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식 공포정치의 상징들: 코메콘 , 나토 , 바르샤바 조약기구 창설 배경 177-3

스탈린 공포정치 상징들 

독재자들의 등장과 숙청 

마샬 플랜을 통해 자유진영에 관심을 보이는 동유럽국가의 통해를 공고히 하기 위해 스탈린식의 공포정치가 시작된다. 이때 부터 스탈린의 개라고 불리는 동유럽에 독재자들이 등장한다. 대표적인 인물이 체코슬로바키아의 클레멘트 고트발트였다. 그는 투철한 공산당원으로 체코슬로바키아 공산정권의 첫 대통령이 된다. 

 

클레멘트, 고트발트

 

그는 공산주의를 공고히 하기 위해 자신의 동상을 세우고 반대세력을 대대적으로 숙청작업을 벌인다. 그 인원이 55만명으로 공산당원의 약 30%에 해당하는 수로 고문을 통한 자백으로 허위 혐의를 뒤집어 쓴 채 즉결처형을 당하게 되었다. 

 

스탈린의 개들

 

비밀경찰 조직 감시

이런 숙청은 이곳 뿐만 아니라 폴란드의 볼레스와프 비에루트, 불가리아의 벌코 체르벤코프 등 '스탈린의 개'라고 불리던 소련의 하수인들이 각국에 자리잡고 소련 체재에 저항하는 사람들을 대규모 숙청을 자행했다. 이를 지원했던 비밀경찰을 조직해 동유럽 국가 사람들의 일상을 철저하게 감시했다. 스탈린은 소련의 NKVD와 같은 비밀경찰 조직을 통해 저항 세력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전화 도청, 우편물 검열, 감시 카메라 설치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조금이라고 수상한 낌새가 보이면 즉각 체포해서 구금, 고문을 가했다. 

 

그 중에서 가장 악명 높았던 비밀 경찰 AVH가 있다.

 

강제노동 수용소 

소련에 반기를 드는 사람들을 기다린 건 죽음보다 더 무서웠던 강제노동 수용소가 있다. 가장 악명이 높았던 수용소는 헝가리의 레치크 수용소로 소련에 위험하다고 생각된 정치범들을 법원의 판결 없이 약 1300~1700명 정도 강제 수용했고 수용된 수감자들은 지독한 노동에 시달려야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근처 채석장에서 약 12~14시간 동안 노동을 해야했다. 

 

레치크 수용소

 

음식이 제대로 공급이 되지 않아 숲속의 버섯,달팽이, 도마뱀, 새싹, 뿌리등을 자급자족하면서 버텨야했다. 무엇보다 레치크 수용소의 경비원들은 수감자들을 전기고문, 물고문, 채찍등을 이용해 무참히 폭력을 가했던것으로 악명이 높다. 

 

문화 탄압 

스탈린의 독재자들은 동유럽을 뼛속까지 소련화하기 위해 교육에도 손을 뻣쳤다. 교과서를 개정했고 동유럽 국가 내 러시아어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고 자국어를 사용하는 시민들이 보이면 처벌을 했다. 또한 강력한 문화 탄압도 자행했다. 당시 서방국가의 음악이 공산주의 체제를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해 서방 음악을 드거나 배포하는 시민들을 강력하게 처벌했다. 그러나 스탈린을 찬양하는 노래는 권장했다. 

 

집단 농장 

동유럽 경제를 무너뜨린 집단농장을 도입한다. 농민들의 땅을 통합해 국가가 양과 생산량을 통제하는 체제로 운영하기 시작했고 자신들의 농장에서 나온 수확물을 자신들이 갖지 못하고 나라에서 주는 배급에 의존하게 되었다.  

 

집단농장

일한 만큼 보상이 없기 때문에 생산성이 떨어지게 되고 일부 농민들은 자신의 가축과 곡물을 국가에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자신들이 먼저 가축과 농작물을 없애버리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렇게 재배된 농작물의 상당 부분은 소련에 전쟁 배상금으로 수탈해갔다. 이로인해 헝가리는 경제적으로 무너졌던 것이다. 

 

코메콘 창설 

이에 스탈린은 동유럽을 달래기 위해 1949년 1월 25일 소련의 주도 아래 동유럽 6개국 공산주의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경제협력기구 코메콘을 창설한다. 유고슬라비아를 제외한 동유럽과 소련이 경제 발전을 위해 기술과 물자를 교환, 원조하기 위한 기구이다. 

 

코메콘 형성 국가

 

코메콘을 통해 스탈린은 동유럽 국가의 주요 자원을 저렴한 값에 소련에 팔도록 조치를 했고 코메콘 가입국에는 더 비싸게 소련의 자원을 판매했던 것이다. 

 

나토의 등장 

소련이 동유럽을 장악하며 힘을 키워 나갈 때 소련을 위협하는 막강한 세력, 나토가 등장한다. 나토는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북대서양 조약 기구로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서유럽 자유 진영 12개 국가가 1949년 4월 4일 설립한 정치 및 군사 동맹이다. 

 

나토

북대서양 조약 제 5조에는 회원국 일방에 대한 무력 공격을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이 있고 이는 나토 회원국이 공격을 당할 경우 서로 돕겠다는 기구인 것이다. 공산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나토 회원국이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소련의 전쟁도 나토 가입은 절대 안된다고 하여 시작된 전쟁이다. 

 

서독의 나토 가입 

1953년 3월 5일 스탈린은 갑작스런 뇌출혈로 사망하게 되면서 30여년 동안의 소련의 절대 권력자가 사망한 것이다. 이후 스탈린의 후계자가 된 인물이 니키다 흐루쇼프이다. 

 

니키타 흐루쇼프

 

바르샤바 조약 기구 탄생 

흐루쇼프 집권기 1955년 5월 9일 동유럽 최전방의 국가 서독이 나토에 가입하며 다시한번 소련에 위기가 찾아왔다. 이에 나토에 대응하기 위한 기구로 1955년 5월 14일 8개 동유럽 국가의 군사적 동맹인 바르샤바 조약 기구가 탄생한다. 

 

왼쪽 서독 위치, 바르샤바 조직기구 회원국들

 

헝가리 혁명 발발 

 

흐루쇼프 실각

흐루쇼프는 무력으로 헝가리 민주화를 막아내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 심각한 정치적 위기를 맞게 된다. 1950년대부터 시도한 다양한 사회 개혁들이 실패하며 농업 정책은 최악의 정책으로 낙인찍히며 소련의 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하게 된다. 이에 더해 쿠바 미사일 위기로 인해 서방과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자 흐루쇼프의 외교적 실패로 인해 소련 내부의 공산당 세력에 의해 실각하게 된다. 

 

3차 세계대전 위기 (피델 카스트로의 쿠바혁명->쿠바미사일사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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