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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 이야기/여행지

통영 유채꽃 만발한 박경리 기념관 힐링 스팟이네요~

by 365 ^^ 2021.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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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1%의 기대 없이 방문했던 박경리 문학관이다. 서울로 출발하는 날 아침, 숙소 근처에 박경리 문학관 표지판을 봤다는 동생의 말을 듣고 가는 길에 잠깐만 들려보자 했다.  옛날에 왔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야외 뷰가 좋았던 기억이 났다.  아침 10시쯤 방문했다. 주차장에 딱 1대의 승용차가 주차되어 있었다. 

 

왼쪽 , 앞쪽 주차장이 위치 한대만 주차되어 있음

시골스러운 분위기의 정감있고 아담한 마을의 시골길을 지나서 10분 정도 들어오면 박경리 기념관 건물이 보인다. 생각보다 뭐가 없어서 놀랐다. 

건물 앞 박경리 기념관 안내도

안내판 앞쪽으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입구가 나오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박경리 전시관 건물을 볼 수 있다. 박경리 선생님은 생선에 요란하고 화려한 것을 싫어하고 소박하고 단순 간결한 것을 좋아하셔서 건물도 그렇게 건립했다고 한다. 

전시관 가는 계단

아침이라 사람이 하나도 없었고 입구도 별다른 흥미꺼리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빠르게 전시관 대충 둘러보고 나오자고 생각했다. 

박경리 기념관 전시관 (본명: 박금이라고 한다)

박경리 기념관은 원주의 박경리 선생 집을 설계했던 건축가 유춘수 씨가 설계했다고 한다. 

관람료 : 무료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휴관일 . 매주 월요일/1월 1일/설날, 추석 연휴, 법정공휴일 다음날 

 

기념관 앞쪽은 공원으로 꾸며놓았다.

기념관 주변으로 생전에 채소 가꾸기를 즐기셨다고 해서 채마밭과 장독대, 정원등을 조성해 놓았다고 한다. 

 

박경리 작가 묘소가는 길

통영 박경리 기념관에는 박경리 선생님의 묘소가 있는 곳이다. 

박경리 공원

데크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조용한 가운데 너무 새소리가 들린다. 어떤 소음도 없는 곳이라 올 곳이 새소리만 들을 수 있다. 

그리고 데크를 올라오면 나오는 길 끝에 뭔가 노란것이 보인다.  

박경리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는 곳으로 왼쪽 유채꽃밭과 오른쪽 청보리밭이 조성되어 있다.

 갑자기 너무 예쁜 유채꽃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아진다. 게다가 아침이라 아무도 없었다. 이렇게 예쁜 곳이 있다니.. 기대하지 못한 곳에서 이런 꽃밭을 보니 너무 좋은 선물 받는 느낌이었다. 

유채꽃밭

한창 유채꽃이 만발할때 방문한 거 같다. 이 꽃밭이 옛날에는 없었던 걸로 기억이 나는데 찾아보니 올해 처음 만들어진 것이었다. 

유채꽃밭 포토존

제주도 안가도 하나도 아쉽지 않을 만큼 유채꽃 만발한 아름답고 힐링되는 꽃길이다. 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꼭 방문하길 추천한다. 

2021년 여름부터는 박경리 선생님이 좋아하셨던 해당화, 노란 민들레, 엉겅퀴 등을 심어 가을 문학 꽃길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한다. 

유채꽃밭 위로 올라가면 뷰포인트 : 한산만 전경

한산만 전경이 멋드러지게 보이는 곳에 의자를 놓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놓았다. 

박경리 선생님 묘지에서 바라본 한산만 전경

 

박경리 선생님 묘지 바로 밑 정자

옛날에 여기까지 올라와 점심을 먹었는데 이제는 좋은 장소가 많이 생겨서 구경거리가 많아 좋았다. 

박경리 선생님 묘지

역시 선생님의 성품대로 정갈하고 간결하게 묘지를 꾸며 놓았다. 묘지 주변으로 박경리 선생의 시와 산문 문구 비석들로 꾸며 놨다. 

묘지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면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걸린다. 원래 30분정도 예상하고 방문했으나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자연을 즐기다 보니 1시간이 훌쩍 넘었다. 덕분에 이날 서울을 한밤중에 도착했다. 

 

전시관 안 박경리 선생 재현된 서재

이곳은 평소 박경리 선생님이 평소 집필하던 원주 단구동의 서재를 재현해 놓은 모습이다. 

 

전시관 : 벽면 박경리 선생의 일대기

 

전시관 안에는 박경리 선생님의 대표작 토지의 친필원고, 여권, 편지 등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고 소설 <김약국의 딸들>의 주요 무대인 통영시의 옛 모습인 강구안, 간창골, 안뒷산 등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공원 안 새소리 들어보세요 ~

 

또한 박경리 선생의 삶을 자세히 알아볼수 있는 영상실도 있다. 

 

문학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이곳을 자연 풍광이 좋은 전망대나 공원을 산책하기 좋은 힐링 스팟이니 꽃피는 봄과 가을에 방문하면 이렇게 아름다운 꽃밭을 보게 될 것이다. 

 

 

주소: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산양중앙로 173 

전화: (055)650-2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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