했고 어쩔 수 없이 제조 분야로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게 된다. 1987년 전문 파운드리 회사로 설립된 대만의 TSMC 는 처음부터 성공적인 회사는 아니였다.
세계 1위의 파운드리 회사가 된 것은 몇년 되지 않았다. 설계+생산은 높은 개발비로 인해 이익이 줄어들어 설계만 담당하는 팹리스로 전향이 대부분 이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전문 생산회사가 없어 의외로 파운드리 회사(위탁제조)가 주도권을 쥐게 되는 상황이 오게 되었다.
TSMC의 세계 1위 파운드리 회사의 동력은 고객사가 많아지면서 개발비를 확보하게 되고 기술과 이익이 증가하면서 발전을 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되기까지 30년 동안 버티기를 했던 TSMC이다.
TSMC의 강점
현재 TSMC는 반도체 패키징(반도체 회로의 전기선을 외부로 연결하는 공정) 기술이 세계 최장자이다. 반도체 제작과 동시에 패키징까지 진행하는 장점이 있는 회사이다.
패키징 기술이란?
반도체 제작에 있어서는 삼성이 우위지만 패키징 기술은 전력소비와 밀접 관계가 있기때문에 TSMC의 패키징 기술은 전력이 30% 절감되는 장점이 있기때문에 고객사 입장에선 선택을 좌우할 강점인 것이다.
주도권을 잡은 TSMC
현재 TSMC의 거래처는 약 400개 정도의 전 세계 대부분의 회사와 거래를 하고 있고 제품도 1만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파운드리 반도체 분야에 압도적인 주도권을 쥐고 있는 TSMC는 천문학적인 기술 개발비를 우선으로 내는 회사, 이익이 큰 주문을 우선으로 처리해주는 상황이고 패키징 기술이 우위에 있어 현재는 TSMC가 선호하는 구조의 패키징만 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고객사가 바라는 맞춤생산은 불가능한 상태이다.
현재 시장 점유율 54%인 TSMC는 생산 전문으로 독자노선을 걸어왔고 반면 17% 의 세계 2위 한국 삼성은 생산은 물론 설계까지 가능한 멀티 반도체 기업이지만 압도적인 격차이다.
3나노 개발이 주도권을 잡는다.
그렇게 때문에 한국이 노려야 할 틈새시장은 패키징 기술 개발이다. 3나노 전쟁등의 기사를 접할 것이다. 숫자가 작을 수록 더 첨단 기술이다. 현재 반도체 시장의 최첨단 제품은 5나노 기술로 시장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이고 3나노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5나노->3나노의 작은 트랜지스터=고성능 반도체, 저렴해지는 단가가 초정밀 제작 능력을 가진 회사가 승자가 되는 것이다. 현재 5나노가 가능한 회사 역시 TSMC와 삼성 두곳 뿐이다.
그래서 현재 3나노를 누가 먼저 개발하냐가 파운드리 시장의 초미의 관심사인 것이다. 이를 위해 대만에서는 현재 기업, 정부 연구소, 대학이 연합해 연구소를 설립했다. 또한 일본과 합작해 쓰쿠바시에 연구소를 신설하였다.
<차이나는 클라스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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