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
2017년 개봉/감독 양우석
양우석 감독의 데뷔작 <변호인> 으로 천만 관객을 달성했지만 고 노무현 대통령의 실화를 다뤄 변호인을 찍은 뒤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영화를 찍기 난감만 상황이었고 기회가 온다면 한 번의 기회를 어떤 영화를 할까 고민하다가 북핵문제를 환기시키기 위한 회심의 작품으로 <강철비>를 제작했다고 한다. 1995년 작<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이후로 한반도에서 핵전쟁을 소재로 만들어진 세 번째 영화 <강철비>이다.
강철비 원작 이야기
<강철비>의 원작은 웹툰 <스틸레인>으로 양우석 감독이 웹툰 또한 직접 이야기를 썻고 다국적 정치 스릴러를 표방하는 작품을 장르를 살짝 바꿔 영화<강철비>를 만들었다. 첩보 액션 장르인 <강철비>는 반공주의에 갇히지 않은 영화로 북한과 남한에 각각 같은 이름을 가진 두 명의 철우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영화의 제목 강철비는 STEEL RAIN이라는 다연장로켓포인 MLRS (Multiple Launch Rocket System) 을 의미한다. 미국 육군이 러시아 포병을 섬멸시키기 위해 개발한 무기로 포를 쏘는 전체지역의 사람을 모두 죽이는 엄청난 살상력을 가진 무기로 '강철비'란 별명이 붙었다.
줄거리
북한의 전 북한군 특수부대 요원 엄철우(정우성)는 북한 사회의 쿠데타 세력을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는다. 첫 번째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두 번째 임무는 위해 개성공단에 가지만 그곳에서 북한1호(북한최고지도자)가 나타난다. 한편 지령을 하달 받는 전화기도 먹통이 된다. 그 순간 남한에서는 남파된 북한 공작원들이 미군의 MLRS(다연장 로켓포)를 탈취해서 개성공단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해 버린다.
개성공단에 떨어진 로켓포 (Steel Rain) 강철비가 쏟아지며 폭탄은 폭풍처럼 그 자리를 휩쓸어버린다. 쿠데타를 일으키려던 세력들이 선수를 친것이다.
이에 북한의 군부대가 등장해서 민간인, 군인 구분없이 닥치는데로 쏴 죽이는 대혼란 속에서 얼떨결에 총에 맞은 북한1호를 차에 싣고 엄철우는 그 자리를 탈출해 개성공단을 지나 남한의 일산까지 내려온다.
일산의 문을 연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께 총구를 들이대고 정중하게 치료를 부탁한다. 그 시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인 남한의 곽철우는 일산에서 북한공작원의 시체가 발견되고 이상한 신고가 들어왔다는 보고를 받는다. 직접 병원으로 찾아갔다가 엄철우와 대면하게 된다 .
바로 그 시간 북한은 남한에 선전포고를 하게 되고 남한 정부는 계엄령을 선포한다. 그 후 북한의 엄철우가 북한1호의 신변확보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남북회담을 진행하지만 뭔가 전개가 이상하게 진행된다. 북한 엄철우에게 임무를 맡겼던 바로 그 사람이 쿠데타의 근원이었고 핵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남한의 현 대통령은 선제공격을 강행한다. 결국 북한은 핵무기를 발사하고 남측에서 공중요격에 성공하지만...
감상포인트
☆ 분단 현실에 경종을 울린 영화로 남자 둘의 브로맨스가 돋보이며 남자 배우들간의 케미를 비교해보는 것도 좋다.
☆ 미국, 중국, 일본 등의 입장과 태도를 꾸준히 보여주며 이들의 행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도 계속적으로 다루고 있다.
☆ 또한 임기 만료 직전인 대통령과 당선인의 대화를 통해 북한을 적을 놓을 것인가 평화를 위한 외교 파트너로 볼것인가의 고민도 보여준다.
☆ 두 명의 주인공을 통해 남북 관계에 대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고 북한 핵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영화이다.
[1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