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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 리뷰/벌거벗은 세계사

할리우드 영화 위기 극복 방법은? 와 ~ (113-3)

by 365 ^^ 2023. 8. 24.

헐리우드의 특별한 시스템은 무엇? (113-2) 

1920년 10월 경제 대공황이 발발하면서 미국의 실업률 23.6%에 달했고 1933년 약 1300만 명의 실업자가 발생한다. 이런 경제 위기는 영화산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영화사는 적자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영화사들은 영화 관람료를 35센트에서 25센트로 낮췄고 이것도 여의치 않아 극장 앞에서 팝콘을 판매하거나 영화 두 편을 한편 보는 가격으로 하거나 하는 등 위기를 타개할 방식을 찾았다. 

 

 

자동차 극장 등장

그중에 하나가 자동차 극장을 만드는 것이었다. 1933 세계 최초 자동차 영화관이 도입된다. 자동차 극장은 경제적이고 편리하다고 알려지면서 미국 전역으로 전파되었다. 

1933년 뉴저지에 생긴 자동차 극장은 1인25센트 3명 이상 1달러의 비용으로 이용가능했다.

 

뮤지컬 영화의 등장

영화 기술에 투자를 하기 시작하면서 1929년 최초의 뮤지컬 영화 <브로드웨이 멜로디>를 시작으로 오즈의 마법사등이 성공하면서 뮤지컬 영화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당시의 암울했던 사회 분위기를 끌어올려 보려는 의도이기도 했다. 이러한 헐리우드의 전략은 통하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영화관을 찾기 시작했다.  대공황이 가장 심했던 시기에도 미국에서는 매주 6천만 명에서 8천만 명의 관람객이 영화관을 찾았다.  헐리우드 영화는 현실의 시름을 잊게 만드는 국민 오락으로 자리 잡게 된다.

 

 

전쟁 다큐멘터리 제작

그러나 1939~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전 세계가 위기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할리우드는 놀랍게도 미국 정부와 손을 잡고 적극적으로 전쟁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시작한다. 먼저 20세기 폭스와 해군은 전쟁 다큐멘터리를 공동으로 제작하면서 관객들에게 전쟁 양상을 알려주는 하나의 창구가 되었다. 신문이나 뉴스보다 더 생생한 전쟁 소식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전쟁 다큐멘터리는 실제 영상으로 제작한 것이다.

당시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으로 할리우드 영화사들은 전쟁 기간에도 수익이 상승했다. 

 

할리우드 영화는 TV의 보급으로 다시한번 위기를 겪게 된다. 당시 TV가 각 가정에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TV를 영화관으로 홍보하거나 TV를 가정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물건으로 포장하기 시작한다. 그 동안 미국사회의 대표적인 오락거리는 영화였는데 그의 효용이 점점 줄어들게 된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냄새가 나는 영화를 만든다.  아로마 라마라는 기계로 냄새를 영화관 안으로 흘려보내 장면과 동기화하는 방식이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흡연을 하면 좌석에서 담배 연기를 방출하였다. 1960년 영화<미스터리 향기> 에선 영화관에 30가지 냄새를 주입하기도 했다. 

 

심의 완화

하지만 TV의 인기는 식을 줄 몰랐고 할리우드는 지나친 기술투자와 관객의 감소로 제정난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검열 시스템을 이용한다. 당시의 tv 는 영화보다 검열이 심했다. 당시 최고의 로큰롤 스타 엘비스 프레슬리의 춤이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TV에서는 상반신만 볼수 있었다.  하지만 영화는 이러한 규제가 거의 사라지는 추세였다.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 

헐리우드는 TV와의 차별성을 강조할수 있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장르인 블록버스터 영화를 제작한다. 블록버스터의 뜻은 넓은 범위를 초토화시키는 위력을 가진 폭탄 이름으로 거액의 제작비로 큰 수익을 올리는 대작 영화를 일컫는 말이다. 1970년대 대거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제작했고 첫번째가 1972년 작 프란시스 코폴라 감독의 <대부> 였다. 이 영화는 최초로 대규모 개봉 방식을 채택했는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흥행 기록을 33년 만에 갈아치우며 흥행에 성공한다. 이 영화 이후 헐리우드는 대작 영화를 만들어 대규모 개봉방식으로 바꾸게 된다. 

 

그리고 1975년 본격적으로 블록버스터 영화 시대를 연다. 스티븐 스필버그 <죠스> 는 영화 사상 최초로 흥행수익 약 천이백억원을 돌파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리고 2년 뒤 미국의 달 착륙에 성공한 후 할리우드가 만든 명작,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 는 SF장르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남게 된다.  개봉과 동시에 굿즈와 파생작들을 양산하며 전 세계적으로 팬덤 문화를 만들게 된다.  2015년 기준 약 33조 원에 달하는 수익을 창출했다. 

 

 

 

시리즈물의 등장 

이후에 시리즈물이 등장한다.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 시리즈를 비롯해 <인디아나 존스>, <미션 임파서블><쥬라기 공원><어벤져스> 등 현재까지도 만들고 있다. 흥행이 보장된 시리즈물로 안정적인 수익을 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할리우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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