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바스 지역 분쟁 이유와 역사/ 부다페스트 양해각서 [43-3]

[이전 내용] 우크라이나 독립과 크름반도 합병 과정 44-2

 

돈바스 지역 분쟁이유 

 

돈바스 지역은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을 요구하는 지역으로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돈바스 지역은 인구 약 400만 명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푸틴 대통령은 돈 바스 지역이 우크라이나 군에 의해 공격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실무근이라고 대응하고 있다.

 

돈바스 지역 위치

레닌은 민족자결주의의 원칙으로 우크라이나의 자치권을 허용했었다. 당시 당시 우크라이나의 동남쪽 일부를 우크라이나의 편입시켰다. 레닌 사후에도 그의 사상대로 토착화 정책을 시행하고 1920년대 후반 우크라이나의 내 정부 직원과 공산당원의 과반수를 우크라이나인으로 채움으로써 우크라이나의 자치권을 키워주려고 했다.

 

돈바스 지역의 친러 성향 언제부터?

그러나 레닌 사후 스탈린은 우크라이나를 소련 산업의 핵심 지역으로 육성 계획했고 제 1차 5개년 계획(1928~1932)을 하는 동안 소련 전체 1400개 공장 중 400여개 공장을 우크라이나에 건설했고 우크라이나를 가로지르는 드니프로강에 유럽최대의 엄청난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세웠고 러시아인 200만 명이 그곳으로 이주하게 된다.

 

드니프로 수력 발전소

 

그중 돈바스 지역 인구의 약 30%는 러시아계 주민들이고 지금까지도 러시아말을 더 사용하고 있고 자연스럽게 친러 성향이 강하게 띠는 곳이 돈바스 지역이다. 

 

돈바스 지역 내전 시작

그러나 공업도시로 활발했던 돈바스 지역이 우크라이나 독립 이후 세력이 길로 빠지게 되고 주민들의 불만이 증가하게 되었고 돈바스 지역의 친러 세력에 러시아계라는 이유로 러시아가 무기와 경제적 지원을 시작하자 러시아 보호 아래 이들은 내전을 일으키며 독립을 요구했던 것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이를 인정할 수 없었고 우크라이나 정부군을 투입해 이들과 8년째 내전 중이다.

 

 

말레이시아 비행기 격추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을 요구하는 친러 성향의 반군은 시청과 정부청사를 점검 후 민병대 를 조직해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대치를 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2014년 7월 17일 돈바스 지역을 지나는 말레이시아 비행기가 격추되서 탑승했던 300여명의 탑승객이 전원 사망한 사건이 벌어졌다.

 

독립을 주장하던 친러 반군이 쏜 러시아제 미사일에 비행기가 격추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이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돈바스 지역 2개의 자치 국가로 분리
크름반도를 병합했던 과정과 돈바스지역이 러시아에 합병될 가능성은 유사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다.  2015년 독일, 러시아, 프랑스, 우크라이나 4개국의 정상이 모여서 군사분쟁 종식과 자치권 확대에 합의를 했으나 합의 조항에 대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반군 간의 충돌은 계속 되고 있었고 2019년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의 주민 80만 명에게 러시아 여권을 발급해 줬다. 

 

그리고 2022년 2월 21일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에 세운 두 개의 자치 정부에 독립을 승인하면서 우크라이나로부터 돈바스 지역분리에 동의한다. 그리고 평화 유지라는 명목하에 러시아군이 이 지역으로 진입했고  각 자치 정부와 러시아 간 우호조약 체결로 병합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더 이상의 영토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다. 

 

돈바스 지역을 차지하려는 이유

러시아는 8년 전부터 크름반도와 돈바스지역을 차지하려 했던 이유는 NATO와 유럽연합 가입을 막기 위해서였다. 1993년에 설립된 정치 경제 공동체 EU는 서로 간의 경제 협력과 평화 유지를 추구하는 조직이고 NATO는 소련의 공격에 맞서 유럽 국가들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군사동맹이다.  

 

나토 동진 금지를 위해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이후 1990년 소련은 미국과의 조약에서 미국이 NATO 의 동진 금지를 약속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NATO는 베를린 장벽 기준으로 동진을 금지한 것이지 전 국가를 상대로 동진을 금지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결국 유럽 대다수 국가가 NATO에 가입한 상황이다.

 

나토 회원국 확대 

이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까지 나토에 가입을 하게 되면 러시아 입장에선 수도 모스크바가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NATO의 중심 미국의 동유럽으로 진출하려는 국제 전략에 러시아는 위협을 느끼게 된 것이다. 이에 2022년 2월 7일 러시아 -프랑스 모스크바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푸틴은  NATO가 크름반도를 차지하려한다면 핵무기 사용을 예고 협박하는 말을 했다.

 

 

우크라이나 나토가입에 특히 민감한 러시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는 것에 상당히 민감한데 그 계기는 1991년 소련에서 탈퇴한 우크라이나에서 시작된다. 독립해 쓸 당시의 기대를 모았던 우크라이나에 대한 기대가 컸다. 유럽에서 영토가 2번째로 컸고. 농사가 잘되는 토양을 가지고 있었고 소련 시절 군수 산업의 발달로 세계 5위의 군사력을 갖추고 있었다. 또한 심지어 독립 당시 핵무기의 상당수가 우크라이나의 집중되어 있었다. 소련 시절 우크라이나의 핵무기 보유 상황은 핵미사일 176기 핵탄두 1800여 기가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우크라이나는 어떻게 핵무기 보유량 세계 3위가 되었나?
독립을 하고 보니 세계 핵무기 보유량 3위가 되어버린 우크라이나였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독립 후에 예상외로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우크라이나는 소련의 계획경제 체제 아래서 독립적인 경제활동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경제, 관리 체계가 갖춰지지 않은 채 독립을 하게 되었다. 1993년 한때 물가상승률이 10,000 가량 도달하기도 했다. 천원짜리 빵을 십만원에 구매했던 셈이다. 

 

1924년에는 전년대비 GDP 36% 나 급격하게 하락했고 문제는 경제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정부 부처도 부정부패를 일삼았다.  당시 거대 국영 사업체인 알짜배기 기업을 소수 경제인이 차지하게 되면서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는 유럽에서 하루 아침에 최빈국 중의 하나로 전락하게 된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게는 경제문제를 해결할 강력한 카드가 하나 있었는데 핵무기를 관리할 능력과 여력이 없었던 우크라이나는 핵무기를 판매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더 이익이라고 생각해서 가장 비싸게 사는 국가에 팔려고 시도했고 여기에 가장 신경이 곤두 선 나라가 바로 미국과 러시아였다. 

 

부다페스트 양해 각서

결국 우크라이나는 1994년에 핵 폐기를 결정하고 미국, 러시아, 영국, 우크라이나가 부다페스트 양해 각서를 체결한다. 우크라이나는 이 각서로 핵 폐기 비용 전액을 보상받았다.  핵무기 1개당 100만 달러씩 보상받고  미국으로부터 약 2억 달러의 경제 지원을 약속받았다.

 

부다페스트 양해각서 내용

결국 우크라이나가 NATO에 가입을 서두르는 계기가 된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안에서는 새로운 갈등이 발생하게 되고 그 중심에는 러시아가 있었다.  

 

 

[44-4]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 이야기

젤렌스키 ! 코미디언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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