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거미 식당은 소고기 육회 전문인 식당으로 대구 동인동에 위치해 있고 1975년에 개업해 46년을 이어온 노포이다.
왕거미 식당 메뉴
대구말은 직설적이다. 대구에서 선짓국=소핏국 , 우설=혓바닥
오드레기란?
오드레기란 소의 혈관으로 소의 심장과 연결된 대동맥 부위로 앞쪽의 두툼한 부위를 잘라 먹는다. 옛날에는 잘 안먹는 부위였고 메뉴판에 핏줄이라 적어놨는데 사람들이 거부감이 있었다. 주인장이 씹어보니 오들오들한 식감이 있어 오드레기라고 이름붙였다고 한다.
퇴근후 직장인들의 술안주로 최고 굽기 직전에 바로 양념을 한다.오드레기는 소금과 함께 먹는다.양지는 소의 앞가슴부분이고 주로 국물요리에 사용된다. 오드레기는 소 대동맥 혈관대구에서만 맛볼수 있는 별미로 삶은 문어, 갑오징어와 비슷한 식감으로 안 질기면서 오독오독 쫀득쫀하게 씹어 멋는 맛과 함께 감칠맛이 듬뿍 연탄으로 구어 향이 예술
오드레기 손질법
오드레기는 특수부위로 이 한줄이 소 한마리에서 나오는 양이다.오드레기는 손질도 까다롭고 손이 많이 가는 재료로 겉에 얇은 기름막을 제거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서 양지머리와 함께 기본 양념을 한 후연탄불에 석쇠를 회전시키며 골고루 타지않게 서서히 익히는 것이 포인트이다.
왕거미식당 대표메뉴 뭉티기 (=생고기)
대구에 오면 꼭 맛봐야 하는 음식 뭉티기소고기 색이 암적색으로 당일 도축한 소의 우둔살을 당일 공급을 받아서 사용, 한우 1등급 이상 고기만 사용한다.고기는 산소와 닿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면 소고기의 색도 점점밝아진다.뭉티기는 육회처럼 가늘게 써는 것이아니라 먹기 좋은 크기로 뭉텅뭉텅하게 썬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뭉둥하게 썰면 어느부분의 씹는 감각이 강하게 들어오는 부분이 있다.
접시에서 절대 떨어지지 않는 뭉티기 고기뭉티기를 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꼭 남기는 인증샷
접시에서 고기가 안떨어지는 이유
갖 도축한 우둔살는 지방과 힘줄이 가득한데 이것을 모두 깨끗하게 잘라 고기에는 힘줄과 지방이 없다. 힘줄을 제거하면 씹는 식감이 부드러워진다. 힘줄이 붙어 있는 위치는 복불복이여서 일일이 살을 파헤쳐 다 제거해야해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다.
뭉티기 먹는법
양념장+뭉티기
양념장과 함께 찍어먹으면 그 맛이 환상이다.양념장은 고추+으깬마늘에 참기름을 넣어 새로운 기름장이 생기면서 뭉티기가 물리지 않고 계속 먹게 되는 마성의 양념장이다.
양념장의 비법
양념장은 온갖 재료가 다 들어간다. 고춧가루에 마늘, 설탕, 하루 숙성시킨 맛간장을 부어 양념장을 만든다. 맛간장에는 사과, 배, 생강, 마늘, 계핏가루을 넣어 2시간 정도끓여준다.
뭉티기+콩나물찜
콩나물찜도 주문과 동시에 조리한다.연탄불에 삶은 콩나물과 오만둥이,고춧가루 전분을 넣어 볶아낸것을 뭉티기와 먹으면 무한먹방이 가능.콩나물의 아삭함과 생고기의 색다른 조화이다
밥+뭉티기+콩나물찜
이집은 밥이 없다. 그래서 앞쪽 편의점에서 즉석밥을 사와서 먹을 수 있다고 한다.밥+뭉티기+콩나물찜의 환상 조합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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