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에 남산에 일본의 신궁이 있었던 걸 알고 계셨나요?
남산 이곳은 창씨개명,일선동조,내선일체,신사참배,궁성요배 등등등 일본 제국주의의 코어였다. 옛날에 일본인들이 대거 모여 살던 곳이 남산이다. 또한 이곳이 한일 강제 병합이 이루어진 곳이기도 하다.
일본의 토속신앙 신도란?
일본 고유의 민족신앙 신도가 있다. 나무,돌 등 선조나 자연을 숭배하는 토착 신앙이다.(애니미즘)
일본 건국신화
일본 건국신화의 주신인 아마테라스 오미카미(=하늘을 밝게한다는 뜻의 태양신인데 이 태양신이 8백만 일본 신들을 거느리고 일본의 전역에 흐며 들어 있다. 그리고 고대부터 현대까지 일본 전역에 스며들어 있는 신도 사상이다.
아마테라스의 직계 후손인 진무천황이 바로 일본의 황실을 열었다고 전해 내려온다. 그래서 일왕을 신의 자식으로 생각하고 일본에서는 일왕을 천황이라고 부른다. 일왕은 하늘의 신으로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 살아있는 현인신으로 믿으며 천황이라고 신격화하고 있다. 일본은 이 천황을 정점으로 제국주의를 정당화하는데 사용했다.
이런 신들을 모시는 '신사'들이 일본 각지에 있다. 정말 동네방네 다 있다고 한다. 공식집계만 8만 개 정도, 큰 신사중에 왕족과 관련된 왕의 조상신은 신궁에 모신다.
가장 높은 지위의 신사인 신궁은 일본에도 몇개 없는데 가장 유명한 신궁은 메이지 신궁으로 경술국치의 주역인 메이지 일왕을 받드는 도쿄의 유명 관광지다.
조선 신궁은 어떤 신이 있었던 곳일까?
일본의 이세신궁에는 그곳에 일본 최고 신 아마테라스 오미카미의 신체 일부가 있다고 전해지는데 그 신체의 일부(불교 사리 일종)를 바로 조선에 갖다 놓기 위해서 조선신궁을 짓고 부산역을 거쳐 경성역까지 기차로 왔는데 경성역(서울역) 오픈하면서 첫 기차로 이것을 가져왔다고 한다.
조선 신궁은 이런 일본의 건국신과 메이지 일왕을 모시기 위해 만들졌다.
그 당시 남산에는 천황가에 신사참배를 하기 위해 많은 일본인들이 왔고 조선인들에게도 신사참배를 강요했다.
조선 신궁은 1925년 사상 통치를 위한 강력한 도구였고 1937년에 중.일 전쟁이 발발하자 민족말살정책의 시발점으로 우리나라 사람을 정신부터 일본 사람으로 개조하기 위한 민족말살의 상징과도 같았던 곳이 바로 조선 신궁터였다. 심지어 그 당시 우리나라에 신사가 1000개가 넘었었다고 한다.
부산타워 자리에 있던 용두산 신사부터 대구 신사가 있던 (달성공원), 광주 신사(광주공원),
일본 천황에게 충성을 강요하는 황국 식민화 정책의 일환으로 1937년에는 학생와 어린이에게 황국신민서사를 만들어 맹목적으로 외우게했다.
황국식민 서사문에 써있는 황국식민 서사비를 조선신궁 앞에 세워 이 비를 지날적 마다 외우도록하여 충성심을 강요하였다.
신사참배를 거부했던 숭의여대
남산 근처 숭의여대는 원래 평양에 있었으나 신사참배를 반대하여 자진 폐교를 했다가 광복 후 다시 문을 열고 이전을 했는데 그곳은 경성신사가 있던 터로 이전을 했다. (정신,이화,배제,숭의등 미션스쿨과 대부분의 종교계가 신사참배를 적극 거부했었다. )
1945년 8월 15일에 패망을 직감했던 일본은 8월16일날 광복 다음날 전국의 신사와 신궁을 불을 질러 소각을 했고 현재 그 터에는 우리가 아는 남산 공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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