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히틀러, 스탈린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강력한 팬텀으로 푸틴 신드롬을 일으킨 인물이기도 하다. 포브스지에 2013~2016년 4년 연속으로 현재 국제사회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로 푸틴이 선정되었다. 푸틴의 목표는 강한 러시아이다.
푸틴 그는 누구인가?
상트페테르부르크는 푸틴의 고향이가 그가 처음 정치를 시작한 곳이다. 2000년에 푸틴은 대통령이되면서 강한 러시아를 목표로 내세웠다. 그는 1952년 출생했고 상트페테르부르는 당시 이름이 레닌그라드이다. 이곳은 2차세계대전 당시 히틀러의 나치 독일이 소련을 공격하면서 약 900일 동안 봉쇄되었던 곳이다. 역사상 가장 최악의 포위작전 레닌그라드 봉쇄는 독일군이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푸틴의 가족 또한 레닌그라드 공방전과 관련이 있다. 푸틴의 아버지는 자원입대해 전쟁에서 다리 부상을 당했고 어머니는 레닌그라드 봉쇄로 굶어 죽기 직전까지 갔던 상황이었다. 아버지가 제때 도착하지 않았다면 그대로 아사했을 정도였다. 두 아들을 잃고 이후에 낳은 아들이 푸틴이다. 이런 푸틴의 가족사가 러시아 시민들에게 동질감을 불러일으키며 긍정적 평가를 받는 요소가 되었다.
푸틴은 kgb 요원이었다.
푸틴은 왜소한 체격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덩치가 큰 친구들과 싸우면서 '약하면 얻어맞는다' 라는 것을 깨닫는다. 이때 푸틴은 유도와 레스링을 배우게 되고 <방패와 칼>이라는 영화를 보고 KGB 요원이 되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 법학과에 진학한다. 학교를 다니는 동안 KGB 요원의 스카우트 제안으로 kgb레닌그라드 지국에서 8년간 근무하게 된다. 1983년 결혼 하지만 신부에게도 자신이 무슨일을 하는지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푸틴의 습관 중 오른팔은 그대로 두고 왼팔만 흔드는 습관은 kgb 요원은 오른손으로 총을 빨리 꺼낼 수 있도록 왼손만 흔들고 오른손은 흔들지 않도록 훈련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적을 만났을 때 가장 빨리 총을 들기 위한 방법이다.
푸틴이 KGB였던 시절 동독의 드레스덴에 파견이 되어 6년간 활동했음에도 관련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2018년도에 푸틴의 슈타지 신분증 증거가 발견되어 화제가 되었다.
푸틴은 동독에서 첩보활동을 하는 중에. 2018년 중요한 역사적 서건을 목격하게 된다. 그것은 전 세계 냉전과 독일 분단의 상징이었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것이었다. 그런데 슈타지의 탄압에 시달려온 동독 주민들이 동독 kgb 지부를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다. 푸틴이 이 과정에서 지원 요청을 했으나 어떤 지원요청도 받을 수 없었던 것이다. 예상치 못한 소련 지도부의 대답에 큰 절망감에 빠졌던 푸틴이었다.
푸틴의 정치 입문
독일 통일 후 냉전의 기류가 사라지면서 독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이유가 사라지자 푸틴은 다시 소련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모교인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으로 발령을 받아 학생들을 감시하는 일을 하게 된다. 그때 모교에서 푸틴의 정치적 대부 솝차크를 만나게 되고 정치를 시작하게 된다.
숍차크는 푸틴의 교수로 푸틴을 가르치고 있었다. 당시 솝차크는 시의회 의장직도 맡고 있었기 때문에 푸틴에게 도와달라고 보좌관 자리를 제안한다. 푸틴도 이 제안을 받아들여 정치 입문을 한 것이다.
그리고 1991년 12월 26일 소련 연방이 공식 해체되면서 푸틴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최악의 상황이었던 소련 경제로 인해 몇달간 월급을 받지 못해 이때 돈을 벌기 위해 푸틴은 택시 운전을 해야 했다. 이때 보르딘이라는 정치가의 도움으로 대통령 자산관리국 부국장에 임명되면서 대통령궁인 크렘린에 입성하게 된다.
푸틴 총리 임명
푸틴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부시장으로 일하면서 해외 투자 유치를 여러건 성사시켜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경제도시로 떠오르게 한 공을 인정받아 계속 승진하면서 당시 러시아 대통령이었던 보리스 옐친을 만나게 된다. 푸틴은 대통령 비서실로 소속을 옮기면서 1년 2개월만에 여러 요직을 거쳐 성장하면서 이후 또 한번의 급성장을 하게 된다. 1999년 8월 옐친이 푸틴을 총리에 임명한 것이다.
푸틴 체첸 전쟁으로 지지율 높이기
1차 체첸 전쟁
당시 무명 정치인이었던 푸틴은 모든 이에게 파격인사처럼 보였다. 총리가 된 푸틴이 자기 이름을 각인시킨 체첸 전쟁이 벌어지게 된다.
러시아연방에서 분리독립 하려는 체첸공화국(1859년 러시아 제국에 정복되어 1936년 소련시절 러이사 안의 자치공화국이었던 지역)과 러시아 사이에 일어난 분쟁이다. 체첸이 있는 캅카스 일대는 지하자원과 천연자원이 풍부해서 러시아에게는 중요한 전략적 거점이었다.
1994년 엘친 정부가 체첸의 수도 그로즈니를 공격하면서 체첸을 침공했지만 체첸 반군의 게릴라 전술에 많은 피해를 보게 되고 결국은 약 5700여 명이 사망과 함께 러시아군이 후퇴를 하게 됐다. 이렇게. 제1 차 체첸전쟁은 참패를 하게 됐다.
2차 체첸 전쟁
이후 체첸과 전쟁을 다시 벌일 빌미를 준 사건이 벌어진다. 1999년 10월 모크스바 일대에서 벌어진 연이은 아파트 폭발사건, 1999년
4월 26일 모스크바 호텔 테러, 1999년 8월 31일 모스크바 쇼핑가 테러 사건, 1999년 9월 9일 모스크바 아파트 테러 사건 등 전국민이 공포에 휩싸인 연이은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그리고 이 테러 사건의 배후가 체첸 반군 이라고 파악한 푸틴은 그 즉시 체첸의 수도에 대량 파괴 무기를 동원해 무자비한 공격을 퍼부었다. 체첸의 주요 시설들을 모두 파괴했고 체첸 반군 약 3만 명을 무력으로 진압했다.
이렇게 제2 차 체첸 전쟁은 러시아가 승기를 잡으며 일단락되었다. 제2 차 체첸전쟁을 성공으로 푸틴은 강한 러시아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이렇게 강하게 대처하는 푸틴의 모습에 러시아 국민들은 많은 지지와 환호를 보냈고 이 과정에서 푸틴은 전투기를 직접 몰고 체첸에 등장하면서 다시한번 푸틴의 인기는 급상승했다. 총리로 임명됐을 당시 푸틴의 지지율은 2%에 불과했으나 제2 차 체첸전쟁 후 푸틴의 지지율은 무려 74%까지 올라갔다.
1999년 12월 31일 옐친 대통령이 사퇴 담화문을 발표한다. 그래서 옐친의 남은 임기 동안 푸틴은 대통령 권한대행을 수행하게 되고 본격적인 대권 가도를 달리게 된 푸틴이었다. 그리고 푸틴은 53%의 지지율을 얻어 2000년 5월 7일 대통령에 당선된다. `정계에 입문한지 10년 크렘린에 입성한지 5년도 되지 않아 대통령이 된 것이다.
푸틴의 위기
그러나 푸틴 집권 석달 후 러시아에서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한다. 2000년 8월 당시 러시아 해군이 보유한 최첨단 핵잠수함 중의 하나였던 쿠르스크호가 노르웨이 앞바다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벌어진 것이다. 이 사고로 잠수함에 타고 있던 118명 승조원이 전원 사망하게 된다. 러시아 정부가 밝힌 공식적인 사고 원인은 어뢰의 오작동이었다. 하지만 크루스크호 침몰에 안일하게 대처했던 러시아 해군과 정부였다. 러시아 정부는 사고 발생 이틀 뒤에 침몰 사실을 인정했던 것이다.
러시아 정부의 초동 대처해 완전히 실패했고 이를 대처하는 푸틴 대통령에게도 완전히 실망했던 국민들이다. 이때 푸틴은 흑해의 휴양지에 있었고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고도 휴가를 끝내지 않은 푸틴이었다. 이렇게 집권 3개월 만에 푸틴은 비난의 대상이 되었고 대통령으로서의 자질마저 의심받는 위기에 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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