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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 리뷰/벌거벗은 세계사

아피아가도, 아퀴덕트가 로마 제국에 미친 영향은?

by 365 ^^ 2021. 2. 26.

유럽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이탈리아는 세계에서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진 나라 중에 하나이다. 특히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는 유럽의 고대문화와 서양 역사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우리나라 면적의 3배에 달하는 이탈리아는 전 국토가 문화재일 만큼 역사와 유적이 많은 국가이다.

 

기원전 753년 건국한 고대 로마는 둘레가 약 10KM로 인구 1000명이 되지 않았던 작은 도시국가였다. 작은 도시국가에서 시작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3 대륙에 걸쳐 대제국을 건설했다. 고대 로마 제국 시대에 로마인들은 스스로를 '카푸트 문디(caput mundi)라는 세상의 우두머리라고 불렀다. 이렇게 로마를 강력한 로마제국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본다. 

 

 

1. 로마의 도로 시스템 

 

세계최초의 도로 아피아가도 

파병, 물류 시스템 구축의 기반이 된 로마의 도로 아피아가도는 로마인들이 만든 첫 번째 가도로 현재도 사람들이 사용 중이다.  로마 공화정의 집정관이었던 아피우스 클라우디아가 만들었던 세계 최초의 도로이다. 

 

이 길을 통해 군대의 이동과 물류 유통을 위해 군용도로로 만들어졌다. 이 길은 로마와 동맹국을 연결하는 중요한 도로였고 정복한 국가들의 자치를 허용하면서 이 도로를 통해 무역 및 교류를 이어왔다. 또한 이동이 빨라지면서 물자, 유통이 활발해지고 세금도 많이 쉽게 걷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직도 남아있는 아피아가도

 

로마제국의 도로에서 볼수 있는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도로가 직선으로 곧게 뻗어있다. 그래서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 공공도로는 이정표를 통해 정확하게 구분해 놓았다. 

 

 아파아가도의 첫 번째 시작을 알리는 이정표

 

아피아가도 첫 번째 이정표
아피아가도 시작을 알리는 이정표 내용

길을 따라 30만개가 넘는 로마 귀족들의 무덤이 생겨났다고 한다. 신전을 지키는 여사제와 황제를 제외하고는 누구도 성안에 묻힐 수 없었던 로마의 법 때문이었다고 한다.

 

아피아가도 옆으로 형성된 무덤

 

 

아피아가도의 마지막 지점 

 

브린디시 지역에는 아피아가도의 종점을 알리는 상징물이 있다.

 

아피아가도 종점을 알리는 이정표

 

이런 로마의 도로는 로마 제국의 안정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카이사르 암살 이후 옥타비아누스는 내란을 평정하고 제정을 시작한다. 그는 도로와 수도를 정비했고 약 200년 동안 로마의 평화를 뜻하는 팍스 로마나 시대를 열었다. 도로와 수로의 발달로 로마는 더욱더 번성하게 되고 로마 제국이 닦은 길은 약 85,000km에 달한다.

 

클라우디아 수도교(로마 도심에서 8km 떨어진 곳에 위치

 

 

2. 로마의 상수도 시스템  

 

아퀴덕트

로마의 테베레강이 있으나 물의 양이 부족하여 100만 명이 먹고 살기에는 부족한 양이었다. 그래서 20~30M 떨어진 티볼리 같은 물이 풍부한 도시에서 물을 끌어와서 사용했다. 당시에 펌프가 없어서 만들 건축물이 '아퀴덕트' 로  먼 곳에서부터 물을 옮기기 위한 아주 완만한 경사인 약 1/1000 기울기로 지어진 수로를 만들었다.

 

아치모양을 사용함으로 비용절감 효과를 가진 아퀴덕트(=수도교)

 

아퀴덕트 상단부에 있는 수로

 

로마에 분수가 많은 이유는 상수도 시스템이 발달했기 때문이었다. 1762년 완성된 현재도 로마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수 중 하나인 로마의 상징과 같은 트레비 분수가 남아있다.  

 

 

로마 트레비 분수 역사와 조각상들 의미 살펴보기

가끔 잠실역에 있는 롯데 백화점을 지나다 보면 너무나 멋있는 분수가 눈길을 사로잡곤 한다. 이탈리아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데 이것이 트레비 분수 모작이라는 얘기는 너무도 많이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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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상수도 시스템의 발달로 인해 목욕시설 또한 발달했었다. 

 

 

 

카라칼라 로마 공중 목욕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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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세계문화기행, 벌거벗은 세계사 7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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