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라
감독 잔울카이/2018년 개봉
아일라 영화는 한국과 터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양국이 공동제작한 영화이다. 2017년 터키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고 2017년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에서 관객상 수상, 케이프 타운 국제 영화제 편집상을 수상, 2018년 세도나 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한 작품이다.
아일라 내용
영화 속 군우리 전투씬
영화 속 군우리 전투는 인천 상륙작전이 끝난 후 중국군이 개입한 시점으로 실제로 있었던 전투이다. 1950년 11월, 청천강 부근에서 치러진 터키군과 중국군의 최초 교전 전투는 중국군의 위협적인 공세에 압박을 받던 한국군과 유엔군이었다. 그러나 중국군에 맞선 터키 여단이 강력하게 저항하며 유엔군이 철수할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주었고 그 이후 터키군이 철수하던 중 북한군에 의해 몰살된 마을에서 부모를 잃고 울고있는 아일라를 발견한 것이다.
마을사람은 모두 학살당한 곳에 어린 아이 혼자 살아남았다. 그러나 아이는 충격탓에 말을 하지 않자 슐레이만은 그 아이의 이름을 아일라로 지어준다.
시간이 흘러 슐레이만의 정성으로 아일라는 군부대에서 점차 밝은 아이로 성장한다. 그러나 슐레이만은 본국으로 돌아가야만 했지만 연고가 없는 아일라를 두고갈수는 없었다. 몰래 아일라를 본국으로 데려가려다 들키게 되고 결국 아일라와 헤어져 본국으로 돌아간다. 그 후 이스탄불에 정착한 후에 아일라를 찾기 시작하지만 쉽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2010년 6.25 전쟁 60주년을 기념해서 한국의 춘천mbc 에서<코페 아일라> 라는 아일라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만들기 위해 찾아온 것이다. 그리고 슐레이만은 앙카라공원에서 아일라를 만나게 된다.
영화 감상포인트
6.25 전쟁 속 고아가 된 한국 소녀 아일라를 구한 터키 참전군 슐레이만의 감동실화로 외국인의 시선에서 6.25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 있다.
터키 영화 속에 그려진 한국의 모습
1951년 겨울이 지나고 봄이올때까지 계속 아리랑을 들려주는 장면이 있다. 이발을 하는 장면에서 계속 아리랑이 흐르는데 실제로 휼레이만이 감독을 만났을때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노래라고 소개하며 아리랑을 꼭 사용해주길 제안했다고 한다. 이렇게 잔 울카이 감독은 한국적인 요소를 영화 곳곳에 담아내려 노력했다.
슐레이만은 아일라를 위해 60년동안 기도했다고 한다. 영화에서 슐레이만이 기도하러 가는 장면에서 실제 슐레이만이 카메오로 등장한다.
역사는 기록하는 자의 것이다. 슐레이만은 당시 전쟁터에서 카메라를 들고 약 400여 장의사진을 많이 찍었고 세상에 소개할 수 있었던 아일라의 이야기이다.
전쟁고아에 대해
6.25 전쟁 당시 한반도 전역에 약 10만 명의 전쟁고아가 발생했다. 영화 속 아일라가 있던 수원에 전쟁고아를 위해 세워진 앙카라 학원는 터키군에 의해 설립되었고 전쟁고아 640여 명을 보살폈다.
미군은 부산에 행복산 보귝원을 설립해 전쟁고아를 돌보았다. 유엔군의 도움으로 전국에 280여 개의 고아원이 설립되었고 수용 아동만 약 3만여명이었다.
전쟁고아에 대한 또 다른 영화로 추상미 감독의 <폴란드로 간 아이들 >이 있다.
6.25 전쟁 당시 수많은 전쟁 고아들을 받아준 폴란드에 찾아가 그들의 역사를 알아가는 특별한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한국전쟁당시 폴란드로 보내진 약 1500여명의 전쟁고아들의 슬픈 상처를 사랑으로 품은 폴란드 선생님들이 있었다.
[출처 방구석 1열 15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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