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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 이야기/여행지

[욕지도 가볼만한 곳] 욕지도 출렁다리 베스트 스팟은 여기 !

by 365 ^^ 2021.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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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 여행에서 가장 먼저 했던 것은 모노레일 타는 것이었고 가장 마지막으로 구경한 곳은 바로 비렁 출렁다리였다. 가기 전에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정말 우연히 해안도로 일주하다가 발견한 곳이다. 모노레일 전망대에 올라가면 섬 풍경 중에 이 출렁다리가 보인다. 그러나 멀리서 보는 출렁다리가 그렇게 매력적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모노레일 전망대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눈에는 띄었으나 이렇게 경치가 좋을지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시간 남으면 가보자고 했었다. 1시 30분 넘게 해안도로 일주를 하다가 시간이 남았으니 다리를 가보자며 움직였다. 그런데 욕지도에는 관광버스도 많이 온다. 앞에 가는 관광버스는 어디를 가는 걸까? 하며 버스를 따라가 봤다. 그곳에 이 출렁다리가 있었다. 

 

욕지도 비렁 출렁다리 

선착장 다음로 두 번째로 많은 사람들을 본 곳이다. 욕지도 관광하는 사람들은 여기 다 와있구나 생각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또한 관광지같이 욕지도 입구에는 작은 커피숍 겸 매점도 마련되어 있었다. 

 

출렁다리로 가는 길 

사실 망설였다. 우리는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었고 에너지는 이미 바닥이 나있던 상황이라 이길을 내려가는 것이 두렵기까지 했다. 그러나 사람들이 너무 많았기에 얼떨결에 떠밀려 같이 내려가게 되었다. 생각보다 거리가 있다. 경사진 곳을 10분을 내려간다. 내려가는 것은 문제가 안되지만 올라오는 길이 걱정이 될 정도였다. 

 

비렁 출렁다리(벼랑 출렁다리) 입구 

생각보다 훨씬 큰 규모의 출렁다리가 숨어 있었다. 아 보자마자 쫌 무섭네.. 바람이 거센 이 상황에 좁은 폭의 출렁이는 다리 중간에 많은 사람들이 매달려 있다는 것이 왠지 무서웠다.

 

이렇게 몸도 가누기 힘들만큼 바람이 불었다.

왜 사람들은 다리 중간에 저렇게 서 있는 걸까했더니 다리에서 내려다보는 수직의 절벽 바위와 어우러진 바다 풍경이 정말 장관이었다. (보자마자 와~ 감탄이 나오는 풍경이다. 아래 동영상 참조)  

 

이 사진은 나왔을때 찍어서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갔던 장소라 감동이 배였는지도 모른다. 길이가 30m 다리였네. 

출렁다리를 지나면 마당바위가 있고 그곳에 또다른 포토죤이 있었다. 아 욕지도에서 이곳이 베스트구나 싶었다. 배 시간이 임박해와서 여유롭게 보지 못하는 것이 많이 많이 아쉬웠다. 

 

오후에 가서 분위기가 더 있는듯 했다. 
사실 이곳도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뒤로 보이는 해안선으로 배경삼아 사진을 찍고 있었다.

욕지도 비렁길: 비렁길은 노적마을에서 혼곡 마을까지 이어지는 벼랑길로 '비렁'은 경상도 사투리로 벼랑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옛날부터 욕지도 주민들이 사용했던 길을 해안 산책로 (957m)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경상도 섬 쪽에는 비렁길이 많이 있다. (금오도 비렁길도 유명하지 않은가?)

 

해안선을 따라 데크가 설치되어 있음

시간만 있었으면 비렁길을 걸어봤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봤던 출렁다리가 너무 비경이여서 욕지도 여행은 몇 안되는 처음부터 끝까지 좋지 않았던 순간이 한순간도 없었던 아주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욕지도 제 2 출렁다리 

★ 주의, 욕지도에 출렁다리가 하나 더 있다. 원래 이 다리를 먼저보고 왔기 때문에 비렁 출렁다리를 더 기대를 안 했는지도 모른다. 이곳도 멋있는 곳이기는 하지만 역시 베스트 스폿은 비렁 출렁다리! 다리 길이는 64.5m로 비렁 출렁다리의 2배 길이다.  

 

아침부터 욕지도만 둘러봐도 하루가 모자르다는 것을 떠나면서 알았다. 욕지도 여행하는 분들은 하루 일정으로 욕지도를 구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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