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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 리뷰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하는 이유 (일본이 독일처럼 사과 할수 없는이유)

by 365 ^^ 2021. 4. 2.

일본은 2번의 원폭으로 무조건 항복을 선언하며 2차 세계대전에 패망하면서 전범 처리 재판을 진행하게 된다. 2차 세계대전 전쟁 속에 위안부, 가미카제, 식민지 원주민 대학살, 난징대학살, 생체실험 등 입에 담기도 힘든 무자비한 악행을 자행했던 일본은 과연 몇 명이나 전범 재판에 회부되었을까? 

 

일본의 전범 처리 재판

 

도조 히데키

극동 국제 군사 재판의 A급 전범은 고작 28명 중 25명에게 실형이 선고되고 단지 7명이 사형선고를 받는다. 대표적인 A급 전범 태평양 전쟁(진주만 공격)의 주동자 도조 히데키는 끝까지 일본의 무죄를 주장하지만 태평양 전쟁의 책임을 물어 사형선고를 당한다. 

 

 

태평양 전쟁 주동자 도조 히데키

 

극우파 지식인 오카와 슈메이

악질적인 선동으로 수많은 범죄를 일으킨  A급 전번 오카와 슈메이는 전쟁을 옹호한 선전 선동의 죄로 기소되어 사형이 사실상 확정이었으나 재판장에서 정신이상 증상적 행동으로 사형을 면하고 불기소 처분으로 풀려난다. 그리고 그는 약 11년을 더 살다가 생을 마감한다.

 

미친척하는 오카와 슈메이

 

기시 노부스케 

 

기시노부스케는 정치적 괘를 같이했던 도조 히데키와는 절친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군수차관을 역임하고 난징 대학살에도 관여했던 인물로 일본 패망 후 A급 전범 용의자로 복역하고 있다가 재판을 치른 후 전범 혐의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공직에서만 추방당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정치 일선으로 복귀한다. 그리고 그는 총리대신(=국무총리) 자리까지 오르게 된다. 이 사람이 만든 정당의 뿌리가 현재 일본 자민당이다. 기시 노부스케의 딸이 낳은 아들이 바로 아베 전 총리이다.

 

아베 전 일본 총리의 외할아버지 기시 노부스케

 

패전 이후 대대로 A급 전범(기시노부스케) DNA를 이어받은 자민당 세력들이 정권을 잡고 있는 일본이고 아베는 대놓고 외할아버지 기시 노부스케를 롤 모델로 생각한다고 항상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아이러니한 것은 아베의 할아버지(아베 간)는 태평양전쟁 때 도조히데키 전쟁내각을 비판했던 반전 운동가였고 그의 아버지 아베 신타로 또한 아베 간 중의원와 같은 정치성향이었는데 아베 신조는 자신의 아버지가 아니라 외할아버지의 정치색 강경 우익을 따르고 있는 것이다. 

 

 

 

 

야스쿠니 신사란? 

 

야스쿠니 뜻 = 평화의 나라  

 

1869년 메이지 유신 당시 내전으로 사망한 정부군을 신으로 모시는 '초혼사'로 시작했고 그 후 1879년에 평화로운 나라라는 뜻의 야스쿠니 신사로 개칭 그들을 기리기 위한 호국 신사이자 황국 신사로 일본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죽은 호국 영령들을 모시는 곳이 야스쿠니 신사이고 일본 군인들은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되는 것을 자랑으로 여긴다. 

 

1978년 야스쿠니 신사에 전범 합사

그러나 이런 신사에 1978년 A급 전범이었던 사람들의 신위를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를 시켰다. 태평양전쟁, 2차 세계대전의 주범, 난징 대학살, 731 부대 생체실험을 했던 일본 침략전쟁의 전범들이 합사 된 것이다. 

 

A급 전범 14명을 합사하면서 일본 군국주의를 정당화하고 상징하는 야스쿠니 신사

 

야스쿠니 신사의 문제점 

현재 야스쿠니 신사는 전범을 합사해 그들의 신위가 있는것도 문제지만 입구에서부터 제국주의 선전물로 가득하다.

야스쿠니 신사 속 제국주의 침략전쟁 미화 전시물들

러일전쟁부터 시작해 가미카제, 인간어뢰 카이텐등 제국주의 침략 전쟁을 미화시키는 전시물들이 가득하고 마지막에는 2차 세계대전 때 일본이 싸워서 해방된 나라로 '54개국 식민지를 해방시켰다'는 어불성설의 내용으로 가득한 곳이다. 일본의 전범은 일본 지휘부로 A급 전범들을 일본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보여주는 반성 없는 제국주의 침략전쟁의 상징인 곳이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의 문제가 되는 이유

따라서 야스쿠니 신사를 정치가들이 공적으로 참배하는 것은 과거 일본이 일으킨 침략전쟁을 반성하지 않는다라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행위인 것이다. 

 

이 제국주의 침량전쟁의 상징이 된 곳인 야스쿠니 신사에 전 일본 총리 아베는 공물 봉납은 물론 참배까지 강행했던 것이다. 그런데 2020년 (현) 일본 총리 스가 요시히데 또한 야스쿠니 신사에 또 공물을 보내며 스가 또한 과거의 반성과 배상의 뜻이 없음을 우회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이렇게 침략전쟁, 전쟁범죄를 인정하지 않는 상태에서 일본의 유감 표명은 사과가 아니다. 

현재까지도 일본은 사과 대신 침략,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성 등을 부정해 오면서 역사 왜곡을 하고 있다. 국제 사회의 질타를 받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이다. 

 

일본 전후 세대의 문제점

 

일본의 전쟁 후 세대들은 전범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과거 핵폭탄 투하를 방조한 것이 전범 지휘부 인지도 모르는 등 과거 일본의 잘못을 제대로 교육받지 못했다. 왜? 교과서를 쓸 수 있는 주도권을 A급 전범의 뿌리인 자민당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2차 세계대전 때 원자폭탄 및 도쿄 대공습을 초래한 주범은 일본 지휘부 '대본영' 이다. 1차 핵폭탄 이후 대본영에서는 '별 피해 없다고 보고를 했다.' 그리고 일본이 항복하지 않자 3일 후에 나가사키에 원폭이 또 한 번 떨어진 것이다. 두 번째 원폭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상황에서 전범 지휘부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협상 조건을 만들기 위해 자국의 어마어마한 인명 피해를 방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제 와서 그들은 피해국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왜곡된 역사를 배우는 안타까운 일본의 전후 세대들이다.  

 

 

 

 

 

왜 일본은 독일처럼 사과를 하지 않는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은 나치 정권이 물러나고 집권당이 바뀌었기 때문에 전쟁 전후 처리를 새로운 집권당에 의해 빠르고 철저히 전범 재판을 진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일본은 ' 만년 집권당'인 자민당이 자신들의 치부를 숨기기에 급급하여 자신들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평화를 위해 싸웠고 일본은 핵무기 피해를 입은 피해국이라는 것만 강조하는 것도 모자라 자국의 역사 교과서를 왜곡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 세계 역사 교과서까지 왜곡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렇게 아직도 침략전쟁의 전범인 자민당이 집권하고 있는 일본이 어떻게 사과를 할수 있겠는가?

 

우리의 자세 

현재도 우리나라 뿐 아니라 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생존해 있고 일본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배상을 요구할 권리가 우리에겐 있다.  후손인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다. 일본 전후 세대들이 교과서에 없는 배우지 않는 과거사에 대해 사과를 안 하는 그들이 죄가 되지는 않는다. 그들은 모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적인 접근 방식과 우리 국익을 위한 노력인 경제발전 문화 교류가 동시에 병행되어야 한다. 이것이 입체적으로  일본에 접근하는 우리의 자세여야 한다. 

 

[출처: 국방tv, 벌거벗은 세계사 3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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