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페인 전쟁 배경 원인 : 먼로 독트린- 쿠바 대학살 - 메인호 사건 1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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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로 독트린 

스페인은 19세기 초까지 미국에 멕시코, 콜롬비아 등 수많은 식민지를 잃어버렸고 스페인의 지배가 저물어가자 유럽 열강들은 남미 대륙을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이에 미국은 아메리카 대륙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한 가지 외교 정책을 발표한다. 1823년 미국의 5대 대통령 제임스 먼로는 먼로 독트린을 발표한다. 먼로 독트린은 미국에 대한 유럽의 간섭이나 재식민지화를 허용하지 않는 대신 미국도 유럽에 대해 간섭하지 않겠다는 외교 방침이었다. 

 

먼로 독트린

 

그리고 미국은 아메리카 대륙의 주도권을 갖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그리고 미국은 카리브해의 쿠바를 주목하기 시작한다. 먼로 독트린을 발표한 미국 입장에서 아메리카 대륙 가운데 스페인의 식민지가 있다는 것은 불편한 일이었다. 

 

쿠바 전략적 요충지

 

쿠바가 다른 스페인 식민지처럼 독립을 하지 못한 이유는 쿠바는 설탕 플렌테이션으로 스페인의 경제를 책임지는 핵심적인 식민지였고 쿠바는 세계적인 설탕 산지로 카리브해에서 가장 부유한 식민지였던 것이다. 스페인은 16세기부터 공들여 키워온 쿠바를 잃을 수 없었기 때문에 1895년 쿠바의 독립운동을 강력하게 막았다.

 

쿠바 대학살 

스페인은 쿠바 독립군의 게릴라 전을 저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세계 최초로 강제 수용소를 만들었다. 이것이 이후 나치의 홀로코스트의 주범이 된다. 게릴라전을 막기 위해 민간인 모두를 수용소에 가두었고 마을 전부 불로 태워서 이들이 먹고 잘 곳을 없애버렸던 것이다 .수용소의 상황은 좁고 더러웠고 음식까지 부족해 굶어 죽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수용소 안에서는 수시로 엄청난 학살이 벌어졌다. 강제 수용소에 쿠바 인구의 1/3이 수용되어 있었고 당시 쿠바 인구 약 160만 명 중 최소 17만 명에서 최대 40만명이 희생되었다. 

 

쿠바 강제수용소

 

스페인의 만행을 알리기 위해 많은 쿠바인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쿠바의 대학살을 알렸고 이에 미국은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미국의 모습과 같은 쿠바의 상황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미국의 자본가의 상당수가 쿠바 사탕수수 농장에 투자하고 있었고 쿠바의 경제적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이런 이유로 과거 미국은 1850년 쿠바를 매입하려는 시도를 했으나 스페인은 이를 거절했다. 

 

미국 VS 스페인 전쟁 원인: 메인호 사건 

이렇게 미국와 스페인은 쿠바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던 때에 1898년 2월 15일 쿠바의 하바나항에서 미국의 전함 메인호가 폭발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폭발한 메인호

 

이 사건으로 미국 병사 260여 명이 사망하는 미국 최악의 참사였다. 이 사건은 전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미해군은 메인호의 폭발원인을 스페인으로 지목한 것이다. 이에 스페인은 메인호 폭발사건과 무관하다고 즉각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언론은 스페인을 메인호 폭파 사건의 주범을 몰아가며 사건을 더욱 과장 선동시켰다. 이 언론으로 미국의 많은 사람들이 쿠바를 지원하기 위해 쿠바로 건너갔다. 그러나 메인호 폭파 원인을 지난 100년간 5 차례 조사했으나 그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VS 스페인 전쟁 서막이 시작된다. 이로 인해 미국내 쿠바의 독립운동을 지원하자는 여론이 들끓었고 미국은 스페인에 최후통첩을 한다.

 

166-3 계속 

미국 스페인 전쟁 : 마닐라 해전 1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