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콤 엑스는 마틴 루터 킹과 더불어 흑인 인권 운동을 위해 힘썼던 인물이다. 그는 흑인의 자유와 권리를 위해 백인에게 폭력 시위를 해도 된다는 주의였다. 같은 흑인이었지만 마틴 루터킹과 운동 방식이 달랐던 두 사람이었다.
맬컴 엑스는 백인은 늑대로 흑인은 늑대에게 쫓기는 양으로 비유하면서 늑대는 결정적인 순간에 양을 잡아먹을 것이라는 인식이었다. 마틴 루터킹은 양치기로 비유하며 그의 비폭력 운동 방식에 저항했다.
말콤 엑스 어린 시절
말콤 엑스의 어린 시절은 네브레스카 주의 오마하 도시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얼 리틀은 백인 우월주의 단체와 싸웠던 인물로 말콤 x 의 가족은 아버지의 이런 행동으로 인해 끊임없이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살았다. 그래서 kkk 단체에 의해 집에서 쫓겨난 경험도 있고 이사를 간 후 4살 무렵 백인 우월주의자에 의해 집이 불태워지기도 했으며 6살때는 백인 우울주의자들의 짓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그의 아버지가 전차에 치여 사망하게 된다. 그리고 몇년 후 백이 ㄴ사회복지사는 그의 어머니와 어린 자식들을 소년원으로 보내버렸고 그의 어머니는 가정이 무너져 충격에 빠지게 되어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그래서 말콤 엑스는 12살쯤 되었을때 그의 모든 가족과 뿔뿔히 흩어지게 되었다.
이 시기부터 말콤 엑스는 공부를 잘해서 변호사를 꿈꿔왔다. 그러나 그를 가리켰던 선생님들은 그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공급 대신 기술을 배우라고 독려했고 이에 흑인으로서 무력함을 느끼고 15살에 학교를 중퇴 후 보스턴으로 이주하게 된다.
네이션 오브 이슬람의 교리
그곳에서 온갖 허드렛일을 하며 돈을 모으시고 하지만 마약과 강도짓으로 복역하기도 한다. 이때 수감생활 중 새로운 종교를 받아들이게 된다. 그것은 바로 네이션 오브 이슬람이다. 1930년에 설립되었으며 미국에서 이슬람교 선교활동을 하는 종교 단체 로 초창기 흑인만을 회원으로 받아들이고 흑인과 백인의 분리를 주장했던 종교단체이다. 한마디로 흑인들이 믿는 이슬람교였다.
이렇게 네이션 오브 이슬람에 빠진 말콤 엑스는 자신의 이름인 말콤 리틀을 아프리카에 있는 이름 모를 섬이라는 뜻의 말콤 엑스라고 개명한다.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날뛰는 세상에서 흑인의 정체성을 잊지 않겠다는 결심이었던 것이다.
말콤 엑스의 인권 운동
말콤 엑스는 1952년 모범적인 수감생활을 하여 7년 만에 가석방으로 풀려나게 된다. 사회에 나온 말콤 엑스는 뉴욕 할렘가의 네이션 오브 이슬람의 교리를 통해 흑인의 우월함을 전파하는 것이었다. 흑인의 삶이 비참해지는 이유는 백인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기독교는 백인들의 강요된 종교라고 했고 말콤의 이런 주장을 지지하는 흑인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이렇게 흑인 민권운동에 힘썼던 맬컴은 네이션 오브 이슬람의 2인자 자리까지 오르게 된다.
1962년 로스앤젤레스 경찰이 비무장 흑인 7명을 무참히 총격한 사건을 계기로 말콤 엑스는 흑인도 필요하다면 폭력에 호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흑인이 세탁물을 다른 세탁소 직원에게 넘겨 주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이것을 훔친다고 생각했고 경찰은 이를 폭력으로 진압, 주위 사람들 14명이 이를 막기 위해 달려들렀고 7명이 총에 맞고 1명은 사망했다.
이때 말콤 엑스는 기자회견을 열어 백인의 폭력에 대해 격양된 목소리로 저항한다. 백인 경찰을 미치광이 KKK라고 표현하며 자신을 공격하는 사람에게 방어할 수 있는 힘을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백인과 흑인은 공존할수 없기 때문에 백인이 흑인의 삶에 간섭하지 못하도록 혼자의 힘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으나 이에 대해 마틴 루터 킹은 우려를 표명했다.
말콤 엑스 사망
이후 말콤 엑스는 신변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1963년 존 F, 케네디 암살 사건이 일어난다. 대통령 암살로 나라 전체가 혼란스러웠던 시기인데 네이션 오브 이슬람 지도자 일라이저 무하마드는 나라가 혼란스러우니 자중하고 있으라고 충고하지만 말콤 엑스는 암살사건을 자업자득이라고 공개적으로 하게 되고 독단적으로 행동한다.
이에 네이션 오브 이슬람을 탈퇴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로 성지 순례를 떠난 말콤 엑스는 메카에서 인종에 상관없이 친절하게 대해주는 무슬림 신도를 보고 공존하는 삶이 가능한 것임을 깨닫게 되고 미국에 돌아와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기구를 설립한다. 이로 인해 배신자로 낙인이 찍히게 되면서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
그리고 결국 1965년 뉴욕 할렘 지역에 있는 오듀본 볼륨에서 연설을 준비하던 중 네이션 오브 이슬람의 단원이 쏜 총에 맞 살해당한다. 용의자 토머스 헤이건이 현장에서 붙잡히고 당시 말콤 엑스의 나이는 39살이었다. 한때 같은 편이었던 사람에게 암살을 당한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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