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의 명.암 (1964년, 2021년 도쿄 올림픽 비교)

도쿄 올림픽을 취소할 수 없었던 이유 

 

▶이번 2020년 도쿄올림픽은 1년을 미루면서까지 강행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올림픽으로 기록될 것이다. 일본이 코로나 시국에도 도쿄 올림픽 강행 이유는 IOC의 규정으로 인해 오직 올림픽 취소 권한은 IOC만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도쿄가 먼저 올림픽을 취소할 경우 IOC는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다. 

 

올림픽 관련 IOC수익구조

방송 중계권 73% 차지해 가장 크고 도쿄 올림픽 중계권 수익은 약 3조 5천억원을 추정하고 있고 올림픽 파트너사로부터 받는 스폰서 수익 18%로 도쿄 올림픽 스폰서 수익 약 1조원 추정하고 있다. IOC의 입장에서 올림픽 개최로 약 5조 원의 수익이 예상되어 있는 이 올림픽을 굳이 취소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IOC가 상업화 비난을 반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전 세계 스포츠 이벤트 중 수입과 지출이 단연 최고인 것이 바로 올림픽 개최이다. 올림픽을 취소할 시 손실은 대회운영비, 티켓판매, 관객소비,상품판매, 기타 등 총합이 20조에 가까운 손실이 발생한다.

 

 

▶그리고 2022년 2월에 중국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6개월 후 개최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연기 계획이 없다. 그러므로 도쿄 올림픽을 취소했을 경우 대외적으로 일본의 입지를 공고화하기 위함이었던 계획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돈, 정치, 국제관계 등 여러모로 올림픽 취소가 쉽지 않았던 일본이다.

 

역대 하계 올림픽 취소 사례

 

역대 하계 올림픽 취소 사례는 오직 전쟁 이유로만 올림픽이 3번 취소가 되었다. 1916년 베를린 올림픽이 1차 세계대전으로 취소되었으며 1940년 도쿄 올림픽은 중일전쟁으로 필란드 헬싱키로 대체되었으나 2차 세계대전으로 취소가 되었고 1944년 런던 올림픽도 2차 세계대전으로 취소가 되었다.

 

 

1964년 도쿄 올림픽 

1964년 일본은 도쿄 올림픽 개최로 인한 엄청한 수혜를 경험했다. 당시 도쿄 올림픽은 아시아 최초로 열린 올림픽이었다. 일본의 부활과 회복을 전 세계에 알린 히로시마 베이비 사카이 요시노리는 올림픽 개최로 국가 최대의 전환기를 맞이했다.

 

도쿄 올림픽 개최 이유

1959년 자민당의 집권시기로 기시노부스케가 당시 총리(아베 전 총리 외조부)로 올림픽 유치가 확정 된 후 5년간 총력을 다해 준비했고 올림픽을 통해 패전국에서 경제 강국으로 이미지 변화도 시도했다.

 

 

그것에 대한 상징적인 장면이 있다.

사카이 요시노리 당시 와세다 대학 육상 장거기 선수로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 미요시 출생으로 성화 점화자였다.

 1945년 8월 6일은 원자폭탄이 떨어진 날로 이를 통해 패전을 극복했다,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었음을 , 일본은 부활했다는 메세지를 보여주었다

 

1964년 도쿄올림픽 준비들

세계 최초 위성 생중계, 컬러tv 송출, 컴퓨터 기록, 리플레이 사용등 기술혁신이 이루어졌으며, 막대한 민간 설비 투자를 통해 세계 최초의 고속철도 ‘신칸센’이 개통되어 올림픽 수혜로 인해 세계 경졔 대국 2위로 급부상되었다.

 

1964년 10월 1일 신칸센, 올림픽 개막 10일 전 개통했다.  올림픽 개막에 맞춰서 세계 최초의 고속열차 ‘신칸센’을 개통함으로써 미래 도시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1986년 올림픽은 ‘1조 엔 올림픽’ 이라 할 정도로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도시를 변화시켰다. 3개 노선의 지하철을 신설, 도쿄와 주변을 연결하는 5개의 고속도로를 개통하면서 전 세계에 미래 도시 도쿄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지구 1/3 해당하는 지역에서 올림픽 생중계 시청이 가능했다. 경기 리플레이 , 근접 마이크 실시간 기록 확인을 최초 사용된 기술이었다.

 

1964년 성공적 올림픽 개최 후 일본의 전성기 도래

이렇게 1964년 도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 이후 일본의 전성기 시대가 개막되었다. 무엇보다 일본은 사회적 분위기가 바뀌게 되었다. 일본이 올림픽 기간 중  일본이 금메달을 딴 여자 배구 결승전에서 tv시청률 신기록을 세웠고이 기록은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당시 상대가 소련이었는데 체력의 한계를 딛고 3:0으로 완파하면서 시청률 66.8%를 기록했으며 우승 후 사회 전반에 ‘근성’(하면된다)는 신드롬이 유행하게 되었고 이에 자민당의 인기가 올라가게 되었다. 

 

이때 이케다 하야토 총리가 취임하면서 앞으로 10년 안에 국민 소득 2배를 공약했고 8년 만에 국민 소득 두배를 초과 달성하게 된다. 이렇게 1964년 도쿄 올림피은 일본의 경제 부흥을 가속화 시킨 지렛대 역할을 했었다. 당시 일본의 주식 시장은 250% 성장했고 일본 연평균 경제 성장률 11~13%달성했었다.

 

올림픽의 의의

올림픽은 자신의 나라를 보여 주고 알릴 수 있는면 몇 안 되는 기회 중에 하나이다. 전세계 자메이카를 알린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처럼 스포트 이벤트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중요한 올림픽은 소수의 선진국의 대도시에만 개최권이 주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2014년 12월 IOC에서는 ‘올림픽 어젠다 2020’을 발표한 도시에 국한됐던 올림픽을 분산 개최가 가능하도록 변경하도록 했고 국경을 넘어도 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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